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망하고 원하지 않는 대학에 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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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되게 무기력하네요...
현역 때 성적도 나쁘진 않았고 재수하면서 모의고사때마다 정점을 찍었고 나름 스스로도 자신도 있었고 기대 많이했는데 수능을 생각보다 엄청 망쳐서 그냥저냥 성적맞춰서 원치않는 학교를 왔어요.
재수할때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고 나태한 날이 있으면 죄책감같은게 느껴지고 힘들어도 11월 13일까지만 버티면 꽃길이 펼쳐질꺼라는 생각에 버틸 수 있었어요.
근데 막상 수능을 망치고 대학에 오니 학교는 가기싫고 그렇다고 삼수는 힘들어서 못하겠고 뒤늦게 사춘기가 온 것 마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하네요.
학교도 매일 빠지고 그렇다고 뭘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재수할 때 나는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은 뭐하는 거지 싶어 여기서 주절대네요..
다들 공부 열심히하시고 원하는 대학에 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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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공감...
모평은 잘보시다가 갑자기 수능때 떨어지셨던 이유가 있다면 뭐가있을까요??
독재생인데 이런 부분이 굉장히 두렵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