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T [1107880] · MS 2021 · 쪽지

2022-08-16 20:42:52
조회수 10,907

[김강민]국어실전모의고사->쓰레기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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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곡은 제가 실모 보는 날 아침에 꼭 듣는 노래 - 






버리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렇게 그냥 풀고 채점하고 풀고 채점하고만 하면요....



국어 실모.

제대로 활용하는 법 알려드릴게요.







반갑습니다. 

수능국어를 가르치는 김강민 강사라고 합니다.



슬슬 9월 평가원을 앞두고 실전모의고사들을 많이 풀고 계실 것이고, 

최소한 9평 이후에는 실전모의고사를 풀 계획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1. 일단, 국어 실전모의고사는 필요한가?



예전 같으면 실전모의고사 꼭 풀어야 하느냐- 기출이면 충분하다- 같은 담론도

오갔을텐데, 수능 국어 난이도가 진짜 말도 안 되게 어려워진 이 시점에서는



"수능국어, 기출만으로 충분하다" 라는 얘기는 수능 만점자가 사교육 안 받고 

수능 만점 받았다는 느낌의 문장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살짝 공허한 외침 같은 느낌이죠. 




필요하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적당히 학생들 눈치 본다면 "있으면 좋죠"가 답변이겠지만

정말 내면 깊숙한 곳에서 끌어올려서 진심을 토해내자면 "있어야 하죠"라고 답변드리고 싶습니다.




2. 실전모의고사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실모를 "기출만큼" 분석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틀린 문제만 보면 괜찮은 지? 아니면 평가원처럼 자세하게 뜯어봐야 할지.


기출처럼 빡세게 보자니 너무 힘들고 이게 맞나 싶고.

(???: 어차피 평가원도 아닌데 의미 있나?)


틀린 문제만 보자니 문제 버리는 것 같고.

(???: 선지가 좀 더럽네 / 문제가 좀 과하네)



자, 지금부터 풀기 전 활동 / 푸는 중 활동 / 푸는 후 활동으로 나누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2.1 풀기 전 활동 (중요도 下)



- 가능한 한 최대한 수능 평가원과 동일한 상황과 조건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가능하면 복장이나 루틴 같은 것들도 최대한 몰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수능 시계를 활용하셔도 좋고, 가능하면 08::40은 웬만하면 지키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혼자 시험을 보는 것보다는 다수의 사람이 있는 곳에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수능 날 예열을 할 거라면, 예열지문을 푸는 것도 좋습니다. 

- 수능 때 명상을 할 예정이면 명상을 하고, 스트레칭을 할 거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소하지만 수능 때도 지킬 수 있는 루틴들을 여러 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 저는 지금도 수업 준비하기 위해 실모를 풀 때는 항상 08:40 / 레쓰비 파란색 한 캔 마시고 시작 / 시험 보기 전에 데스노트 엘 테마 듣기 / 같은 루틴을 지키려고 합니다.





2.2 푸는 중 활동 (중요도 上)


- 문제 푸는 순서를 고정시켜서 반복 훈련하는 것도 좋지만, 실모이기 때문에 간단한 변주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독서론을 먼저 풀지 화작을 뒤로 뺼지 문학 먼저 풀지 비문학 먼저 풀어야 할지.


- 시간 배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감을 잡으려고 하셔야 합니다. 이 정도 템포로 풀었을 때 몇 분 정도가 걸리는 지. 저는 학생들에게 '시계를 보지 않고도 대략 몇 분이 흘렀는지 알 정도'를 요구합니다.


- 내가 지문을 읽을 때 '생각이라는 것'을 하면서 읽고 있는지. 즉, '한 지문 씩' 푸는 자아와 '45문항을 연속적으로 푸는 자아' 사이의 괴리를 좁히려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 여유롭게 / 풀어본 적이 있는 / 평가원 기출 딱 한 지문/ 을 풀 때는 나도 김강민이고 나도 심찬우고 나도 피램입니다. 하지만, '연속적으로' 생각을 끊임없이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한 지문 풀 때의 자아와 실전에서의 자아의 괴리는 좁혀야 합니다.


- 강약 조절을 하는 훈련을 하셔야 합니다. 80분 동안 '모든 문장 모든 선지'를 집중해서 푸는 것은 능사가 아닙니다. 문학 운문의 경우 힘을 살짝 빼야하고, 서사문학은 그것보다는 힘을 주어야 하며, 비문학에서는 최대한의 집중력을 적어도 35-40분 정도 유지하셔야 합니다.


- 즉, 문학에서 지나치게 온 몸에 힘이 들어가버리면, 비문학에서 집중할 힘이 남지 않습니다.


- 과감성 훈련이 필요합니다-만, 기준이 있는 과감성이어야 합니다. 비문학을 읽다가 안 읽힐 때 / 첫 문단이 안 읽히면 지문을 버릴 것인지 두 문단까지는 연결해보려고 할 것인지 / 문학 선지가 헷갈릴 때는 어느 정도 시간까지 투자할 것인지 / 비문학을 독서론 제외하고 3지문을 다 풀 수 없을 것 같을 때, 제재를 보고 선택할 것인지 제재를 우선으로 고려한다면 어떤 제재를 들어갈 것인지.


- 디테일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 확실한 것은, 내가 평가원 기출에서 강의 때 학습하고 배웠던 것들 (유기적 독해 / 화제 신경쓰기 / 문장 붙여 읽기 / 허용 가능성 판단)을 실모에서 꺼낼 수 없다면,


- 그럼 대체 내가 그 동안 기출을 가지고 "공부" 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



- 실모를 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에서 "학습"하고 "내재화" 된 것들을 "인출"하고 "적용"하는 것입니다.




2.3 문제 푼 후 (중요도 中)


- 틀린 문제는 기출문제처럼, '왜 틀렸지'를 고민하는 것은 기본이고 "지문을 어떻게 읽었으면 애초에 안 틀렸을까?" 정도는 고민하셔야 합니다.


- 아무래도 평가원 기출이 아니다보니, 적어도 학생 입장에서는 문제에 대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고, 문제의 정답에 대해 의심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그런 경우에는, 적어도 '출제자가 이 문제를 무슨 의도'로 낸 것인지, 이걸 '맞힌'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맞힌 것인지에 대해서 최대한 납득하셔야 합니다.


- 수능은 완전무결하며, 나는 수능에 최적화된 사람이기 때문에 사설 같은 더러운 문제는 틀려도 평가원 문제는 맞힐 거라는 생각은 자기 객관화가 덜 되었다는 뜻입니다.


- 브랜드가 뭘 달고 나왔든 '국어 문제'라고 함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출제자가 원하는 답'을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실전모의고사는 등급 무관하게 풀어야 하는가?



저는 설령 4등급 정도라고 해도, 1주일에 1회 정도는 실전모의고사를 권하는 편입니다.

물론 평가원 기출을 1회독도 하지 않았다면, 평가원 기출 자체가 훌륭한 실전모의고사가 되겠지만


어쨌든 인강 안 들어본 학생 없고, 현강 안들어본 학생 없기에 '평가원 모의고사'가 '실전모의고사'의

용도로 적합하다고 하기에는 많이 오염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Fin


요새 글을 많이 올리고 활동하면서 



[강-훈련-민] 독서, 

[강-훈련-민] 문학 많이 사랑해주시는데요.


(물론 문학을 더 많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강의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곧 공개 예정인 


[김걍믿] 독서 - 릿딧밋독서

[김걍믿] 문학 - 경,사관문학


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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