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고3 6월 모의고사 독서 총평 및 해설
안녕하세요, 김양붕입니다.
독서 이론, 역사서, 비타민 K, 이중차분법까지 모든 독서 지문의 해설이 끝났습니다.
이번 글은 각 지문에 대한 총평입니다. 제 생각이니 당연히 절대적인 건 아니며, 단지 현재 스스로의 상태 체크 + 앞으로의 공부 방향 설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작성합니다.
○ 1~3 독서 이론
(해설: https://orbi.kr/00057043909)
- 지문 자체는 특별히 어렵거나 까다로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문제들 오답률도 낮은 편이구요.
- 1번 문제의 유치한 함정에 낚이지 않고 3번 문제에서 <보기>의 키워드가 뭔지 파악했다면 어려운 문제는 없었을 겁니다.
- 지문에서 '어휘력'이 언급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모의고사에서 제시된 지문들 대부분이 이 '어휘력'이라는 키워드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휘력이 좀 부족하다고 해서 문제가 될 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어휘력이 풍부하다면 유리한 포인트들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영어 단어 외우는 것처럼 국어 어휘도 꾸준히 단련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 생각이 틀렸다고 해도 어휘력이 풍부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 4~9 역사서 지문
(해설: https://orbi.kr/00057050531)
- 주제통합 지문에서는 (가)와 (나)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이 역사서 지문은 꽤 쉬운 편이었습니다. (나) 지문을 읽다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매칭이 되거든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7, 8, 9번이 모두 ebsi 기준 오답률 top 10에 들어갑니다.
- 7번은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상적 공백'이 핵심입니다. 실제로 정답인 1번 선지(ㄱ)를 고른 수험생은 27.1%, 4번 선지(ㄱ, ㄷ)를 고른 수험생은 무려 56.4%라고 하네요. 심지어 선지의 뒷부분인 '유교에 따라 통치하도록 한다.'는 적절한 부분이라 더 많이 낚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독서 이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휘력의 문제일 수도 있구요.
- 8번은 <보기>의 핵심을 파악하고, 선지의 표현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 9번은 어휘 문제인데 오답률 5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애매한 느낌이 있을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정도 오답률을 기록할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어휘력...!?
○ 10~13 비타민 K 지문
(해설: https://orbi.kr/00057072475)
- 수능특강 연계 지문입니다.(과학기술 13강 지혈의 과정) 혈액 응고, 트롬빈 같은 단어들을 보니 반갑더라구요. 하필 연계된 부분이 지문에서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부분이라, 연계 대비를 했다면 여러 면에서 유리했다고 생각합니다.
- 지문의 정보량이 많으나 연계 지문이라는 점, 연계되지 않은 부분은 과학기술 지문 치고 난이도가 낮은 편이었다는 점, 13번 정도를 제외하면 문제들도 크게 까다롭지 않았다는 점 등의 이유로 크게 어려운 세트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13번 문제는 <보기>에서 소개하는 약물이 어떤 요소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것 때문에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를 파악하는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차곡차곡 정보를 정리하며 읽었다면 확실하게 답을 고를 수 있었죠.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해설을 참고해주세요.
○ 14~17 이중차분법 지문
(해설: https://orbi.kr/00057106078)
- 수능특강 연계 지문입니다.(사회문화 2강 이민과 이중차분법) 1문단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중차분법이 떠오르며, 타이밍 좋게 2문단에서 바로 이중차분법이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또한 이중차분법에 대한 설명이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비타민 K 지문과 마찬가지로 연계 대비를 했다면 심리적으로, 시간적으로 유리했을 거예요.
- 지문의 정보량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친절한 편입니다.
- 대신 1문단의 뒤에서 두 번째 문장, 2문단의 마지막 문장, 4문단의 마지막 문장 등. 특정 문장을 놓치거나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채 넘어가면 문제 풀이에 치명적인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 어휘 문제를 제외한 세 문제가 모두 오답률 top 10에 드는데, 사실 15번 문제를 제외하고는 단순 내용 일치 문제라 틀리시면 안 됩니다.
- 15번 문제에 대한 해설은 이중차분법 지문 분석에 달아두었습니다.
○ 총평
- 연계를 감안하면 지문 자체의 내용은 평이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특강 1회독 했고, 그것만으로도 꽤 도움이 되네요.)
- 어휘력에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려운 단어들의 뜻을 아는 것을 넘어, 그 단어가 녹아든 어구나 문장의 맥락을 정확히 파악하셔야 합니다.
원래도 그랬지만, 이번 6월 지문들을 보니 단어와 표현의 뜻, 뉘앙스, 주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을 알면 알수록 유리한 포인트들이 많아졌습니다.
ex) 역사서 지문의 어휘 문제, 포괄과 개별, 왕도 정치, 강목체, 천명, 사상적 공백 등
비타민 K 지문의 동맥 경화, 골밀도, 등 (사실 과학기술 지문은 단어에 대한 정보가 지문에 많은 편이기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칼슘의 역설' 문제의 오답률에 이런 어휘들에 대한 지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중차분법 지문의 표본, 집단 등 기본적인 단어, 통계적 유사성, 동시성 (단어의 뜻보다 맥락을 파악하고 표현의 의미를 추론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지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유난히 유치한 함정들이 눈에 띄었던 것 같습니다. 지문과 문제, 선지를 정확히 읽읍시다.
0 XDK (+5,500)
-
5,000
-
500
-
기출만해도 충분해서그런가...
-
1. 왜 난 작년 9월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제일못하는 국어가 언매 99인데도 의대를...
-
백분위입니다 수능때 저렇게 받으면 합격권인가요? 확통사탐입니다 작년에 대입하면 둘...
-
가계도 난이도가 절대 1컷 48 나올 난이도가 아닌데... 이 시험이 가계도를 다...
-
동아시아사 vs 세계사 고민입니다 (둘 다 해본적 X) 하나는 윤사하고 있어요/...
-
일,취,월클까지 들었고 9모 직후 파이널엔 정석민 들으려는데 비독원 or 비원실...
-
내년에 2
기하 물1 경제 렛츠기릿 해봐야지
-
msde 과기대 0
과기대 msde 어떤가요? 공식 홈피나 입결 커리큘럼은 다 찾아보긴 했는데 아무래도...
-
다 노베고 기초 상식만 있음 화학은 무조건 거르라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고 지1은...
-
좀 과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
9평 접수 0
8.23.
-
본인 지역은 교육청에서 모고 접수한 n수, 검고러를 한 고등학교에 밀어넣어서 시험...
-
남르비 샛기들 중에 좀 생긴 놈들 많은듯
-
3000부 판매신화 기록 지구과학 핵심모음집을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
지1을 지금 3주정도 유기중인데 그래서 그런지 책을 펼때 그 약간의 거부감이 느껴지네요.. 좀 할걸
-
아 왜 현역 때 맞췄던 최저를 못 맞춰서 이러고 있냐 0
제곧내 ㅜㅡㅡㅜ
-
“군대 갈 사람 없다” 50만 병력 무너진 한국군 ‘비상’ [박수찬의 軍] 4
50만 명. 한국군이 국방개혁 2.0과 국방혁신 4.0을 추진하면서 설정했던 군...
-
1.00 받은 고1인데 이번 방학에 수2까지 끝냈는데 시험 치고 한달씩 바로 현우진...
-
2~3개?...
-
국어 81 수학 72 영어 46 나머지는 평균 이상인데 영어가 개망해서 모르겠네요… 떨어지겠죠?
-
"영문·일문과 없앱니다"…실업률 급증 중국의 '문송합니다'[차이나는 중국] 1
[편집자주] 차이 나는 중국을 불편부당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중국은 우리나라와 전혀...
-
N수를 하는 이유: 성적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함 현실: 개인의 역량에 따라 어느...
-
고교 자퇴하고 수능 올인?…고졸 검정고시 응시자 급증 7
경기지역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 4년 연속 급증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
교재에선 5.22x10^6이라는데 계산기는 혹시 잘못입력했나싶어섶다른방식으로...
-
지1 모의고사 1
대성 그립 모의고사, 폴라리스 중에서 어떤게 더 나을 까요 아니면 둘 다 풀어볼까요?..
-
기상 5
-
지나가다 봤는데 ㄹㅇ 소름돋음 그냥 무지성으로 장점 나열하는 광고 싫어하는데 그런...
-
카페나 검색으로 헤어모델 지원 ㄱㄱ
-
국어(언매) 중간3 수학(미적) 높은2 영어2 사문2 생명2 저게 수능점수면...
-
여캐일러 투척. 3
수능 만점 기원 14일차
-
국어 수학 영어 문제 퀄 마니 좋은가요?
-
드릴5 수1… 2
드릴5 지로함 존나 개쉽네? 나 수학황이네? ㅇㅈㄹ하다가 삼각함수 드가자마자...
-
..
-
군대+재수해서 사수 나이로 대학 들어가면 그냥 재수해서 입학한거랑 똑같이 대학생활 가능하나요
-
언매 몇 개까지 틀려도 화작 만점이랑 비비나여??
-
신청 안 된좌석 어디서 볼 수 있는건가요?
-
수1 1회독할때 듣기좋은 기본개념 ㅈㄴ 잘가르치는 인강쌤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
ㄹㅇ
-
육사 답지 1
답지입니다
-
수1->뉴런 2회독(완),드릴(완) 수2->뉴런(완),시냅스(완) 수학만 하루...
-
얼버기 11
아침밥먹기
-
작년 수능을 보는 듯하군요 ㅋㅋ 독서는 쉬운 편인데 문학... 장난 없네요 시간이...
-
얼버기 5
두시쯤 잠들었더니 지금인남
-
삼룡의 목표인데 지방은 너무 갑갑하다는 얘기가 많아서 나같이 집 밖에 안나가고...
-
사문은 고정으루하구 정법은 도저히 힘들거같아서 고정만점 괜찮은 사탐 1개 추천좀여...
-
얼버기 2
기차 15번 더 타면 수능!
-
얼버기 4
얼버기 맞음
-
생각하니까 화나네
-
23수능보단 압도적으로 쉽다 느꼈는데 내 감이 맞겠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