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점심때 [1024650]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2-06-09 13: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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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모 국어 총평 by 일어나니 점심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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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문제 안 풀어보신 분들은 푸시고 봐주세요



원래 오늘 저도 현장응시 가려했는데 오전에 시험이 있어서 호다닥 시험 풀자마자 프린트해서 방금 풀어보고 왔습니다. 첨에 저는 문제 풀기 전에 지문 한번 슥 훑어보는데 지문이 귀엽게 생겨서 역시 강태중 없으니까 세상이 평화롭네 했다가 문제풀면서 좀 당황했네요 ㅎㅎㅎ



매체, 화작: 그나마 무난하게 나왔습니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언뜻 보기에는 없네요. 다만 조금 사설틱하다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사설틱’이라는 말 자체가 새로운 길을 평가원이 걸으면 평가원의 길이 되는 거고 새로운 길을 사설이 걸으면 사설틱이 되는 거라 그냥 맞춰서 연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언어: 장문 주고 문제풀 때 장문이 새로운 내용이 나왔습니다. 많이 어렵진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주네요. 특기할 만한 점은 36번 문제가 음운치고 조금 세게 나왔고, 보통 언어문제에서 개념적인 내용은 주고 시작하는 게 관례인데 38에서는 형태소 종류를 물어봐서 평소에 여기 대충 본 분들은 주의해서 학습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문법 지엽 개념 챙기기.




비문학: 제가 푸는데 30분대 초반 걸렸으니 아마 현장에서 치셨으면 더 어렵게 느끼셨을 거 같네요. 첫번째 지문은 역사+동양철학, 두번째는 생명과학, 세번째는 이걸 사회학적 방법론? 경제는 아니고 통계는 아닌 주제 잡기 모호한 주제의 지문이 나왔습니다. 


지문 난이도 자체는 두번째 지문이 작년 PCR정도 밀도로 나오고 나머지 두 지문은 적당히 어려웠지만, 요즘 계속 보이는 ‘불친절한 서술’이 있긴 하네요. 첫번째 지문 같은 경우에 (가) 마지막에 ‘군주의 정치 행위에 따라 천명이…’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여기서 ‘천명’이 직접적으로 뭔지 안 나오고 유추해야해서 기출 학습이랑 고난도 지문 연습이 부족한 분들은 조금 갈리셨을 거 같아요. 


그나마 양호한 지문 난이도에 비해 이번 시험은 선지가 싹 다 괴랄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보통 킬러문제 두세개 있으면 나머진 그냥 줘야 되는데 이 세트는 문제 선지 판단하기가 어려웠습니다. 7번, 11번, 13번,14번,15번이 선지 판단이 까다로웠을 것 같고 17번이 단어인데 5번 선지랑 헷갈려서 틀린 분들이 계실 거 같네요.




문학: 어려웠습니다. 얘는 선지보다는 지문이 미스터 방 말고는 저도 다 처음 보는 지문이라 아마 수험생 분들은 좀 쇼킹하셨을 거 같네요. 평소 연계지문 외워서 문제 푸는 분들은 그냥 첨보는 지문 푸는 연습을 많이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다만 고전시가랑 현대시는 어려운 걸 안 줘서 그냥 골고루 난도를 상 정도로 조정한 것 같아요. 

+ 2022.06

제가 연계를 올해 안 살펴봐서 기출에 안 나온 작품 많은 것만 보고연계 안됐다고 섣부르게 생각했는데 과외생 피셜 대부분 수특에 나온 작품이었다 하네요;;





급하게 적느라 설명이 간략한데 좀 있다 보완할 거 있으면 보완하겠습니다!

rare-Celebrity rare-시그너스 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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