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블상수 [1135836]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06-12 21:12:05
조회수 2,539

6평 문학 <보기> 해석 (칼럼이 아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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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해석매뉴얼.


첫째) 보기 해석을 할 때 지시어 등 표지를 이용하여 정확하게 해석해야 한다.

- 올해 6평의 경우에는 딱히 지시어를 주의해야 한다든가 그런 어려움이 없었음.


둘째) 구분이 핵심이다. 이에는 주체객체 화자타자 능동피동과 같은 이항대립 툴이 활용된다.


셋째) <보기>의 범주 밖이거나, <보기>에 따라 다른 가능성이 있어 단정할 수 없는 것을 단정할 경우 적절하지 않다.



<보기>에 따르면 (가)와 (나)는 모두 부정적 현실을 비판한다.

특히 (가)는 “물질문명에 물들어 가는 공동체”가 “농경 문화의 전통에 바탕을 두고” “순수성을 회복하기”를 소망한다.


따라서, 1번은 너무나도 정확하게 틀렸다. 공동체는 물질문명에 물들어 가는 부정적 현실로,

확장하면 안되고 농경 문화의 전통을 회복하여 순수성을 지켜 나가려는 의식을 보여주는 게 적절하다.

<보기>에서는 두 가지 범주를 다룬다.


첫째. 이야기를 서술자의 시선뿐 아니라 여러 인물들의 시선으로 “초점화하여” 서술함으로써 독자와 작중 인물 간의 거리를 조절한다. (3번, 4번)


둘째. 세부 항목을 하나씩 “나열하여” 장면의 분위기를 고조하고 정서를 확장하는 서술방법으로 독자에게 현장감을 전해 준다. (2번)


그리고 이때 독자는 백주사에게 고통받았던 사람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1번)


5번. 독자가 통쾌함을 느끼게 하는 거는 “분위기 고조 및 정서 확장”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것이 초점화의 결과라고 얘기하고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24번은 마치 독서 어휘 문제에서 믿음이 숭상이 아닌 이유가

숭상은 실천적 자세이기 때문인 것처럼


<보기>에서는 부정적 상황에 따른 슬픔이 드러날 뿐

실천적 자세나 의지가 드러나지 않으므로 정답은 2번임.


이것도 기출의 재탕의 재탕.



27번은 그냥 내용상 <보기>와 불일치하고 이런거는 사실 작품 한번 보고 인물과 서술자가 어떤 관계인지 잠깐 보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음.


<보기>에 따르면 (가)는 작가가 나이 들어 벼슬에서 물러나 전원에서 생활하며 지은 시조임.

작가가 1인칭으로 나타나든 다른 인물로 상정하든 변할 건 없으므로 2번이 개소리임.



<보기>에 따르면 음모자의 욕망 실현이 지연되면 긴장이 이완됨. 긴장은 곧 갈등임.

따라서 5번은 불가능함.

rare-전기추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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