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의 이익 [1151777] · MS 2022 · 쪽지

2022-10-21 18:56:57
조회수 5,385

로스쿨 궁금하신 것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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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시험도 끝난 김에 혹시 궁금하신 거 있으실까요?

답글 달아누시면 힘 닿는 선에서 답변 드리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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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ranger · 1111561 · 22/10/21 18:57 · MS 2021

    설로신가요

  • 분별의 이익 · 1151777 · 22/10/21 20:31 · MS 2022

  • 이루고자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 1038213 · 22/10/21 19:06 · MS 2021

    공부 많이 힘드나요

  • 분별의 이익 · 1151777 · 22/10/21 20:31 · MS 2022 (수정됨)

    생각보단 힘드네요 그래도 버틸만 합니다

  • 이루고자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 1038213 · 22/10/21 21:14 · MS 2021

    이야.. 대단하십니다 멋저요..

  • Arepo · 1128586 · 22/10/21 19:33 · MS 2022

    합격하려면 보통 리트 몇 문제 맞아야 하나요?

  • 분별의 이익 · 1151777 · 22/10/21 20:35 · MS 2022 (수정됨)

    원하는 로스쿨과 학부대학 학점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표준점수로 140 넘어가면 (학부가 설대이고 학점이 4점대라는 전제에서) 설로를 지원해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표점체제라 그때마다 다르겠지만 언어 추리 합쳐서 한 13개 언저리로 틀리면 140대가 되는 것 같아요

  • 윤카 · 891078 · 22/10/21 19:43 · MS 2019

    검사중에서 특수부가 힘이 제일 쎄내요?

  • 분별의 이익 · 1151777 · 22/10/21 20:35 · MS 2022

    저도 모르겠네요

  • 카즈하 · 851410 · 22/10/21 21:28 · MS 2018

    학부가 어디신가요

  • 분별의 이익 · 1151777 · 22/10/22 00:36 · MS 2022

    설대입니다

  • 이루고자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 1038213 · 22/10/21 21:59 · MS 2021

    진부한 질문이긴 한데 로스쿨 (법조계)에서의 학벌의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분별의 이익 · 1151777 · 22/10/22 00:40 · MS 2022 (수정됨)

    사실적인 측면에서는 완화되고는 있으나 아직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규범적인 측면에서는 학벌 외의 다른 요소로도 법률가들이 경쟁력을 갖추어나갈 수 있는 사회를 꼭 나쁘게 볼것만은 아니라 봅니다.

  • 앤서니 · 1071199 · 22/10/21 22:15 · MS 2021

    법전원을 아무리 졸업해도 대학이 좋은 사람을 대형로펌에서 많이 뽑아가나요?

  • 분별의 이익 · 1151777 · 22/10/22 00:38 · MS 2022

    속된 말로 법전원 간판과 학부대학 간판 중에 뭐가 우선시되냐는 취지시죠? 견해대립이 있지만 법전원이 우선한다는 것이 다수설 같습니다

  • 설자전 23 · 1155716 · 22/10/22 22:07 · MS 2022

    ㅋㅋㅋㅋ이렇게도 로스쿨생임을 보일수도 있군요

  • 나는야 천재소녀 조민 · 975206 · 22/10/22 17:11 · MS 2020

    인서울 끝자락,,광명상가 라인으로는 많이 힘든가요 ??

  • 분별의 이익 · 1151777 · 22/10/24 00:01 · MS 2022

    어느 로스쿨을 지원하시는지에 달리셨습니다

  • 수능수능ㅇ · 1172384 · 22/10/22 18:09 · MS 2022

    로스쿨 학벌 많이 중요한가요?
    학벌과 그 사람의 적성과 노력(리트나 그런 시험들) 어느게 더 중요한가요?

  • 분별의 이익 · 1151777 · 22/10/24 00:05 · MS 2022 (수정됨)

    학벌을 한편으로 두고 적성과 노력을 한편으로 두고서는 비교가 힘든 것 같습니다. 학벌도 결국 적성과 노력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낮은 학벌을 리트와 학점으로 상쇄시킬 수 있는가라는 취지시라면, 가능은 하지만 어렵습니다

  • 정찬용 · 1163568 · 22/10/22 20:54 · MS 2022

    5년한 입시미술 접고 로스쿨지망하는 고2입니다…
    예체능 하느라 수학이 완전 노베이스여서…재수생각중입니다..밑에 링크에 글 제가 쓴건데 읽어좀 주십시오..

    https://www.univ100.kr/qna/55/1865/view/613187

  • 정찬용 · 1163568 · 22/10/22 20:55 · MS 202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정찬용 · 1163568 · 22/10/22 20:58 · MS 2022

    요 댓글에 있는 링크 말고 제가 밑에 쓴 글에 있는 링크 읽어주세요..

  • 정찬용 · 1163568 · 22/10/22 20:57 · MS 2022

    5년한 입시미술 접고 로스쿨지망하는 고2입니다…
    예체능 하느라 수학이 완전 노베이스여서…재수생각중입니다..밑에 링크에 글 제가 쓴건데 읽어좀 주십시오..

    https://www.univ100.kr/qna/58/2059/view/614676

  • 분별의 이익 · 1151777 · 22/10/24 00:00 · MS 2022 (수정됨)

    설대 에타에 올리신 글 기준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 정찬용 · 1163568 · 22/10/24 00:16 · MS 2022

    감사합니다..저글이 쓴지 좀 오래되서..저 글 쓸 당시에는 입시미술 접을지 말지 고민중 이였는데..지금 완전히 접기로 했습니다..참고 해주셨으면 합니다..시간내서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분별의 이익 · 1151777 · 22/10/24 00:50 · MS 2022

    쓰신 글을 읽어 봤는데, 글의 말미에서 주신 질문에 앞서 선생님께서 전제하신 부분을 먼저 다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1) 다른 분의 답변에서와 같이, 요즘 정치는 법조인 출신이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로스쿨 출신의 청년 정치인' 형용모순 같지 않으신가요? 여야를 불문하고 기득권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노력하는데 '로스쿨'은 기득권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딱 좋습니다. 돈과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미술 관련 스타트업을 하신 다음에 청년 비례대표를 노려보시는게 더 낮지 않을까요?
    (2) 이 역시 다른 분이 답변을 주셨지만, 서울대라는 학벌을 자존감의 근원으로 삼으신다면 불행해지기 딱 좋습니다. 서울대에 오시면 처음 한 달 동안 나보다 더 잘생기고 재주도 많은 인싸들이 심지어 공부도 더 잘한다는 사실을 깨달으실 겁니다. 오늘날에는 학벌을 신성시하는 문화도 많이 사라져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울대라는 학벌 그 자체가 다른 부정적 측면을 치유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3) 고로 서울대 그 자체에서 구원을 바라지 마시고 서울대라고 세운 목표를 성취하는 본인의 모습에서 구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세우고 이를 성취하는 경험은 - 그 목표가 무엇인지를 불문하고 - 참으로 값진 경험입니다. 그 경험을 통해 '난 목표하면 마침내는 이루어내는 사람이야'를 깨달으시면 자존감 문제는 해결될겁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러한 점을 - 서울대라는 학벌 자체가 아니라 - 높게 사줄 것입니다.

  • 분별의 이익 · 1151777 · 22/10/24 00:51 · MS 2022

    이를 바탕으로 주신 질문에 답을 드리면
    (1) 미술과 정치 중에 마음이 동하는 정도와 잘 하는 정도를 저울질하시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로스쿨로 돌아갈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빨리 보좌관을 하시든, 캠프나 TF에 들어가시든 정치 입문을 먼저 해보세요.
    (2) 로스쿨을 추천드리지 않지만, 그럼에도 답변을 드리자면 미대에서 서울대 로스쿨은 쉽지 않습니다. 미대를 무시한다기보다 미대 커리큘럼이 소위 '한 눈을 팔기 힘들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매년 작품전을 준비하고 실습 수업을 준비하는 것이 품이 상당히 들기 때문입니다. 노력의 가치는 숭고하지만 노력만 한다고 다 되면 이 세상에 안 되는게 없어야 합니다. 미대의 이러한 환경적 제약을 뚫고 서울대 로스쿨까지 오시려면 노력은 물론이거니와 운도 상당히 따라주어야 할 겁니다.
    (3) '사회적 지위의 계층이동'이 무엇을 뜻하는지가 매우 불명확합니다. 몇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인데, (i)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될 수 있느냐, (ii) 다른 사람들이 선망의 눈길을 보내느냐, (iii) 대중적 인기를 얻을 수 있느냐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결론은 다 '아니다'입니다. (i) 돈은 먹고살 만큼은 벌 수 있겠지만, '부자'가 되려면 노동소득으로는 어림없습니다. 이건 제태크의 영역이에요. (ii) 면전에서는 '선망하는 척'을 하는 이들은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법조인과 정치인들을 욕한다는 점에서 이미 답은 나온 것 같네요. 이건 직업이 아니라 선생님의 품성과 행실에 달린 겁니다. (iii) 그나마 긍정적인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법조계와 정치계로 간다면 자신의 목소리가 '더 크고 멀리' 울려퍼질 수는 있습니다. 그것이 대중의 요구에 부응한다면 인기는 얻을 수 있겠죠. 그러나 어디까지나 법조인이나 정치인이라는 사실이 확성기 역할을 해 준다는 것일 뿐, 그 속에 담긴 메시지가 무엇인가에 따라 인기가 아니라 욕을 한바가지 먹을 수도 있습니다.

  • 정찬용 · 1163568 · 22/10/24 01:11 · MS 2022 (수정됨)


    시간내서 위에 써주신 답변…정말 너무 감사합니다..꼭 잘 새겨 듣겠습니다.. 비록..안면식도 없는 저의 사연을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시는 답변자님을 보면서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좋은분들이 많다는걸 다시 한번 보게되네요..
    위에 답변 캡처해서 폰배경화면으로 해서 틈날때마다 명신보감처럼 한번씩 쓱 보겠습니다..
    제가 쓴글에 불명확한 부분에 대해 작성자님이 해주신피드백도 잘 새겨 듣고..저의 발전의 발판이 되는 계기로 쓰겠습니다.. 요즘은 탈기득권을 외치는 정치판에…저의 모순된 목표에 대하서도 반성하게 되네요..
    염치 없지만…제가 또 질문 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너무 답을 정해두고 원하는 답을 들을려는 뉘앙스로 질문 드리는거 같긴 하다만…제가 오랫동안 한 입시미술을 접고 이제 완전히 정치외교학과와 로스쿨 을 목표를 잡았는데 솔직히 답변자님께 말씀드리면 저는 입시미술판에서도 너무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그림실력+미술은 객관적으로 점수화.수치화 되는 평가를 할수있는 요소가 아니다 보니..나의 입시미술에대한 자존감 부족+입시미술 할 시간에 수능공부를 하는게 훨신 시간적으로 이득일거 같다는 강박관념이 뒤섞여서 결국 쫄보 찌질이 처럼 울면서 나약하게 입시미술판을 결국 접었고
    도망자처럼 미대입시에서 벗어났습니다… 미대입시를 접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느라..솔직히 공부가 좀 많아 뒤쳐졌습니다…미대입시 서울대를 빼면 미대입시에서 수학을 보는 학교가 없어서 수학이 진짜 많이 떨어집니다..뭐 제 선택에 따른 책임이죠….많이 형편없는 공부실력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올라라고 싶어서 요즘 꾸준히 발바둥 치는중이지만..작성자님에 비하면 제 노력은 턱 없이 부족 하겠지만..
    그래도 미술하던 끈기와 열정을 공부에 정착시킬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제가….이대로 게속 노력하는게 맞을까요?..로스쿨 합격자 명단을보니 대부분 sky,서성한 학교출신들이 9할 가까이고..지방국립대도 극소수 있긴한대..그 극소수 마저도 지역인재할당 이더군요..오랫동안 돈과 시간을 투자 하던 입시미술을 접어서..부모님께도 나무 죄송하고..부모님 그래도 꿈은 언제나 바뀔수있다고하셔서 제 진로 변경을 존중 해주셨고..그래서 이번엔꼭 이번에 바꾼꿈은…꼭 도전하고 싶고…도전해서 꼭 이루고 싶습니다…도전해도 가망이 있을까요?
    (학업에 대한 금전적 지원에는 문제 없습니다..)

  • 분별의 이익 · 1151777 · 22/10/24 01:45 · MS 2022

    가망이 당연히 있죠. 하시면 됩니다. 꿈이 바뀌는 것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고, 앞으로 또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게 그냥 사람 사는 모습이에요. 금전적 지원도 가능하니 그냥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시고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 나가시기 바랍니다. 다만, 세상이 날 배신했다느니 누구에게 복수하겠다느니 이런 독기를 품지 마시고, 선생님의 나이대에 맞게 밝고 건강하게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미술을 하다 남들보다 늦었다고 특별할 것도 없고 그저 2-3년 늦게 출발한 것 뿐입니다. 정 억울하면 술담배 하지마시고 다른 애들보다 2-3년 더 사세요.

  • 정찬용 · 1163568 · 22/10/24 01:51 · MS 202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정찬용 · 1163568 · 22/10/24 01:53 · MS 2022

    정말 이뤄말할수 없을만큼 감사합니다…
    답변자님 덕분에 그동안의 고민이 싹 해결되서 날아갈거 같은 기분이에요..

  • 정찬용 · 1163568 · 22/10/24 01:59 · MS 2022

    답변자님 덕분에 제가 정치라는 꿈은 저와 맞지 않는 다는것도 성찰하게됩니디..저는 타인의 평가에 대해 극도록 두려워하고..저는 정치를 할 만큼의 대인배적 관용성도 부족한것을 깨닫고 정치라는 꿈도 완전히 접기로 했습니다.. (비록 짧은 인터넷에서의 만남이지만 그래도 답변자님에게 많이 배우고 갑니다..작성자님도 꼭 잘되셨으면 합니다..감사합니다!)

  • 정찬용 · 1163568 · 22/10/24 01:13 · MS 202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정찬용 · 1163568 · 22/10/24 01:38 · MS 2022

    정말 죄송하지만..염치에도 불구 하고 추가답변 해주셨으면 하는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