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먹히는
프로메테우스 그는 불사의 존재이기에 매일 간이 재생되고 영원히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나는 그가 매일 잠깐씩 기분이 바닥을 쳤다가 나아지기를 반복하는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프로메테우스는 날마다 몸이 되돌아오는 것을 축복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다 태풍의 눈에 들어온 쪽배와 같이 어쩌다 찾아오는 평온한 순간에도 나는 항상 불안해 왔다. 슬프다. 왜 슬픈지는 아는데 왜 슬퍼야 하는지는 모르겠어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생각이란 것을 하면 불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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