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공부법은왜효과없나
"왜 나한테는 그 많은
다이어트비법이 효과가 없고,
공부법이 효과가 없는 걸까?"
고지방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벌꿀 다이어트
두부 다이어트
바나나 다이어트 키토식단 다이어트
정말 많은 다이어트비법이 있습니다. 그 다이어트비법마다 기적적인 성공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왜 같은 다이어트비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데 대부분 실패하는 걸까요?
그 다이어트비법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 다이어트비법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고지방 다이어트’를 하는 저 위의 고양이의 심리를 생각해봅시다.
‘굶기 싫어’
‘맛있는 거 먹고 싶어’
‘그러면서 살은 빼고 싶어’
‘살을 편하게 빼고 싶어’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사람 마음이 다 그런거지 ㅋㅋㅋ"
사실 이 고양이는 살을 빼는 방법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새로운 방법을 찾습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기 싫으니까요. 그게 괴로우니까요.
그래서 비법을 위안 삼아 적게 먹지도 않고 많이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많이 먹고 적게 움직입니다.
적게 먹지도 않고 많이 움직이지도 않으므로 어떤 비법을 써도 살이 빠지지 않습니다.
‘황제다이어트’를 하는 이 사람이 살을 못 빼는 이유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바로 이겁니다.
고통을 감수할 생각이 없다
물건을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들어 올리려면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그 만큼의 에너지가 필요하듯이, (F=ma)
이 세상 어떤 일이든 안 좋은 상태에서 좋은 상태에서 변화하려면
반드시 그 만큼의 고통이 따릅니다.
"으아아아앙! 이 고토오오오옹!"
저는 그 많은 다이어트 비법이 다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그 비법들이 작동하려면, 먼저 나의 고통을 연료로 집어넣어야만 한다는 겁니다.
그때야 비로소 변화는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살을 쉽게 빼고 싶다는 생각하지 말고, 그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고통을 받아드리세요.
"쌤이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봤자 뭘 얼마나 안다고......"
이게 단지 살 빼는 데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라는 거 아시겠지요?
여기 있는 수많은 공부법들은 먼저 당신이 고통을 받아드릴 때 당신을 돕기 시작합니다.
또한 공부를 하든, 피아노를 치든, 요리를 하든, 운동을 하든 마찬가집니다.
예전에 힘들어 하던 친한 동생이 제게 상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친한 동생군 : 열심히 하려는데 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못하겠어요.
괴로움만 떨쳐내면 어떻게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정말 안 돼요, 형.
지석이형 : 괴로움을 떨쳐내려 하지 말고, 더 괴로워지도록 노력해봐.
네가 원하는 걸 이루고 싶은 이상, 그만큼의 괴로움은 절대 피할 수 없어.
피할 수 없는 걸 피하려고 하니 더더욱 괴롭기만 한 거야.
괴로움이 또 다른 괴로움을 부르고,
그 괴로움도 피할 수 없다는 것조차 괴로워하니까.
차라리 괴로움을 받아드리고 나면 딱 그만큼의 괴로움만 겪으면 돼.
괴로움이 없는 상태에서 신나게 노력하는 건 치열함이 아니야.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괴로움을 짊어지고 절망 반 희망 반으로 한 걸음씩 내딛는 게 치열함이지.
그런데 꼭 그렇게까지 노력해야 할까요?
뭔가 이루는 게 고통스러울 뿐이라면 왜 이뤄야 할까요?
그냥 다 포기하는 게 더 즐겁지 않을까요?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걸 하며 시간 때우는 게 더 낫지 않나요?
저는 많은 학생들을 만나 상담을 해봤습니다.
그중 게임에 중독된 학생들도 몇몇 만나봤습니다.
그 학생들은 정말 매순간 제일 재미있는 걸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학생들은 너무나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자기도 게임을 끊고 싶어 미치겠는데 끊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 그것이 그 순간 제일 재미있으니까.
자기 욕망을 채우며 사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스스로의 삶을 불행하다고 느낍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욕망 또한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마치 목마른 자가 소금물을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소금물을 마시면 그때 그때 욕망을 충족시켜 즐거워도
더 큰 욕망과 괴로움을 만들어 냅니다.
왜 그럴까요?
소금물 마시고 싶다는 건 착각이었을 뿐
소금물 마시는 것은 진짜 자기 욕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욕망은 소금물을 마시는 게 아닙니다. 착각입니다.
당신의 욕망은 따로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에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진실한 직분은 다만 한 가지였다. 즉 자기 자신에게로 가는 것.”
헤르만 헤세의 말에 의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당신 안에는 지금보다 훨씬 강하고 아름다운 자기 자신이 들어 있습니다.
지금은 그 사람이 되어 나가야 하는 시간입니다.
자기 자신이 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 것만이 당신의 진정한 욕망입니다.
그 이외의 것은 그 어떤 것도 당신의 진짜 욕망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삶을 긍정하고 충만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은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며 웃고 지냈던 사람들이기 보다는
오히려 혹독한 길을 걸으며 눈물을 흘리던 사람들입니다.
재밌는 과정이 파멸에 도달하고
괴로운 과정이 희열로 도달하기도 합니다.
믈론 괴롭다고 해서 희열에 도달하고, 재미있다고 해서 파멸에 도달하는 건 아닙니다.
재미있는 건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얘기도 아닙니다.
당연히 삶이 즐거워야 하고 재미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만 당신을 성장시키는 시련은 소중하고 감사한 것이고
그런 시련을 만났을 때 수반되는 괴로움을 감사히 받아드리자는 것입니다.
그 괴로움들은 결코 당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들지 않으며
당신에게 감동적인 희열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사람이
왜 고통 속에서 행복한지,
왜 쾌락 속에서 괴로운지,
왜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져있는지는 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그렇다는 생각이듭니다.
이 순간을 치열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당신이 지금 이 순간 진정한 자기 자신에게 다가가고 있길 기원합니다.
제가 항상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좋았으면 좋아요를 눌러랏!!)
♥
♥
♥
♥
♥
♥
♥
♥
♥
-----------------
*하루에 3시간씩 7일만 참고
수학 전범위 개념을 단권화 해보자!
9종교과서의 모든 내용+실전개념을 단 한 권에 압축!
독학서!
(전 범위 인강 완강)
7일완성 플래너로
7일동안 수1+수2 간접범위 직접범위 모든 개념을!
*선택과목포함 10일
▲
최단 시간 안에 전 범위 개념을 1회독을 하는 것만으로도
수학 앞에서 고민하던 내 시간이 짧아집니다.
교과개념+실전개념을 모두 넣은 개념만 빠르게,
개념을 깊게 하는 것만으로도
진정한 수학실력과 수학의 자신감이 몸에 붙습니다.
딱 1주일, 1주일 동안 나의 극한의 변화를 경험보세요.
수학 개념의 시작과 끝, 수학의 단권화
*이전 구매자/신규 구매자 모두 참여 가능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바로 원서죠 그럼 원서보다 중요한건 뭘까요 바로 대학입니다
-
대학교물어보면 난감해질거같음 삼룡인데
-
진락사 기준 5-6칸 , 선호도 참고용으로 투표 한번씩만 부탁드립니다
-
댓 ㄱㄱ
-
얼굴은 봐줄만 하면 되는듯
-
“군입대“
-
놀랍게도 이걸한캔먹으면 활동시간이 3시간늘어남 즉 3시간에 한번먹어주기만하면 무한히활동가능
-
글을 쓰다만 거 같아서 때려침
-
※대신 전하는 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오비르...
-
부경대 추합 0
부경대 교과 모집인원 3명 경쟁률 7.67:1 작년 모집인원 7명 추합 18번까지...
-
수분감은 이미 왔으니 어쩔 수 없고.. 사실 25년꺼 풀었었는데 별로인것같아서...
-
나를 배출했음.
-
최자두. 2024. 12.16. 사인: 숫자들과 공식들이 괴롭힘
-
심심해요 0
어떻게살아야하지
-
지금 자퇴하는 사람 있나
-
근데 그만큼 체화하기 좋은 책은 없음 당연한 거긴 함뇨
-
항상 리즈 시절이잖아
-
그냥 이틀에 한번자는 생활이 반복되고잇음 즉시시험부하라 종강하라 종강 제발요 어릴땐...
-
절제 잘하는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매일매일 하니까 공부에 집중하기 진짜 어려웠음...
-
교재비가 ㅎㄷㄷ해서 주저하게되네요...
-
버텨야지 뭐
-
선수들 다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다 까먹음
-
이번에 생윤사문 했는데 생윤한테 배신 심하게 당해서 탐구 바꾸고 싶은데 난이도랑...
-
다들 높든 낮든 현역으로 가버려서 놀 친구가 없음
-
잘 풀리고 있는 걸지도.. 문득 생각하는데 최근 몇달간 좋은 쪽으로 기억에 오래...
-
이제 나도 조금 놀고 싶다.... 1학년 1학기에도 알바 땜시 축제 이런거 못...
-
이 사람 진짜임? 언미 윤사 화2
-
안녕히 주무세요 8
-
7시에 일어나야하는데 ㅈ댓다
-
ㅅㅅ 마렵다 7
사수 존나 마렵네
-
우왓~~!! 귀여운 타입의 여자... 왜 중학생인 거야!? 에잇, 때려쳐 뷁...
-
ㅜ
-
이러면 변표 떠도 큰 영향 없겠죠? ㅈㅂㅈㅂ
-
잘자요 9
다들좋은밤되세요 내일은즐거운월요일
-
흐흐
-
메인글 보고 여자 버전 생각해봄 근데 남자들은 외모 9할 + 성격 1할 보는듯...
-
닭집 센백 라인 7
드라구신 그레이 가동하려나
-
진학사 오류 6
진학사 합격예측리포트만 들어가면 5초 있다가 하얀창 뜨면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이거...
-
잠이 안와 3
이게 다 똥글 싸재끼는 인간 때문임
-
여자1남자2 무리 썸(?)비스무리 여1남1이 하고 다른 남자는 꼽 껴서 같이 볼링침...
-
방금 집에있는 타코야끼 에어프라이어 돌리기 귀찮아서 대충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
다르다 그렇기에 난 3칸 스나를 쓸것이다 붙을것이다
-
누구 들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제 문제점이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
터무니없는 고려대를 향한 꿈이 생김... 수시도 지르고 정시도 지를거같고 눈에 뭐가 씌인거같음
-
한지 vs 세지 0
세지가 그렇게 쉽나요?
-
5칸 이상으로만 쓰기
-
경희대 어문되나요?.. 아직 진학사도 안삿는데ㅠㅠ정시왤케 어렵지
이분은 항상 호감이네
정말 공감되는 말이네요 제게 부족한건 확신인거 같습니다 그냥 치고받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