한의대 전망 솔직히 안좋은거 같음
통계 보면 침몰하는 배는 맞음 … 이번에 자보 칼질되는거까지 생각하면 미래가 없어 보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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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좀 가지마라고 ㅅㅂ 나 좀 가게
저 갈게요.
제가 대신 희생할게요
그럼 나줘
ㅋㅋ
그러면 안 가시면 됩니다~~
한의대 가려고 늦은 나이에 수능 다시 치는 일개 수험생이지만 한의사는 특히 앞으로의 정책에 따라 운명이 갈릴 듯
2021 -> 2022 진료비 액수 차이를 보시면 치과나 한의과나 액수 변동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점유율은 크게 떨어졌죠
그 이유가 코로나 특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그 유명했던 간조들이 코 한번 쑤시고 몇만원, 전화 한통 돌려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몇만원씩 건강보험에서 가져갔기 때문에 의원에서 진료비가 크게 증가했죠.
실제로 2020년, 2021년 코로나로 타격을 입어서 다 쓰러져가던 동네의원에서 코찌르기와 전화돌리기로 이 기간동안 월 몇 천, 억씩 가져갔다고 합니다.
한의계의 총 진료비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건 맞습니다.
그 돌파구로 추나보험 확대, 첩약 건보 시범사업, 초음파 유도하 침술, 약침 보험화 등 여러 시도들이 현재 진행중입니다.
단순히 악의적으로 2021년과 2022년을 비교해서 점유율 하락을 외치는건 오류가 있습니다.
본문 자료가 근 10년간 점유율 변화이지 않나요?
2021->2022는 코로나 특수 상황을 제외하면 점유율이 큰 차이 없었을것이라는 댓글이었습니다.
2013->2022 비교하면 하락중인건 맞습니다.
치의학계에서는 계속 치과의사 수가 늘어 과포화되는 상황을 고려해서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의학계는 전망이나 입지 보호를 위해 하고 있는 노력이나 시도가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하네요.
위에 적어주신 것들은 사실 ’보험 보장범위 확대‘ 한 가지로 보이는데, 사실 건보 재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고 문케어로 지나친 보장성으로 의료계 보장범위 축소는 분야를 막론하고 이뤄질 상황이니까요.
한까를 하고 싶은 건 아니고 의료계 내부에서도 고령화나 건보재정 급속악화와 같은 변화의 과도기적인 상황 속에서 말이 많은데 시장을 공유하고 있는 한의 쪽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보험 진료가 주인 사람
비보험 진료가 주인 사람
적절히 섞인 사람
한의사마다 상황이 너무 다 달라서 이해관계가 충돌이 자주 됩니다
양방은 전문과별로 급여, 비급여 수익구조가 달라져 적어도 같은 과 내에서는 수익구조가 비슷하지만, 한방은 다 같은 한의과라고해서 추구하는 수익구조가 같지 않습니다
이미 비급여로 한약처방을 많이 하고 있는 경우엔 첩약건보 같은걸 반대하구요
결국, 어떤쪽 주장이 더 우세하고 인원이 많은지에 따라 결정될텐데 요즘 추세는 비급여 한약으로 적은 인원의 높은 객단가보다 침, 보험한약과 첩약건보, 추나건보 등으로 환수를 많이 깔아놓고 그 안에서 필요하거나 원하는 분께 비급여첩약을 하는 방식이 우세하고 있습니다
비급여첩약에는 치료목적용, 보약목적용이 있구요
예전처럼 무턱대고 약 먹어라 소리는 이제 잘 안하죠
사실 너무 과도기적인 상황이라 어떻게 될지 예상이 힘듭니다
예전에 비해 한의계에서 보험진료를 신경쓰려는 이유가 결국 요즘사람들은 지극히 가성비를 따지기 때문이고, 양방과 환수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을 가진 환자들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느정도 보험진료가 받쳐줘야하기에 그렇습니다
물론 "비급여 다 버리고 보험진료에 올인하자"는 마인드의 한의사는 없습니다
건보재정 부족으로 퇴출 걱정은.. 현재 한의계가 전체 건보 재정의 2~3%밖에 차지하지 않고, 이용환자수 대비 재정사용을 보면 딱히 재정 악화의 요인이 되진 않을거같네요
건강보험 치료의 근거 정도의 판단은 개개인이 내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닌듯한데 양방이나 한방이나 딱히 큰 차이 없어보입니다
결국 혜택을 누리는 환자 효용성 대비 재정소모를 비교하여 재정악화를 많이 시키고 있는것부터 퇴출되겠죠
한의 전망은 사실 인식 보다도 정책과 연관이 굉장히 깊다고 생각합니다.
언급하신 자보 뿐만 아니라 급여 범위와 같은 것도 그렇구요.
현재로서는 의학과 비교해서는 훨씬 더 부족한 evidence로도 급여 범위 내에 포함되어 있기는 해서, 저도 안좋아질 가능성도 많다고 보긴 합니다.
하지만 한의협회에서 정부 컨택도 잘 해서 저번에도 특정 대선후보가 한의학계 옹호적인 발언을 많이 했기도 했죠.
의학계 내에서 전망을 이야기 할 때 절대 피해갈 수 없는 게 고령화코인인데요, 한의학도 넓은 범위에서는 고령화의 수혜영역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한의치료가 건강보험에 evidence가 부족한데도 로비해서 들어갔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시네요
건보가 무슨 복지부장관 로비한다고 되는것도 아닌데 소설 쓰십니다.
건보 결정을 위한 건정심에 공급자 대표 8명, 가입자 대표 8명, 공익대표 8명 등 총 25명.
이중에 의사출신이 한의사출신보다 압도적으로 많을텐데 한의치료의 근거가 부족한데도 억지로 끼워넣었다는 식의 글은 좀 그렇네요
절차 거칠거 다 거쳤고, 필요한 논문 근거, 시범사업 다 거쳤습니다.
그런 식의 의도로 쓴 댓글은 아니었습니다.
처치에 대한 sue 가 걸리거나 삭감 기준 등 심평원이나 공단과 컨플릭트가 생겼을 때 의사가 제시해야하는 기준은 if가 상당히 높은 저널이나 기준학회 criteria, flow chart에서 벗어나면 안되는 것에 비하면 한의학적 처치에 대한 기준이 루즈한 건 사실이니까요.
전망을 따지는 데 있어 급여 범주 보장성 축소를 생각했을 때 한의학적 처치가 더 vulnerable 한 건 사실이지 않나요?
한의학의 실질적 효용을 지적하고 싶었던 건 아니고, 구조적으로 더 리스크를 가지고 있으니 전망을 따지는 데 있어서는 고려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적은 댓글이었습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월 200이든 300이던 상관없으니깐 갈 수만 있으면 좋겠다
한의대만 그러겠노 다른데도 다 똑같지
ㄹㅇㅋㅋ
이 글의 전망도 안 좋아보임
가지마 그럼 ㅋㅋ
솔직히 의대 치대는 전망 좋아서 가냐 ㅋㅋㅋㅋ
다른 곳보단 나을거 같으니 가는거지
약사와 함께 정책에 따라 갈리는 대표적인 직업일듯요
아마 정책에 따라 갈리는 직업이 되지 않을까
좋아하는거 하고사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