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공부하면서 느낀 점
1. 온전히 10시간을 공부하려면 14시간은 앉아있어야 한다. 보통 재수 학원 시간은 8시~22시, 총 14시간이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화장실도 가야하고, 점심 저녁도 먹어야 하고, 졸 때도 있고, 잡생각이 들 때도 있다. 플래너를 작성하는 것도 시간을 잡아먹고, 한 과목 공부를 끝내고 다음 과목을 공부하기 위해 책을 교체하는 데에도 그때마다 약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 것들을 제외하면 비로소 10시간이 나오지 않나 싶다.
2. "공부는 노력인가 재능인가?"와 관련된 생각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부 시간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온전히 13시간 공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공부 기계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내 공부시간의 1.3배인 셈이다. 그런데 무서운 점은, 머리가 비상한 이들의 효율은 최대 1.3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은 나의 1.5배, 2배, 혹은 그 이상의 효율을 성취한다.
하루는 공평하게도 모두에게 24시간이지만, 불공평하게도 1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양은 모두에게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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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부하면서 순공 10시간은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림 ㅋㅋ 순공 5시간이면 어마어마하게 많이 한거라고생각함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렇게 느낄 수 있죠그래도 넌 연대네 부럽다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