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T [1107880]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8-18 15:11:44
조회수 13,216

[김강민] 오늘 국어 시간 부족했던 사람들 분명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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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건

어텐 션~~~~~~~~~




죄송합니다…

젊은 친구들 사이에 이 분들이 핫하다고 하길래요….

(아이돌 사실 잘 모름)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김강민 강사입니다.


오늘 모의고사 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해설지를 만들어서 배포하고 싶지만, 저작권 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어렵고요.


조금 보편적인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비단 오늘 모의고사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 학생들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인 ‘시간부족’에 대해서 얘기해볼게요.


일반화를 시킬 수는 없지만, 제 단과 수강생들의 표본 및 경험에 기반하여 미루어 봤을 때


요새 난이도 기준으로는 1등급 ‘미만’으로는

시간이 ’전부’ 부족할 거라고 감히 예상해봅니다.









애초에 시간은 왜 부족할까?


- 보편 타당한, 반박 불가능한 어떤 명제의 느낌으로

- 단순하게 니가 국어를 ‘못하니까’ 시간이 부족하다!

- 많이 안 풀어봐서 시간이 부족하다.



라고 하기에는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한 변수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며, 그 항목이 복합적으로 존재할수록 시간이 부족한 것입니다. 


대표적인 케이스들을 나열해볼테니, 그 중 본인이 해당되는 것이 있는지 한 번 

천천-히 생각해봅시다.






1) ‘어느 정도 강도’로 글을 읽어야 하는지 모른다.


- 즉, 이 속도로 읽었을 때 몇 분 정도가 걸리는 지 모르며, 쉽게 말하면 ‘강약 조절’이 안되는 상태인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린다.

- 현대시가 조금만 추상적이면 나도 모르게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 고전시가가 조금만 길면 나도 모르게 시간이 한참 지나버린다.

- 비문학의 경우 ‘너무 잘 읽으려는’ 압박감이 강해서, 단순한 문장조차 ‘지나치게 반응’해서 오래 걸려버린다.

- 배운 것을 적용해보려는 시도는 좋으나, ‘완벽주의’에 빠지면 너무 강한 강도로 글을 읽게 되고 그러면 시간은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2) 고민을 오래하는 것이 꼭 정답률을 높이는 것은 아니며, 국어 점수를 높이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 문학을 풀다가 선지 두 개 사이에서 고민해 본 적, 있을 것이다.

- 비문학을 풀다가 [보기] 문제에서 나도 모르게 한참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 언어와 매체 언어 파트에서, 머릿속 개념과 선지의 예시가 부합하는지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 비문학에서 특정 문장의 의미가 잘 와닿지 않아서 반복해서 읽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 비문학 첫 번째 전개방식 문제에서, 한 번에 답이 보이지 않아서 오래 고민한 적이 있을 것이다.

- 문학의 첫 번째 표현상의 특징 문제의 첫 번째 선지에서, ‘대구법’ ‘시간의 흐름’ ‘감정이입’ 같은 것을 ‘찾다가’ 시간을 허비한 적이 있을 것이다.

- 어휘 문제 정답이 안 보여서 한참 고민한 적이 있을 것이다.


- 국어영역은 객관식 시험이다. 5개 선지를 내가 모두 알아야 할 필요는 없으며, 모두 확인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어떤 국어 문제든 이미 한 번에 답이 보이지 않거나 고민이 된다고 했을 때, 그 문제의 배점은 기껏해야 낮으면 2점이고 높으면 3점이다. 국어는 문항 수가 많기 때문에, 수학처럼 한 문제의 배점이 높거나 (4점) 한 문제가 가지는 가치가 높지 않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은 경험이 부족하거나, 혹은 이런 주의 사항에 대해 누군가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부분’에서 시간을 자신도 모르게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

-특정 선지를 고민할 바에는 그 다음 선지를 쳐다봐라. 특정 문제를 붙잡고 있을 바에는 그 다음 2문제를 빠르게 맞혀라.








3) 국어영역은 ‘판단하는’ 과목이지 ‘확인하는’ 과목이 아니다.


- 국어영역을 못하는 학생들일수록, 지문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 지문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출제자가 특정 선지에 대한 정,오를 물어봤을 때 바로 판단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 판단이 안 되기 때문에 지문으로 돌아가서 확인해야 할 것이다.

- 확인하는 선지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시간은 당연히 오래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하지만 학생들은 그렇게 ‘틀리고 나서도’ 그 선지의 정답의 근거를 ‘찾는 것’에 집착한다.

- 잘못됐다. 1등급은 ‘확인해서’ 풀지 않았다. 지문을 이해한 바를 바탕으로 그 선지의 ‘판단’이 이루어진 것이다.


내가 강사로서 존경하는 강사 분 중에 한 분인 윤도영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인상 깊은 구절이 있었다. 허수는 마음 속에 가상의 실수를 떠올린다고. 더 길게 말씀하셨지만 아무튼…


하지만 내가 봤던 학생들의 더 큰 문제는, 가상의 실수의 모습’조차’ 떠올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1등급이 어떻게 풀지를 생각하고 1등급이 푸는 방식을 모방하고 1등급처럼 생각해야 하며, 그것은 강사들이 ‘해설’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데,


학생들은 강사한테 ‘물어’본다.

1등급은 어떻게 푸냐고.




???


내내 설명했잖아?




3,4등급이 생각하는 마음 속 1등급의 모습과

3,4등급이 생각하는 강사의 해설은 아예 별개로 존재한다.


1등급들이 국어 강의를 ‘굳이’ 듣지 않는 이유

1등급들이 문제와 자료는 선호하지만 ‘해설’이 굳이 필요 없는 이유


강사가 제발 이렇게 읽으세요- 하는 것을 ‘이미 그렇게 읽고’ 있기 때문이다.

강사의 해설은 그저 본인이 생각한 것을 ‘확인’하고, 역시나 일치하는구나- 정도의 느낌밖에 받지 못한다.



1등급이 목표라면, 1등급처럼 잘 읽고, 판단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

강사처럼 읽고 강사처럼 생각하려고 해야한다.






4) 시간 내에 푸는 연습 자체가 안 되어 있다.


- 대부분의 강사들은 정확하게 읽는 방법을 가르친다.

- 나 또한 그렇고, 기출분석이든 리트 해설이든 결국에는 ’효율적으로 읽는’ 방식을 가르친다.

-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 지문을 분석하는 공부를 메인으로 진행하며, 이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 당근을 써는 법을 배웠다고 해서, 바로 빠르게 칼질할 수 없듯, 일정한 간격 적당한 힘으로 정확하게 써는 것을 연습하는 것은 당연하다.

- 하지만, 내가 이제 천천히 정확하게 써는 상태까지 도달했다면 ’점점‘ 빠르게 썰어야 한다. 

- 갑자기 막 파갚갚파파ㅏ팍 써는 것이 아니라, 원래 썰던 속도보다는 더 빨리. 그것보단 더 빨리. 점점 빠르게 해야한다.

- 정확도가 오르면 속도는 단축된다는 말은 3)과 연결지어서 틀린 말은 아니긴 하다.

- 하지만 정확도’만’ 신경쓰고 그것을 80분 내에 인출하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점수는 오르지 않는다.


- 본인이 읽을 수 있는 속도 내에서는 빠르게 읽으려고 하자. 정확하게, 하지만 빠르게 읽으려고 하자.

- 꼭 나오는 질문 중에 하나가, ‘선생님 정확하게 읽으면 오래 걸리고 빨리 읽으면 정답률이 떨어져요’ 라고 하는데, 사실 우리는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 이 시험은 80분 동안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는 것을.









5) 항상 한 지문 씩 못 풀어요 흑흑 


- 시간이 없어서 ‘맞힐 수 있었을 것 같은’ 한 지문보다

- 내가 풀고도 틀린 나머지 지문에 더 집착해야 한다.

- 시간만 있었다면 더 맞혔을텐데..는 공허한 외침이다.

- 풀고도 틀린 문제들

- ‘실수였어’차고 둘러대지 말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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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오르비메세지로는 안 보내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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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련민] 독서 / [강훈련민] 문학


교재 독서 문학 각 한 권 총 두 권 보내드리겠습니다. 



기존 재고 전부 판매되고 재입고 된 상태라서요. 

여유가 있네요. 둘 중 한 권 선택 아닙니다. 두 권 전부입니다.



선착순에 늦은 학생들은 또 다음 기회가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칼럼 보시면 좋아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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