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토 [364415] · 쪽지

2011-01-06 18: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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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싱크탱크출범 '서강학파'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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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출범한 박근혜한나라당
대표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 78명 가운데 79%(62명)가 대학교수(강사포함)·연구원 등 학자들이었다. 나머지는 전직 관료,
기업인, 변호사, 의학박사 등으로, 우파 성향 인사들이 대부분이었다.

경제에선 서강대 출신 약진

담당
연구분야 15개 중 '범(汎)경제' 분야는 ▲거시금융(5명) ▲재정·복지(6명) ▲산업·무역·경영(12명) ▲국토·부동산·해운·교통(3명)
▲환경·에너지(2명) 등 5개 분야(총 28명)인데, 이 중 조선일보 인물DB(데이터베이스)로 확인된 출신 대학별로 보면 서강대 출신이
7명으로, 서울대 출신 7명과 더불어 최다
였다.

특히 박 전 대표가 속한 '거시금융' 분야엔 5명 중 4명이 서강대 졸업자였다. 이
때문에 경제 분야에선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경제 개발을 주도한 '서강학파'가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을
맡은 김광두 교수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및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낸 김인기 중앙대
명예교수 등이 모두 서강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 옥동석 인천대
교수 등 재정 전문가 그룹이 눈에 띄는데 '박근혜 경제정책'에서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이 강조될 것을 예고해 준다. 안 교수는 "재정이 복지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재정 건전성 없이 복지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재정과 복지를 한데 묶어 정책 방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으론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된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우파 경제정책 뼈대 안에서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이 대원칙"이라며 "그 안에서
새로운 복지정책을 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재정을 확대하더라도, 다른 분야에서 낭비되는 예산을 깎아서 넣는 등 최대한
국가재정 손실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박 전 대표가 최근 주창한 '한국형 복지'가 그동안 강조해왔던 재정건전성 확보와 상충된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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