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학교 [1150277]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09-15 16: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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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독해] 독해 지문 정복 전략 두 번째 단계 - 추상명사나 집합명사가 표현하는 ambiguity의 해소 - more exampl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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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명사나 집합명사를 통해서 표현 되는 애매모호함을 구체적으로 이해해가는 과정이 제대로 된 글 읽기 과정입니다. Ambiguity를 해소해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예를 두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예입니다. 그리고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서 이전까지 분석한 것과 다른 방식으로 한 번 해보죠(그래본들 지문을 구체적으로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요). 


34. In trying to explain how different disciplines attempt to understand autobiographical memory the literary critic Daniel Albright said, “Psychology is a garden, literature is a wilderness.” He meant, I believe, that psychology seeks to make patterns, find regularity, and ultimately impose order on human experience and behavior. Writers, by contrast, dive into the unruly, untamed depths of human experiences. What he said about understanding memory can be extended to our questions about young children’s minds. If we psychologists are too bent on identifying the orderly pattern, the regularities of children’s minds, we may miss an essential and pervasive characteristic of our topic: the child’s more unruly and imaginative ways of talking and thinking. It is not only the developed writer or literary scholar who seems drawn toward a somewhat wild and idiosyncratic way of thinking; young children are as well. The psychologist interested in young children may have to —————————- in order to get a good picture of how children think. [3점] (2023 9월 모평)


unruly: 제멋대로 구는 ** pervasive: 널리 퍼져 있는 *** idiosyncratic: 색다른 


Topic sentence는 항상 중요하죠. 글쓴이의 의도가 듬뿍 담겨 있으니까요(구체화 되지 않은 추상명사도 듬뿍 담고 있답니다).


In trying to explain how different disciplines attempt to understand autobiographical memory the literary critic Daniel Albright said, “Psychology is a garden, literature is a wilderness.” 


Daniel Albright의 말을 인용(quote)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정리 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How do different disciplines attempt to understand autobiographical memory?



Topic sentence에 포함된 disciplines는 어떤 의미로 사용된 추상명사일까요? 지문의 나머지 부분에서 반드시 구체적으로 파악 해야 할 내용입니다. 글쓴이는 autobiographical memeory(어린 시절의 추억 혹은 기억)에 대하여 서로 다른 disciplines의 이해 방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으로 이해 됩니다(그런데 글쓴이가 굳이 psychology와 literature를 언급한 이야기를 인용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두 분야는 disciplines의 구체적인 대상일까요? 그렇다면, 이후 지문에서 두 분야에서 autobiographical memory를 다루는 방식을 비교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지 않을까요?)


He meant, I believe, that psychology seeks to make patterns, find regularity, and ultimately impose order on human experience and behavior. Writers, by contrast, dive into the unruly, untamed depths of human experiences. What he said about understanding memory can be extended to our questions about young children’s minds. 


예상과 다르지 않게, memory에 대한 psychology와 literature(literature를 writers로 표현하고 있죠?)의 접근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psychology는 pattern - regularity - order 등과 같이 체계화된 일정한 패턴이 있는 지의 여부를 찾아가고(그래서 잘 정돈된 garden인 셈이죠), 문학은 패턴화 되지 않은 특성(그런 측면에서 wilderness로 표현한 모양입니다)에 관심을 가진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If we psychologists are too bent on identifying the orderly pattern, the regularities of children’s minds, we may miss an essential and pervasive characteristic of our topic: the child’s more unruly and imaginative ways of talking and thinking. It is not only the developed writer or literary scholar who seems drawn toward a somewhat wild and idiosyncratic way of thinking; young children are as well. The psychologist interested in young children may have to —————————- in order to get a good picture of how children think.


글쓴이는 psychologist인 모양이네요(If we psychologists…라고 표현하고 있죠?). our topic이 child’s more unruly and imaginative ways of talking and thinking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이 정도까지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해했다면, 그 이후 내용 이해는 매우 쉽습니다. 즉, psychologists가 어린 시절의 기억과 관련된 연구를 할 때, 아이들의 생각하고 말하는 방식과 관련해서 자신들이 취하던 방식, 즉 정형화 된 패턴을 찾는 방식은 어린 시절에 가질 수 있는 중요한 특징을 놓칠 수 있으므로, 방식을 바꾸자는 주장을 하고 있네요. literature의 방식과 대조(contrast) 하면서 말이죠. 주장을 구체화 하는 방식을 쫓아가면 다음과 같습니다. 


different disciplines → psychology vs. literature → seeking orderly patterns (psychology) vs. interested in unruly and imaginative ways (literature) → psychology의 기존 연구 방식이 어린 시절의 기억이나 추억에 대한 연구에는 적합하지 않으므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


지문의 내용이 “일반화 → 구체화” 방식으로 전개 되므로, 지문의 내용을 따라 가는 여러분의 이해 방식도 같아야 합니다. 일반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추상명사/집합명사를 그저 해당 단어의 뜻으로 이해하고, 더 이상의 구체화는 없다는 식으로 생각을 닫아 버리면, 그 이후에 주어지는 앞 부분의 애매모호한 내용에 대한 추가 정보를 별도의 정보로 이해하게 되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에 실패하고 맙니다.


정리해볼까요? 


[1] 지문의 마지막 문장을 읽기 전까지 글쓴이가 전달 하려고 하는 내용에 대한 구체화가 절대로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추가 정보를 받아 들여서 이전의 애매한 정보에 합칠 마음의 준비를 접지 마세요. 


[2] 이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추상명사나 집합명사는 글쓴이가 추가 정보를 줄 대상이므로, 해당 명사에 어떤 정보가 추가 되는지, 그래서 구체화 되는지에 주목하세요. 



문제를 풀어보겠습니다. 



1) venture a little more often into the wilderness

2) help them recall their most precious memories  (선택지 내용 자체가 지문의 main idea와 상관 없네요)

3) better understand the challenges of parental duty  (해당 부분이 지문의 main idea와 상관 없네요)

4) disregard the key characteristics of children’s fiction  (잘 나가다가…children’s fiction에 관해서 다루고 있는 글이 전혀 아니지요?)

5) standardize the paths of their psychological development (아이들의 심리적인 발전 단계를 표준화 하자? 지문의 main idea와 상관 없는 이야기죠?)


Best choice는 달랑 남아있는 (1)이군요. 



독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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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끈이 · 1131637 · 22/09/15 16:50 · MS 2022

    감사합니다 좀더 더 읽어보겠습니다

  • 특기가한국어 · 1139035 · 22/09/15 21:19 · MS 2022

    계속 단락 단위에서 주된 내용을 구체화 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네요. 대부분 수능 영어 지문은 이런 경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EddieJo · 1148657 · 22/09/15 22:40 · MS 2022

    안녕하세요? 독해학교 Eddie입니다.

    수능 영어 지문의 경향성이 아니라, 글의 지문 내용 구성이 그럴 수 밖에 없어요. 소설류, 즉 fictional narrative처럼 아주 독특한 style을 구사하는 것이 작가의 역량으로 여겨지는 글 이외의 글은 다 그런 식으로 구성이 된답니다.

    왜냐구요? 글은 읽혀져서 독자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쓰여진 것이지, 작가 혼자 이해 하력고 쓰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문단(paragraph) 단위로 글쓴이의 의도와 의도를 달성하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내용 구성 방식과 의도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글이 그렇게 쓰여질 수 밖에 없구요. (그나마) 그렇게 잘 쓰여진 글을 시험 지문으로 채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구요.

    경향이요? 잘못 써진 글이 나오는 경향이 아니라면 경향은 없답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보편타당한 능력을 테스트 하는 것이 수능 영어 독해 영역의 테스트 목적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마세요. 그리고 글을 읽는 방법은 사실은 글을 쓰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라는 점도 기억해두시면 독해 능력 향상에 속도가 붙게 될거예요. 도움이 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