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에 대하여. 그리고 서강학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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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강경영 재학생입니다.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오게됐네요.
심심하던차 들렀다가 공기업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서 제가 아는 바 몇자 적습니다.
일단 금융권 공기업에 한해서 말씀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금융권 공기업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일단 가기 어려운 서열로 따진다면
한은, 금감원이 가장 들어가기 어렵고, 그다음 증권거래소, 증권금융, 예금보험공사, 수출보험공사, 예탁결제원, 수출입은행 등이 되겠네요.
일단 기본적으로 금융권 공기업은 학점이 중요합니다. 서강대 기준으로 3.5 이상이면 한은 금감원 서류통과 문제없고, cpa가 있는 경우 좀 더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학점은 서류통과용으로만 쓰이는 경우가 많으니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리고 서류를 굉장히 많은 배수를 뽑기 때문에 서류통과 또한 의미가 없습니다.
다음으로 전공시험인데요.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주로 경영/경제/법/전산 정도로 나뉩니다.
한은 같은경우는 경제학을 위주로 선발하고 난이도는 대학원 난이도 이상입니다.
금감원 같은경우 경영학을 위주로 선발하고 난이도는 보통 cpa 1.5차 라고 하며 지원자, 합격자 대부분이 cpa입니다.
물론 cpa 없이도 가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그런 선배를 보았으며 대략 1~2년 정도 수험생처럼 공부했다고 합니다.
이하 공사들의 경우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경영직렬의 경우 보통 객관식을 보는 경우 cpa1차 정도의 난이도라고 보면 되고
논술과 약술시험도 많습니다.
영어 같은경우 금융권 공기업은 토익 고득점자가 굉장히 많고 대부분 900이상이라고 합니다.
다만 한은 같은경우 전공시험이 워낙 어렵고 중요하기 떄문에 토익 800점대로 합격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격증은 cpa 정도가 파워풀하지만, 이또한 결정적이지 않고 결국은 전공시험과 면접에서 판가름납니다.
공기업을 고시 이상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사실 한은을 제외하면 고시 보다는 쉬운 수준입니다.
공기업에 대해서 제가 아는건 이정도 이구요.
서강학파에 대해서는.. 경제학과 교수님께 들은 것과 경영학과 교수님게 들은 게 있습니다.
저기 있는 글과 비슷한데요.
70년대 개발경제 시대 당시 수출주도전략과 수입제한전략간에 싸움이 붙었고,
대세는 수입제한전략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서강대 교수들이였던
김만제 이승윤 전 총리 등 서강학파는 수출주도 전략을 내세웠고, 당시 정국에 중용되어 큰 성과를 냈다고 합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서강학파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경영대 교수님들 말을 들어보면
서강학파는 여의도 금융가의 서강대 출신들을 말한다고도 합니다.
실제로 여의도 증권가 리서치 분야는 서강대 출신들이 요직에 다수 진출하고 있으며,
기타 분야에도 많이 진출해 있습니다.
일단 제가 아는 건 여기까지 ^^;
그리고 덧붙이자면.. 여기 대기번호때문에 걱정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고백하자면 저도 대기번호 없이 전화찬스로 합격했네요 ;;
그래도 지금은 장학금 받고 다니구요 ^^
당시 대기번호 받은 사람과 서강대식 점수 1점정도 차이 난것 같구요.
밤 12시에 전화 받았습니다..
얼마나 빠질지는 모르겠으나 대기번호 있는신분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대기번호 없으시더라도 가능성이 있으니 너무 좌절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쓸게요 . 혹시 궁금하신거 있으면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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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문법적으로 딱딱딱 직독직해는 못하겠는데 한 문장씩 대충 ~~~하다는 내용이겠네...
저 대기번호 거의 바로 앞에서 0.1점차로 끊긴거같은데요..전찬 받을 확률이 높을까요??
저도 확답은 못드리겠습니다만, 이변이 없이 예년과 같다면 거진 합격입니다. 힘내세요
네 답변감사합니다..꼭붙어서 열심히하는 서강인이 될게요..ㅋ
그렇죠 학교 서열 따지는것도 웃기지만 그렇게 따지고 싶다면 아웃풋으로 따져야죠.
그래봤자 수능 1~2문제 차이나는거 가지고 나군은 내가 앞서니 넌 뒤쳐졌니 그러니 내가 짱이니 이러는거 보면 웃음도안나옴 ㅋㅋ
아이민이 ~~~ 처음봐요 4만번대 아이민.....
ㅋ 저도 4만번대 ㅋ
안녕하세요... 올해 서강경 붙은 재수생입니다. (일반이 아니라 특별전형이라 조금 반칙인것같지만ㅠ) 근데 성대경영도 특별전형으로 써서 붙을 것 같은데요(점공1둥) 어 딱히 서열조장이 아니라 어느 쪽이 커리나 이런게 탄탄하고 사회에 나갔을 때 동문의 지원같은 걸 많이 받을 수 있으며 자기계발에 도움이 될까요? 정말 고민됩니다. 금융 쪽은 서강 / 고시나 기타 다른 진로는 성경이라는데 서강대 가면 정말 다른 진로는 성대에 비해 -될까요? 물론 4년간 열심히 한다는 전제하에 이야기지만 ㅋ 서강대는 인원도 적고 동문도 별로 개인주의라는 얘기가 있어서 ㅠㅠ 사실 주변에서는 대학을 제일 잘 가는 케이스라 물어볼 곳도 마뜩잖고 어디가 나을지 개인적인 판단과 근거 좀 부탁드립니다.
서강대생 입장에서 쓰겠습니다. 일단 성균관대가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저도 느낍니다. 제가 입학할때랑 참 많이 인식이 달라졌더라구요. 학부모들 인식도 그렇고요. 일단 성대의 커리큘럼은 제가 모릅니다만, 서강대는 교수진, 커리큘럼 하나는 알아줍니다. 연대,고대하고 비교해도 안꿀리구요. 복수전공이 용이합니다. 물론 이점이 경영대생들한테는 좋지만은 않습니다만, 타과 과목을 제한없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마케팅에 관심있으시면 심리학 과목 들을 수 있고, 파이낸스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경제학, 수학 과목을 들어야하는데 아무 어려움 없이 그냥 들을 수 있습니다. 성대는 캠퍼스가 인문계 이공계로 나뉘어져있어서 어렵다고 하더군요. 학교지원은 성대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강대도 잘하는 사람들한테는 지원이 꽤 있습니다. 근데 말씀하셨듯이 동문수가 적은게 약점입니다. 하지만, 제가 듣기로는 선배들이 요직에 곳곳에 진출해 있으며, 경영대생들의 선망의 대상인 컨설팅이나 IB쪽에도 상당수가 진출해 있습니다. 물론 이쪽은 학부수준으로는 안되고 MBA를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이쪽이나 좀 상위권 기업쪽에 면접 가본 선배들의 말을 들어보면.. 솔직히 서울, 연세, 고려, 서강 까지만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네 물론 동문수가 많은 것도 중요하겠지만, 좀 더 높은 곳을 바라 보신다면 동문수 오히려 서강이 많을 수도 있겠군요. 금융은 서강/ 고시나 기타는 성대라.. 누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안타깝습니다;; 고시는 확실히 성대가 강세인데, 이것은 서강대생들이 고시자체를 준비안하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타가 뭘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고시 제외하고는 성대가 나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성대가 많이 발전하고 있고 또 발전가능성은 많으리라 봅니다만, 아직까진 서강이 우위인것 같구요. 물론 거듭말하지만 수는 적고 개인주의는 좀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동문의 힘을 받고 싶으시면 고대를 가시는게..^^ 뭐 대학 입학하시면 알겠지만, 동문의 힘도 중요하겠지만, 스스로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었으니, 성대생 의견도 들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원래 언론계 진출이 꿈이여서....기타는 언론이나 그냥 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를 이야기한것입니다. 저 정말 공부 열심히해서 (비웃어도 어쩔 수 없지만) 펜실베니아 와튼 MBA진학이 목표걸랑요 ㅠ 돈도 많이 모으고 해야겠지만 어쨌든... 그리고 밑에 BK21사업 선정에서 서강대문과가 제외됬다고 서강대는 이제 경쟁력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던데 이게 타당성있는 주장인가요? bk사업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지 ㅋ 총장님이 나오셔서 사과까지 하셨다던데... 그리고 정말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BK21이라는게 석박사 위주의 연구활동 지원이라 학부생한테는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대외적으로는 BK21에 선정돼서 정부에 얼마 지원을 받느냐가 중요하겠지요. 근데 비단 서강대 사업단이 제외됐다고 해서 서강대가 경쟁력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어느 사업단이 제외됐느냐가 중요한것이지, 그게 또 제외됐다고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보기에도 뭣합니다. 단지 그 사업단과 관련된 교수와 연구진의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도 있고 뭐 이게 학부 경쟁력을 평가하는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서울대나 연고대도 다수 사업단에서 퇴출되었으며, 연대 MBA를 제치고 서강대 MBA가 BK21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그렇다고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말하긴 어려울것 같군요. 해외 MBA가 목표시라면 서강대가 꽤 괜찮습니다. 와튼 나오신 선배들도 꽤 있구요. 선배가 많아야 들어가기 수월합니다. 물론 거의 경영대 TOP인 분들이 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언론이라면 아실지 모르겠지만 서강대 신방과도 꽤 유명합니다. PD로 꽤 많이 진출해 있는걸로 알구요. 요세야 경영이 제일이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신방과 복수전공하는 사람이 더 많았을 정도라고 합니다. 어쨌든, 다양한 의견 들어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어느 학교를 가든 스스로 열심히 해야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