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재수 뜯어 말리고 싶은 학생
저는 여러분을 위해 매주 3편의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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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편지인가요? ► https://bit.ly/mental_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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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아래에 첨부된 댓글뿐만 아니라
지금 이 글에 달린 댓글들을 꼭 확인해주세요.
여러분이 걷고 있는 길을 1년 전 먼저 걸었던 분들의
진심이 담긴 댓글들입니다.
이 댓글들을 제대로 정독해서 한 번 읽는 것이
제 칼럼을 10번 읽는 것보다 더 많은 깨달음을 줄 거예요.
며칠 전 올린 칼럼에 달린 댓글이며,
댓글 내용 중 일부 개인적인 내용은 잘라냈습니다
수능이 다가오는 마지막 시기에
멘탈 관리에 실패할 확률을 낮추려면
이 질문에 대해 미리 고민해봐야 합니다.
'내가 올 한해 수능을 준비하면서
시험을 치기 전에 포기하게 되진 않을까?'
위 질문을 미리 해보지 않는 학생들은
결국 스스로 자신의 멘탈을 파괴해버릴 수 있습니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겠죠.
그런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그렇게 생각하는 당신이 제일 위험합니다."
#위선적 철학자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 자신이 마주한 현실을 두고
온갖 잡생각을 하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어요.
불안과 두려움이 엄습해오는 그 시기가 되면
갑자기 인생, 행복, 꿈에 대해 고찰하는
'철학자'들이 생겨나죠.
이 악물고 끝까지 달려도 모자랄 시간에
철학자 행세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매년 이런 학생들이 상담을 요청해오는데
그때는 사실 이미 때가 늦었어요.
이미 마음이 기울어 있거든요.
올해도 그 시기가 되면
많은 철학자들에게 연락이 올 거라 확신합니다.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네요..ㅜ
하지만 그 동시에, 제가 이 글을 올림으로써
위선적 철학자들이 생겨나는 것을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다는 것 또한 믿고 싶기에
약간은 이르다고 생각되는 지금
이 글을 남깁니다.
왜 이들은 위선적 철학자가 되는 걸까?
#꽃
아무 고민 없이 의욕만 가지고 덤볐다가
힘든 순간이 되어서야 고민하기 시작하는 학생들은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면서도, 치명적인 독을 품은 꽃을
자신의 마음의 텃밭에 옮겨 심게 됩니다.
자기합리화라는 꽃을 말이죠.
스스로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그 생각의 주체는 불안감을 느끼는 자신이기 때문에
이미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자신의 모습에 초점을 맞춰
그 상황에서 벗어날 방안을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자신이 나약한 존재가 아님을
스스로와 타인에게 모두 납득시킬 만한
그럴듯한 합리적인 이유를 만들어 내버리죠.
하지만 자기객관화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고민하기 때문에
남들이 봤을 때는 전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통 그 결과는
실체를 확인하기 힘든, 모호한 단어로 표현되구요.
#행복
수능이 두 달 남은 시점에 갑자기
자신은 이런 불행한 무한 경쟁에서 벗어나
진정한 꿈과 행복을 찾아 떠나겠다며 훌쩍 떠나버리는 것이
정말 합리적인 선택일까요?
그 진정한 꿈을 찾는 과정에는
압박감, 고독, 좌절
그리고 경쟁이 존재하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앞으로 내가 품을 꿈을 위해서라도
자위질은 당장 그만두고, 두 달 동안 최선을 다해
자신이 준비해온 것을 마무리 하는 것이
진정으로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요?
결국엔 실패라는 결과를 얻게 된다 하더라도요.
현실에서 벗어날 목적으로
경쟁과 실패를 불행으로 포장해버리는 실수를 하지 마세요.
경쟁과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당연한 과정일 뿐입니다.
#꿈
이런 학생들도 있어요.
작년에도 있었고, 올해도 있겠죠.
수능이 한 달 남은 시점에 갑자기
사람을 살리는 의사라는 고귀한 꿈이 생겼고,
올해는 의대에 합격할 가능세계가 당연히 존재하지 않으니
내년에 재수를 허락해달라고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이
정말 합리적일까요?
목표는 더 높아졌는데,
당장의 나는 설렁설렁 올해 수능을 준비하며
내가 느꼈던 불안함의 크기보다 훨씬 더 큰
안도감을 만끽하면서 미래를 상상하는 게
정말 합리적인 행동일까요?
더 큰 목표로 인해 오히려 더 큰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면
그 목표는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만든 허상일 확률이 높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런 행동이
얼마나 구역질 나는 행동이었는지 깨닫고
부끄러워질 거예요.
저도 이런 개인적 경험이 있기도 하구요..
음.. 그런데, 차라리 깨달으면 다행이죠.
대부분이 그런 행동마저 합리화해버리고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그걸 지적하는 주변 사람들에게는
발작버튼이 눌린 것처럼 화를 내면서 말이죠.
#결심
1년에 딱 한 번 기회가 있습니다.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닐지라도
한 번 실패하면 내 인생에 큰 변곡점이 될 수 있어요.
그러니 미리 한 번 생각해보는 게 어떨까요?
그때가 아닌 지금,
미리 철학자가 되어 보세요.
올해 나의 목표는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인
내가 중간에 자기합리화하며 포기하지는 않을지
그런 생각이 들 때는 어떻게 대처할지를 말이죠.
(그런 생각이 들 때 이 글을 떠올려보면 되겠죠?)
어떠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절대로
이번 수능을 포기해버리지 않겠다는 결심이 설 때
그때 재수를 시작하는 게 어떨까요?
물론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미 재수를 시작했다는 것을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재수생들은
자신이 합리화의 씨앗을 마음에 품은 채
덜컥 재수를 시작해버렸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도
제일 위에 첨부한 댓글의 학생처럼
'나는 아닐 거야'라고 생각했다가 뒤늦게 깨달을 수도 있겠죠.
오늘 단 하루만이라도
불안감과 압박감으로 싹을 틔우는 씨앗을
그리고 결국 독을 품은 꽃을 피울 그 씨앗을
내 마음에 품고 있지는 않은지
곰곰이 생각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지금은 아직 덜 힘들어서
조금이나마 더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거예요.
몇 개월 뒤,
불안감에 포기하고 싶어질 때
결과를 마주하기 두려워서 뒷걸음질 치고 싶을 때
오늘의 여러분이 그때의 여러분의 흔들리는 마음을
꽉 잡아줄 거라 믿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김희훈 드림
▶ 안내
예전부터 좋아요로 받은 덕코는
팔로워분들께 전부 남김 없이 돌려드리고 있습니다 :)
왜 받았는지 몰라 쪽지 주시는 분들이 꽤 있어서
이렇게 칼럼 끝에 남겨놓습니다.
감사함을 표하는 저의 소통방식이니 유용하게(?) 쓰시길!
들어오는 족족 또 차례대로 돌려드릴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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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학과 있나요..
저걸 이번 1월 격리시기에 겪었네요
다시 겪진 않기를
미리 겪어 놓는 것이 축복일 정도 그 영향이 엄청 크죠ㅜㅠ
근데 위선적이라는 표현이 저기에 맞는 표현인가요?
아닌거같음ㅋㅋ
댓글 참고해주세요 :)
위선적: 겉으로만 위하는 척하는
본인이 그런 고민을 하고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분명 진심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결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거예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서 자신이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에 겉으로만 자신을 위하는 것이었음을, 진정으로 자신을 위하지 않았음을, 자기합리화를 한 것에 불과했음을 깨닫는다면, 자신의 행동이 겉으로만 자신을 위하는 척을 한 위선적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의미로 '위선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
더 적합한 단어를 추천해주시면 수정을 고려해보겠습니다!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은 없다
너가 지옥을 걷고 있다면 계속 걸어가라 by 윈스턴 처칠
제가 좋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ㅎㅎ
그렇다고 자신을 너무 극단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좋지 않지만요!
19년도 강옯에서 기차님이 멘토링 하면서 해주셨던 말로 기억합니다 그 더웠던 유리방에서요 ㅎㅎ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헐… 누군지 쪽지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ㅜㅠ 제가 기억하길 바라며 여쭤봅니다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은 없다라... 이걸 보고 물화에서 물지로 도망칠려다가 참았습니다
? 지학으로 가는건 개꿀딱인데 ㅋㅋㅋ
지금 시점이라면.. 그럴지도..ㅎ
한돌하나님 댓글 참고해보세요..ㅎ
진짜 맞말.. 저도 경험해봤습니다ㅋㅋㅜ
겪어보기 전까지는 사실 이걸 받아들이기가 어렵긴 하죠..ㅜㅠ
올해 화이팅입니다!
감사드립니다 :)
저는 다른 거 다 떠나서 10월 중반에, 나한테 남은 시간은 별로 없지만 진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한게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때 후회와 멘붕이 몰려왔는데, 수능끝나고 내 한 해 엉망진창이었지만 내가 마지막 한달만큼은 정성을 다했다 라고 말하고 싶었거든요 결과 상관없이
현명한 결정을 하셨네요. 그 순간을 잘 이겨내신 거 정말 축하드려요 :D
감사합니다ㅎㅎ
이미 시작했는데 저부류라 고생하는중.. 대학을 한학기는 다닐걸..
이미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
나는 수능 포기하면 자살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해서 이악물고 참고 했지
얼마나 간절했고 얼마나 치열했을지 저로서는 상상이 안 되네요ㅜㅠ 잘 이겨내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수능 전에 자기합리화를 거쳤습니다.
갑자기 하지도 않았던 삶에 대한 고민, 인생에 대한 회의. 공부에 대한 의미 탐구를 했죠..
대학생이 된 지금은 열심히 일을 하며 살다보니
뭐든지 열심히 하면 그런 생각들 따위는 부질없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작년에 그냥 흘려보낸 시간들이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저도 결과에 아쉬움이 남아서 나중에라도 수능을 다시 볼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기의 문제이지 누구나 인생에 한 번쯤은 겪는 통과의례라고 생각해요. 최대한 빨리 겪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해나가는 게 관건인 것 같아요.
인공친님도 이제는 더욱 더 성장해나갈 수 있을 거라 믿어요ㅎㅎ 이번에도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학교 다니면서 주변 사람들한테 느꼈던게 이 글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누가 자기 재수할까 라고 물어보면 이 링크 달아야겠습니다
찾아와주셨군요ㅎㅎ
그렇게 해주신다니 저로서는 영광입니다 :)
현재 군대 전역후 휴학하면서 재수 준비하고 있습니다. 6월 모평 결과 보고 계속 할지 말지 정하는 것도 합리화일까요? 물론 그전에는 계속 달릴 생각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그런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은 합리화가 아니라 생각해요. 하지만 사람들마다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때가 빠를 수도, 느릴 수도 있기 때문에 성장의 기회를 놓쳐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만약에 제가 같은 상황이었다면, 6월 모평까지를 기한으로 설정하되 '결과'가 아닌 '후회'를 기준으로 삼을 것 같아요.
6월까지의 나의 모습을 되돌아봤을 때,
1. 6월까지 걸어온 나의 모습이 후회가 되는가
2. 여기서 그만두는 내 선택에 후회가 남을 것인가
이 두 가지를 고려해서 선택해볼 것 같아요.
실패의 슬픔과 성공의 기쁨은 서로 나눌 수 있지만, 후회라는 감정은 오로지 나의 몫임을 잊지 않고 산다면 내 인생의 후회를 최소화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거든요.
걸어온 과거에 대해선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결과가 안 좋다고 그만두는 선택에 대해서는 미래에 걱정할 수도 있겠군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제가 봤을 땐 충분히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분이신 것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ㅎㅎ
오...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퍼가서 후배들에게 보여줘도 될까요? 출처는 남기겠습니다
네 당연히 괜찮습니다ㅎㅎ 제가 더 감사하죠 :)
망상에 자주 빠지고 자기 합리화 "난 다른 애들 보다 빨리 시작했으니 괜찮겠지 좀 놀아도 되겄네 ㅋ" 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조금식 사라지는 추새였지만 봄바람이 휘날리기 시작하면서 다시금 이런생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하고있다고 생각했지만 멈춰져 있었더군요
아직 지치지않았어 하면서 그동한 했던 망상을 멈추고 안좋은 방향으로 몸을 혹사 시키고 말았습니다
전 아직 할게 많고 하고싶은 것도 있고 해야 할게 많습니다
제 목표를 다시금 확실히 알게 된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의 과정을 응원하겠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칼럼이 많으니 현역인 제가 도움을 많이 받는 것 같네요!
자주 찾아와주신다면 더 도움 될 수 있도록 더 자주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응원합니다 :)
스크랩 해갈게요.. 저도 되돌아보니 저렇게 재수 시작해서 하고있네요... 해결책은 잘 모르겠어서 그냥 이글을 계속 의식하겠습니다.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순간에 진짜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 될까?’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거예요 ;)
오늘 좀 쉬엄쉬엄했는데 반성하고갑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달려나가시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
고3때 딱 저랬는데
도망친다는 표현이 정말,,, 와닿네요
오히려 너무나도 정확한 지적에 스스로가 할 말을 잃은 느낌이네요
고3들도 예외는 아니죠ㅜㅠ 근데 요즘은 재수를 너무 당연시하는 문화(?)가 있어서 고3 때 미리 겪어봤어야 할 상황과 심정을 재수 때 겪는 학생들이 많더라구요ㅠ
현역이지만 잠시나마 재수를 생각했던 과거의 저를 반성하게 되는 글이네요... 현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수능 끝나고 생각해봐도 충분합니다ㅎㅎ 일단은 최선을 다하는 걸로! 화이팅!!
너무 제 얘기 같네요.. 격리 하기 전에도 그랬는데 격리 후에 더 심해지고 맨날 저런 생각을 해서 공부에 집중이 안되는데 이게 계속 될 거 같아서 걱정인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이후 칼럼에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사실 [저런 생각 때문에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라기 보다는 [공부에 집중하지 않기 위해서 저런 생각을 만들어 낸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랍니다.
'아닌데요? 저는 정말 집중하려고 노력한단 말이에요!'
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이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무의식이 계속 관여하고 있다는 걸 인정할 수 있어야 해요. (무의식에 관해서 와닿지 않는다면 '꿈'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꿈은 우리의 의식대로 흘러가지 않고, 우리가 통제할 수 없죠.)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걱정하면 그 걱정하는 만큼 '시간 손해'를 봅니다.
1. 지금 당장 해야 하는 행동(공부)
2. 지금 하지 않아도 될 걱정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수험생으로서 해야 하는 일이 1번임이 너무나도 자명한데 1번이 아닌 2번을 하고 있다는 건, 제일 처음에 말했듯 [공부에 집중하지 않기 위해서 저런 생각을 만들어 내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걱정이 들고 불안한 감정이 드는 건 인간으로서 당연하기 때문에 막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감정이 들 때 그에 '반응'해서 계속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건 피해야 하고 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피하지 않는다면 그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종의 면죄부를 계속 가지고 있고 싶어할 뿐인 것이죠.
감정에는 이성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1. 지금 이 걱정이 오히려 시간 낭비이고,
2. 내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고
3. 이걸 알면서도 계속 걱정하는 건 그냥 내가 공부하기 싫은 것이다.
이렇게 이성적 사고를 거친 후, 그냥 공부하시면 됩니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다보면 우리의 무의식 또한 그런 걱정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이란 걸 인지하고 점점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될 거예요.
공부에 집중하지 않기 위해 저런 생각을 만들어 낸다는게 맞는 말인거 같네요.. 진짜 도움 되는 말인거 같습니다 일단 시간 낭비하지 말고 쓸데없는 생각 안하면서 최대한 집중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