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IHIOOO [552329] · MS 2015 · 쪽지

2015-03-06 12: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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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미친 나오늘생전처음 번호따임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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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학 간 친구 만나러 가려고 혼자 지하철 타러갔거든? 가다가 목말라서 편의점에 들려서 보리차같은거 페트병에 된거 하나 사왔어

그래서 지하철에 타고 앉았어
근데 나만 그래? 난 지하철이나 버스타면 잘생긴사람 있나 찾아보는데..ㅎ 물론 나랑은 상관없겠지만^^ 

어쨌든 그날도 찾아봤는데 막 잘생긴건 아니지만 훈훈하게 생긴 남자가 있는거야ㅠㅠㅠㅠㅜ 17?18?살 정도 되보이고 친구들이랑 같이 있었는데 무엇보다 키가 커보였어.. 하ㄹㄱ..♥

그래도 물론 눈정화용이지 다른생각은 없었어

어쨌든 그리고나서 목말라서 음료수 마시려고 뚜껑 열려고하는데 안 열어지는거야..ㅋ..
원래 악력이 안좋긴한데 진짜 손으로 해보고 옷으로 감싸고도 해보고 심지어 이빨로도 열어봤는데 안열어짐;; 그래서 ㅇㄴ사놓고 먹지도 못하겠네 이생각하면 가방에 넣으려고 했거든?

근데 그!!!! 남!!!!!자!!!!!!가 갑자기 내쪽으로 오는거야ㅜㅜㅜㅜㅜ조카 두근두근ㅜㅜㅜㅜㅜ 그러더니 열어줄까요? 그러는거야ㅜㅜㅜㅜ 후
이게 꿈이야 생시야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

근데 바보같은 나는..^^ 얼굴 빨개지고 말 더듬으면서ㅋㅋㅋㅋ ㅇ..ㄴ..네.. 그럼ㅋㅋㅋㅋ 진짜 못생겼을듯ㅋㅋㅋㅋ ㅋㅋㅋ

그래서 그남자가 한방에 열어줌 ..저렇게 쉽게 열어지다니 개신기.. 어쨌든 그리고나서 내가 고맙습니다..! 그러고 그 남자 다시 돌아감ㅋㅋㅋㅋ 자기 친구들 있는데 가서 웃으면서 뭐 얘기하던데 하.. 멋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나니까 나는 5분정도 있으면 내리네..? 으아아쉽다 좀 더 보고싶은데ㅜㅜ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냥 멍때리고 있었거든

그때 그남자들 있는쪽에서 막 큰소리가 들려오는거야 웃음소리 그런거@@ 그래서 관심없는척 슬쩍 고개돌려서 그쪽봤는데 그 남자랑 딱 눈이 마주친거야ㅜㅜㅜㅜ미친ㅠㅜㅜㅜㅜㅜ

그랬는데 그남자가 아컨한 상태에서 씩 웃더니 내쪽으로 오는거야ㅠㅠㅠㅠ

속으로 헐ㄴㅇㄴㅇ리ㅡㅇ니ㅣㅅㅅㅂㄷㅂㄷ!!! 하면서 급하게 핸드폰켜서 톡하는 척 하는데 그남자가 딱 오더니 핸드폰을 나한테 내밀고 번호좀..요 그러는거ㅋㅋㅋ ㅋㅋㅋ 세상에 귀여워라

근데 또 ㅂㅅ같은 나는 멍때리고 있었어ㅇㄴㅇㄴㅇㄴㅠㅠㅠ휴 내민 핸드폰 민망해지게 그렇게 몇초 정적.. 이더니

번호주기싫은건지 알고 그남자가 핸드폰 도로 가져가더라ㅜㅜㅜㅜㅜ 나진짜 바보냐ㅜㅜㅜㅜㅜ

그러다가 내가 정신차려서 그 남자 팔목 잡고 ..ㅋㅋㅋ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아뇨 주고 싶어요!!!! 아니 주... 어.. 이럼ㅋㅋㅋ ㅋㅋ 진짜 정신나간듯ㅋㅋㅋ ㅋㅋㅋㅋ

그랬더니 그남자가 웃더니 나한테 다시폰줌ㅋㅋㅋ ㅋㅋ 그래서 내가 혹여나 번호 잘못 입력할까봐 천천히 입력해서 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생전 처음 번호 따여봤다ㅜㅜㅜㅜㅜㅠㅜ 감격스러워ㅜㅜㅜㅜ 세상에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는 꿈 ㅅㅂ;;;; 

다들 낚였음??? 필력이 안좋아서 최대한 열심히 쓴건데..ㅎ

방금 깼는데 감히 꿈주제에 생생하고 자세히 기억나서 글씀ㅜㅜㅜㅜㅜㅜㅜ 욕구같은게 꿈에 나온다는데 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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