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100%실천하는 법 [멘토링]
002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하는 방법, 플래너첨부.pdf
안녕하세요. 멘티님들
오늘은 3명의 멘티님들이 질문한 부분들이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그 부분을 그룹-멘토링을 진행해볼게요. : )
탐이나 멘티는 "진도를 무리해서라도 빨리 빼고 싶은 데 계획을 다 못지킨다."
PURR 멘티는 "일찍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어떻게 하면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을까?"
KA-BOOM 멘티는 "해야할 것들이 많은데 어떻게 계획을 짜야할 지 감이 안잡힌다."
세 분 모두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잘해내야 한다는 압박감과 그렇지 못한 현실" 인 것이죠.
이상하죠. 수험생은 다들 잘해내야 하는 압박감 하나쯤 갖고 있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런데, 왜 김지석이 그걸 지적하죠?
어느 누구는 압박감 속에 일의 능률을 높이며 잘 해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대다수(저를 포함) 사람들은 압박감이 쌓이면 스트레스는 있는 대로 받고 일의 능률은 떨어지기 마련이예요.
바로 압박감에 시달려 스트레스는 있는 대로 받고
일의 능률이 떨어진 사람들이 바로 이번 사연 세 분의 멘티님들 인거죠.
진도를 무리해서 빨리 빼고 싶은데 계획을 다 못지키면 → 점차 무기력하게 되진 않던가요?
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어떻게 계획을 짜야할 지 감이 안 잡히면 →
닥치는 대로 마구잡이 공부를 하다가 하기 싫어지는 경우가 생겨버리지는 않던가요?
아, 오늘도 늦게 일어나버렸어. → 에잇! 오늘 하루 망쳐버렸어! 하면서 하루를 쌩으로 날려버리진 않았나요?
아무리 의지 자극 영상을 본다고 해도 해결이 되던가요?
남들보다 뒤쳐져서 무리해서 라도 계획을 다 지켜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현실과
남들보다 뒤쳐진 건 알지만, 내 생각과 다르게 움직이는 나의 의지박약한 모습들
남들처럼 멋있게 문제를 풀어내고 싶지만, 쉬운 문제들 조차 낑낑대는 나의 모습을 보고
괴리감이 느껴지진 않던가요?
여러분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바로
시험 보기 10분 전에 교실에서
"야 이때 공부해서 뭐해? 어차피 결정되고 정해져 있는데!" 하는 친구들과 비슷한 모습들일거예요.
남들 엄청 잘하고 있을 때, 쉬운 것도 못하는 내가 초라해서 싫을 때가 있어요.
남들 엄청 많이 해 놨을 때, 이제야 책을 펴는 내가 한심해서 싫을 때가 있어요.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나는 마음을 다잡고
내가 잘하기를 바라지 않고, 내가 열심히 하기를 바랍니다.
내 성적이 나아지기에 앞서서, '나'라는 인간이 나아지기를 바라 보세요.
나는 당신에게 꼭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하는 게 아니예요.
공부는 흔히들, 엉덩이로 하는 거다. 머리로 하는거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공부는 기분으로 하는거다. -김지석" 라고 정의하고 싶어요.
할 맘이 생겨야 오래 엉덩이를 붙이고 앉을 수 있는 거고, 할 맘이 생겨야 머리가 돌아가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 할 마음이라는 것을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오늘의 나' 라는 생각으로
나라는 인간이 나아지는 것을 바라는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 이제 그럼 실전으로
"계획을 효과적으로 세우고 효율적으로 그 계획을 실천하는 방법" 에 대해서
얘기해보죠.
탐이나 님은 수학에 관련해 인강 3개에 수리논술까지 겸하고 있어요.
하루평균 순공시간이 10시간에 일주일 30%정도 공부를 수학에 한다고 했는데
그럼 일주일에 21시간 정도 수학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네요!
21시간 동안 인강3개에 수리논술까지 하고 복습까지 하려면 시간이 너무 촉박하지 않나요?
카붐님은 하루평균 순공시간이 5시간정도 되어요.
고3이라 쓸 수 있는 가용시간이 많이 부족한 탓에 그럴 거예요.
그렇다면, 일주일 순공시간이 대략 35시간이 될 것이고,
적어준 20 : 50 : 10 : 30 : 10 으로 공부 비율을 나누면
일주일에 국어 같은 경우는 대략 5시간 30분 정도로 공부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
들어야 할 국어 인강은 2개가 되어요.
1. 계획은 현실에 근거해서 세우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요일 별로 본인의 스케줄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어요.
막연하게 내가 화요일/목요일날 학원에 가지 가 아니라 진짜 내가 학원에 가는 시간,
그리고 학원이동시간은 어떻게 되는 지 자세하게 알고 있나요?
요일별로, 아침에 기상하고 실제로 공부를 하고 그리고 이동을 하고 밥을 먹고 하는 시간들을
꼼꼼하게 적어봐요.
pdf로 제공되는 플래너에다가 일주일동안
내가 실제했던 행동들을 분단위로 모조리 빠짐없이 적어보고
정확하게 내가 가용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내가 낭비하고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도 빠짐없이 적어보세요.
그렇다면 그동안 나의 자투리 시간들이 많아서 순공시간을 더욱 올릴 수 있는 여지도 보이고
혹은 내가 그동안 내가 공부할 수 있는 것에 비해 빡빡하게 계획을 세우고 있었구나를 알 수 있어요.
왼쪽에는 그날 계획을 오른쪽에는 그날의 실천을 적어보는 것이죠.
이렇게 1주일동안 나만의 데이터를 모으고 그리고 그것을 내가 보고 나의 순공시간은 어느정도이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공부할 수 있을 지 내가 알아야 해요.
2. 계획은 급한 것부터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바쁜 은행지점 같은 경우 은행원 한명 당 많게는 100명 이상의 은행 업무를 처리한다고 해요.
100명 이상의 손님이 갑자기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도 그들은 침착하게 사람들의 업무를 처리해줄 수 있죠.
왜 그럴까요? 바로 '대기표' 때문인 것이죠.
지금 나의 모든 과목 문제집과 과목들의 인강들을 펼치고
이것도 중요해 보이고 저것도 중요해 보이겠지만
순위를 매겨보세요.
예를 들면, 현재 수업을 9개를 듣고 있는 탐이나 멘티를 보면, 우선순위를 9위까지 매겨야 겠네요.
여기에 빠지면 안 될 것이 있어요.
학교 내신을 챙기는 고3같은 경우는 내신 대비를 위해 공부하는 것들도 그 우선순위에 포함 시켜야 겠지요.
이렇게 내가 1주일 동안 손대는 문제집/ 인강 할 것 없이 전부다 우선순위를 매겨보세요.
그리고 그 우선순위 별로 내가 파악한 1주일의 순공 시간을 분배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계획을 짜는 것이 가능해지죠.
내가 일주일에 가용시간이 60시간이고 국어에 30%를 배분하면 18시간에 국어에 투자할 수 있는데
국어 A는 우선순위가 높으니까 12시간을 투자하고, 국어 B는 6시간을 투자해야지!
3. 완성이 오래 걸리는 과목부터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완성이 오래 걸리는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라고 할 수 있고 그 다음은 탐구 2과목이라고 할 수 있어요.
완성이 오래 걸리는 과목은 벼락치기를 한다고 해서 성적이 한 번에 급등하기란 매우 어렵고 까다롭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를 꾸준하게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완성이 오래 걸리는 과목을 한다고 해서 과목별로 중단이 생기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purr님 같은 경우는 아예 공부하는 비율이 0%인 부분도 있어요.
수능은 전 과목을 고루 잘 봐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경계해야 할 것 같아요.
4. 공부의 시작은 '하기 싫은 과목부터' 입니다.
1. 내가 좋아하는 과목 순으로 일단 배열해봅니다. a/b/c/d
2. 내가 잘하는 과목 순으로 순위로 배열해봅니다. b/c/a/d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과목 순과 잘하는 과목의 순은 거의 대부분 양의 상관관계를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못하는 과목의 공부는 내가 하기 싫어서/ 내가 못해서 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죠.
내가 하기 싫고 못하는 과목은 자연스럽게 계획을 세우지만 못 지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내가 계획을 가장 잘 지킬 자신이 있는 시간인 '공부의 첫 순서에' 내가 못하고 싫어하는 과목으로
순서를 배치해 둡니다.
5. 계획은 자기 효능감의 시작이다.
내가 현실적으로 파악하고 나의 현실 토대 위에 세운 계획은
나를 실천하고 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자기효능감'의 시작입니다.
어떤 것을 이뤄내고 성취한 보람을 느끼면, 공부의 압박감으로 부터 한결 벗어날 수 있고
공부가 긍정적인 사이클을 탈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죠.
무엇인가를 이뤄내본 적이 없으면, 하루의 계획을 이뤄내보고, 일주일의 계획을 1달의 계획을
그렇게 내 꿈에 다가가는 겁니다.
====
해야 할 것이 많고 / 해야하는데~ 라는 생각만 있고 계획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
무리해서 계획을 세워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일단 계획방법론 기초 4가지부터 먼저 실천해보도록 합시다.
나의 현 상태를 내가 투명하게 알고 있고, 내가 공부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매겨서 처리하고
완성이 오래걸리는 과목을 위주로, 싫어하는 과목은 공부시작할 때 가장 의욕이 넘치는 첫 순서에 배치하는 것으로도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계획 세우기 기초4가지가 완성이 되셨고, 호응이 좋다면 계획 세우기 중간단계 칼럼도 가져올게요 ㅎㅎ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
꿈꾸는 자에게 길이 될,
김지석
멘토링이 필요할땐?
이전 멘토링
멘토링 001
수학성적을 빠르게 올리는 방법 https://orbi.kr/00056613548
김지석에게 멘토링 부탁하기
▲ 위 배너를 클릭하거나
▼ 아래 주소를 클릭하거나
https://forms.gle/4nnrqZ2jUG4kR7Bk8
이번 멘토링에 맞게, 계획을 잘 세우는 방법과 멘토링에 나온 플래너지를
PDF에 첨부했어요. PDF를 다운받아서 나만의 맞춤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해 보도록해요!
아니 이렇게 자세하게 적었는데!
좋아요와 칭찬은 김지석을 춤추게 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주인 잃은 레어 1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마박사"잔모래마을에서 포켓몬 연구를...
-
일찍자고 9
크리스마스를 맞아보자
-
현장서바 100을 못 받아서 아직도 아쉬움이 남음 백분위100은 받아봤는데 원점수 100이 없음
-
대충 스토리는 알아서 최종장이랑 정상전쟁만 내일 보려는데 라프텔 끊으면 됨요?
-
메리 크리스마스
-
계실까요??제바류ㅠㅠ
-
확통30번 푸는거랑은 또 다름 미적이 훨씬 재밌음 이감이나 서바 28 30 이런거...
-
블리치 천년혈전 재밌노 14
이거 만화로 볼때는 망한 에피소드라 생각했는데 애니로 보니까 작화빨이 극대화돼서 그런지 볼만하네
-
방학때 박종민 미적 99반 현강다니고 고3모고 기준 보통 92~100인데 방학때...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재수생 뉴런 0
이번 미적 높3인데요 미적은 시대 단과 들을거고 공통은 인강으로 하려는데 뉴런...
-
선택과목 0
26연고대 공대 언미 사탐으로 뚫릴까요? 사탐런이라 경제 사문 할려고요 잘 맞으면...
-
으흐흐흐
-
올해 수능쳤고 33353 나왔어요 언매 미적 세지 지구 순 입니다 평소에 수학을...
-
개추 눌러 ㅠㅠ
-
맞팔9 7
지금 이루어지는 맞팔은 공고한 솔크 옯창들의 인연으로 절대 깨지지 않을 거시에요
-
특히 수학하고 결이 비슷한데 제일 개노답이 생명인거 같음 생명 ㄹㅇ 길이 보이나?...
-
평균을 알아보자
-
책값 너무 비쌈 3
국어 수학만 해도 20만원 넘음 ㄷㄷ
-
다군 믿고 가, 나 상향 쓰려고. 안되면 홍대 가야지....
-
인증 구경하는게 더 재밌음.
-
유급 비율 궁금해요! 패논패라 유급 당하기 쉽지 않다던데
-
하 개피곤했는데 다행이네
-
수능 및 내신 수학 문제 푸는 건 재미있는데 제한시간 생기면 그 때부터 재미 없어짐...
-
개떨리네…
-
중솦vs성컴교 0
성대 컴퓨터교육 중대 산업보안(8학기 반액장학) 중대 소프트웨어 중에 뭐가 더 좋을까요?
-
발뻗잠 ㄱㄴ? 3
8명 소수과고 적정표본수보다 덜 들어오긴 했는데 몇일전부터 사람들 빠져나가기 전에...
-
하루만에 볼만한 애니 추천받는다.
-
이번 년도 목표 0
국어 : 강기분 -> 새기분 -> 피드백 -> 우기분 언매 : 특강 -> 문풀 수학...
-
풀영상 녹화본 보고싶은디;;
-
삼만구천팔백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
머리와 꼬리의 점수 차 대비 본인과 경쟁자 점수 차가 중요 그니깐 비율이 중요...
-
트리 편지받앗다 5
기분이조쿠나 히히
-
경제vs행정 0
추천점
-
외대 재학생입니다. 한국외대를 지망하는 수험생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
물리 쉬웟음? 나만 좃나 어려웟던거임? 1컷 48시험지라고 예상 가능한 시험지엿다고 봄?
-
가, 나군은 거의 확정이라 이제 다군만 정하면 될 것 같은데 서강대 ai자전 vs...
-
한 3000원치 먹은듯 내오천원..
-
지금 생각하면 아주 귀찮은걸 매일 아침 한다는 점에서 리스펙 함 헤어도 빗질하면서...
-
원펀맨, 사펑 말고는 애니 본게 없는 뉴비임요…컴팩트한 애니 추천받음 참고로 취향은...
-
진학사 믿는 게 맞겠죠
-
개조졌네 ㅅㅂㅋㅋ
-
반수 예정인데 새터를 갈까요 아님 그날 여친이랑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 전에 마지막으로 놀러갈까요
-
충북대식 971점인데 충북대 가능한가요? ㅜㅜ 재수하기는 싫어요 ㅜㅜ
-
맥주먹고 차트 분석
-
2024 5월 모의고사 ㄷㄷ
-
안녕하세요. 제목처럼 이번에 최저떨로 수시6광탈을 하고 재수를 선택한 06입니당.....
-
크리스마스 이브 9
와인과 치킨과 인방과 함께하는
학생 입장에서의
친절하고 자세한 멘토링 감사드려요
요새 같은 패턴으로 공부하는게 힘이 들던 차인데 넘 도움이 되는 글 같아요. 6모 끝나고 그대로 소화하고 싶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