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성적은 다른 과목에 비해서 유독 안 오른다? 의 이유

안녕하세요, 광주에서 국어 과외하는 밀우입니다. 

그냥 뇌피셜입니다. 

근데 그 뇌피셜이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아서 여기다 써 봅니다.

1. 많은 학생들은 '열심히' 하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대로 성적이 나오는 경우는 그다지 많습니다.

열심히 하더라도 효율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그리고 올바른 방식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학생들이 많이 절망하는 것 같습니다. 

2. 잘못된 공부방법들이 많이 있다: 감에만 유지하는 방법

꽤 오랜 시간 동안 국어는 '공부법 자체가 없다', '기출은 무용하다', '문학 작품은 암기하는 것이다' 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국어는 문제 많이 풀고 작품 많이 아는 게 다야! 라는 공부방법이 많이 돌았는데요.

지문을 요약하는 연습을 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던데

만약 그 연습을 했는데도 성적이 안 나온다면 지문을 감으로만 요약하지 말고 

지문을 왜 그렇게 요약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스타 같은 데 보면 지문 요약 열심히, 예쁜 글씨로 쓰시는 분들이 많아요.

지문 요약을 쓰고 외우는 행동은 중요하지 않아요.

지문이 왜 그렇게 요약될 수 밖에 없었을지를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3. 너무 많은 공부방법들이 있다: 그리고 그건 다 맞다. 

글을 이해하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추상적입니다. 그리고 강사들은 추상적인 것을 잘 하는 방법을 전달해야 합니다.

그걸 전달하는 방법들이 굉장히 많겠지요. 

본질에 대한 본인들의 시각을 이야기하니까 다양한 방법론들이 나오는 거에요.

그렇다고 본질 자체를 이야기하면 강의 난이도가 너무 올라가고 뜬구름 잡는 소리 하는 것 같고.

4. 그런데 그 많은 '방법론'들을 실전에서 하려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망한다. 

결국 우리가 해야 하는 건 그 세부적인 방법론을 통해 본질을 깨닫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세부적인 방법론만 열심히 연습하고 '글을 이해한다'는 본질 자체는 깨닫지 못합니다. 

5. 힘든 사고과정

그 이유 중 하나가 '힘든 사고과정'입니다. 

소위 글이 튕긴다고 하는 - 글을 읽었는데 뭘 읽었는지 모를 때 - 학생들은 보통 정보 간의 연결을 하지 않아 '이해'가 아닌 '암기'로 글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도 없고, 당 떨어지는 느낌도 나는데 글이 왜 그렇게 될까 연결하고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는 분들이 많죠.

그리고 글을 (인식 말고) 이해하려는 행동 자체가 단기간에 되는 게 아니에요.

cf. 과외 문의 쪽지, 4월 29일 개강합니다. 

비대면반 마감, 대면반 여석 1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