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이 남기는 강대
![](https://s3.orbi.kr/data/file/united/faf537740895774b3999f95ee6bc6405.jpeg)
재수를 시작했을 때가 거의 1년 전이네요. 나름 뭔가 감회가 새롭긴 한데,ㅋㅋㅋㅋㅋ 그저 묵묵히 학원 스케쥴대로 따라가며 필요한 자습시간을 스스로 잘 챙기면서 2021년을 보냈습니다. 욕심도 많고, 작년에 얼마나 진심으로 시간을 썼는지 자신이 잘 알기에, 조금 아쉬운입시 결과이지만, 지금 이순간에는 여기에 만족하고, 대학생활 즐겨보려고 합니다ㅎㅎ
그리고 이때 즈음에 본인이 선택한 재수학원 정보를 조금 알고 싶어하는 것 같더라구요ㅋㅋ 작년에는 제 학원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강대나 자별에서 재수하는 후배님들을 위해서 조그맣게 한번 글 남겨보려구요. 웬만한 건 사이트에 나와있지만, 선생님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어가지고ㅋㅋㅋㅋ 많이 생각나는 몇 분 제가 알려드릴게요.
차해나T: E땡땡 학원에서 오래 근무하시다가 작년에 강대로 오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입시판을 떠났기에 많은 학생들이 알았으면 하는쌤이지만, 수험생이었을 때는 나만 알고 싶은 그런 쌤ㅜㅜㅎㅎ) 제가 현역 때 그렇다할 국어 인강을 듣지 않고, 또 학교 수업도 수능과는동 떨어지게 진행되었던 터라 초반에선 선생님의 수업이 따라가기 어려웠습니다. 시간 내에 전달하시려는 내용이 제겐 많다고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선생님의 똑 부러지는 목소리와 적당한 판서는 제가 복습하며 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비문학 수업이 이 쌤이다? 정말 믿고 수업듣고 복습 꼭 하고 예습 조금만 해주세요ㅠㅠㅠ 어렵다고 초반에 포기해버리면 진짜안돼요ㅠ 저 한번 믿고 6평 전까지 이 악물고 버텨주세요. 적어도 정말 배운 것들로 인해서 심적 부담감은 확실히 줄어들 거예요)
최종현T: 보기와는 다르게?ㅎㅎ 굉장히 인자하시고 온화하신 수학쌤ㅎㅎ 수학2를 가르쳐 주셨는데, 할 수 있는 것만 가르쳐주셨습니다. 스킬이니, 뭐니 해서 잡다한 것들 다 제쳐두고 시험장에서 꼭 해야만 하는 기본적인 생각들의 정립을 해주십니다.
김경한T: 미적분 선택강의 수강했습니다. 이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인강을 계속 하시는 데에는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수업 시간이 정말 거의 대부분 수업에 관련된 이야기로 이끄시면서도 그 시간이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매주마다 해당되는 주제의 문제를 풀고 간단한 개념 및 문제풀이를 해주시는 게 컴팩트한 느낌으로 다가와서 수업을 듣고 복습하는 데에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장만수T: 강대 숨꿀 강사!!! 학생들의 시선에서 문제를 잘 관찰해주시면서 처음에는 잘 못 느꼈지만, 선생님의 수업을 꾸준히 따라가다보면, 어느샌가 정말 다양한 문제들을 접근하고 풀어봤구나? 하면서 자연스레 문제 풀이의 진입 장벽을 낮춰주셨어요.
영어나 과탐 담당 선생님 이야기는 궁금하시면 추가로 작성해 볼 의향은 있습니다.
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할 모든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 자별이나 강대에서 재수를 선택한 수험생들은 쪼금 마음이 가는 그런 분들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길 바라며, 저보다 올해 대학 꼭 잘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성공기원. 대박기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서울대 딱대
-
작년 불국어 예상했지만 올해는 수탐의 해 수스퍼거 파이팅! 참고로 저는 통통이지만 쌍윤 좋습니다!
-
식물 관찰하는걸 좋아해서 농대를 생각하고 있긴 한데 농대에도 식품영양학과,...
-
다항함수*삼각함수 그래프 그리는건 안배움? 그냥 도함수 이계도함수 구해서 대충 개형파악만 하는건가
-
6평 지문에서 22급 선택지라 딱 좋은듯
-
쌩노베확통런 0
지금 해도 가능한가요 한다면 어디까지 가능????
-
23수능 15.22 틀 확통 백분위 97 베이스입니다 27수능 목표로 학기병행할건데...
-
독서 지문 3개 다 괜찮네요 상당히 퀄 높은듯 특히 의무 관련지문이 선지도 꽤...
-
죽음의 시즌이 다시 찾아왔군요
-
리트가 오히려 변수가 적고 점수가 일정하게 나옴 사설을 법저 상상 메가 등 다...
-
사설 독서 보기문제들 보면 이거 어케풀어 생각밖에 안들던데
-
보통 평가원은 이름 있는 작가꺼 골라내는줄 알았는데 갑자기 우부가 같은 이름도 없는...
-
설탭해봤는데 1
이건 못해먹겄다.... 시급 이런거 다 빼고 그냥 내가 힘듬 ㅋㅋ 대면과외가 편하다
-
내가 삼촌이 되다니 ㅋ
-
그리고 내후년이면 그 아이들이 수능을 친다고요..? 그저-
-
으헤헤
-
34번 0
느끼는 자랑스러움 X 느낄 자랑스러움 O 맞음?
-
작년의 비정상적인 불문학과 계산수학은 아니라는데
-
오늘 따라 갑자기 컨디션이 최악이네
-
[단독] 조국 아들, 연대 학위 자진반납 전 서울대 대학원 합격했었다 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아들 조모(28)씨가 지난해 7월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
-
여긴 검고저격 내신반영에 직접적으로 피해볼사람이 다수니까 꾀어낼생각 ㄴㄴ
-
개같은 냥 1
-
어떡하지
-
겸양메타 0
어휘력 딸려서 울었다
-
3000부 판매신화 기록 지구과학 핵심모음집을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
아니 해설지가ㅡ이렇게까지 자세할지 모르고 피뎁 병합으로했더니 너무 두꺼운데 어카져 다시 맡갈까요?
-
그냥 씨팔 평가원에서 해설지 내면 안 되냐 ㅋㅋ 핑계가 뭐 다양한 접근을 막는다...
-
오늘은 노는걸로 운동해야겠어요..
-
"여캠 노출 사진에 '좋아요'라니"…'양궁 金' 김제덕에 악플테러 13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궁 국가대표...
-
아직 풀 실력이 아닌듯함... 설맞이나 빨리 끝내야지
-
물론 아직 1~3 밖에 안 풀었지만 과하게 어렵진 않으면서 잔잔한 감동
-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 내신으로 정법, 생윤을 했었어서 기본적인 개념은 어느정도...
-
ㄹㅈㄷㄱㅁ 1
-
다들 이 정도는 표시하지 않으심?? 정석민 형님 해설하는 스타일대로 하니 술술...
-
약간 능지빨 탄다는 점엔 동의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게 수능의 목적성에 맞는거 아닌가
-
항상 과탐이 문제엿음.. 국수영은 111 or 112 나오는데 과탐만 열심히 파서...
-
과탐은 이미 망가진지 오래고 수학은 통합과 킬러 배제 겪으면서 무너졌고 그나마...
-
기억 나는 사람 있으려나
-
생윤 처음하는데 궁금한 게 몇 가지 있어요. 1. 다들 만들긴 만드나요? 만드는...
-
기적의 계산법 오늘의 나 자신 왜이러는거지
-
너무 맛있어서 냉동실에서 다시 꺼내옴 ㅋㅋ
-
빨리 원서 시즌 되서 입시 얘기나 존나 하고 싶당 10
그게 내가 오르비 하는 의의이고 좀 오글거리게 말하면 내가 존재하는 이유인데
-
키위새가 된 나 2
ˏ₍•ɞ•₎ˎ
-
뱃지는 커녕 인서울도 못가고 간신히 경기도 잡대 재수해서 들어간 허수라서 뭔말해도...
-
https://orbi.kr/00068890223 차단했는데 또보여서 뭔가했구만
-
안녕하세요! 오르비에 엄청 오랜만에 글 써보네요. 계절학기도 끝나고 집에 누워만...
현역 점수 궁금합니다..ㅠㅠ
ㅜㅜ조금 개인적인 부분이지만 생2를 제외하고 1과2가 섞이긴 했습니다.
1.혹시 1반이셨나요?
2.친목 심한가요..?
3.과탐 생명 지구이시면 선생님 추천 부탁드립니다!!
222
1반은 아니었습니당,, 저는 친목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어느 정도는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한 두명씩은 친해지는 것 같아요. 물론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2를 했어가지구, 어느 분을 추천해드릴지 조금 어렵구, 지구는 신숙원 선생님이 계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제공되는 자료들이 많아서 뭘 골라서 할 지 충분히 결정하면서 공부할 수 있을 겁니다.
탐구 인강 들으셨니요
후반부에 지구과학에서 약점을 보인 부분만 들었습니다. 박선쌤의 5개의 어려운 주제를 심도있게 다룬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목이 생각은 나지 않네용... 그 외의 것은 전부 학원에서 주신 것들로 해결했습니다.
저랑 쌤들이 다 겹치네요
오ㅎㅎ 그러신가용ㅎㅎ
성공기원. 대박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