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2-03-30 03: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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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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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찬우] 독서 프리패스 - 오르비 클래스 (orbi.kr) 

                                                      

 올해 인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확인해보니 1월부터 지금까지 기록한 매출이 지난 5년과 비교해봤을 때 동 기간 대비 압도적으로 높네요. 최초 회사와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약속했던, 프리패스 단가를 낮추자, 양질의 강의와 콘텐츠를 제공하자는 취지에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는 많은 분들이 강의를 구매해주셨다는 것보다, 강의 잘 듣고 있다, 국어 공부가 재밌어졌다, 특히 문학 강의를 수강하시고 문학에서 느껴지는 감동을 알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들 덕분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강의하겠습니다.


 얼마 전 3월 교육청 시험이 있었습니다. 상담을 요청하는 아이들과 대화를 하면서, 학생들이 여전히 시험으로서의 국어 외, 정말 말 그대로 글 읽기 자체를 많이 하고 있지는 않다는 문제 의식을 또 한번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여 지금까지 올린 매출을 놓고 REward 이벤트를 진행하자고 회사에 제안을 했습니다. 제가 원래 회사에 이거 해 달라, 저거 해 달라 요청하는 사람이 아닙니다만, 작년 수능 이후 여실히 노출된, 학생들에게 결핍되어 있는 '읽기의 습관화'를 회복시키기 위해 간곡히 요청을 드렸고, 컨펌을 받아 위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패스를 구매하시는 분들께 직접 책을 구매하여 읽으실 수 있도록 문화 상품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책 값이 기본적으로 만원을 넘기에 두 장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학생 때도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기보다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기를 더 선호했습니다. 독자가 직접 책을 구매해야 작가들이 더 좋은 책을 내줄 것 같다는 기대 때문이었죠. 여러분들이 어릴 적 제가 가졌던 그 기대에 힘을 보태주시길 소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국어 영역을 잘하기 위해서는 물음표와 느낌표 사이를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태도를 지니셔야 합니다. 시계추의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 신문 읽기와 더불어 생활 속에서의 책 읽기가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그거 한다고 성적이 오르냐, 책에서 읽은 내용이 시험에 나오냐와 같은 질문은 하지 마시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는 훈련을 해보세요.


 지금의 사소한 노력이 훗날 본질적 차이가 된다는 것을 곧 아시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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