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진 [458888] · MS 2013 · 쪽지

2014-12-17 18:06:55
조회수 1,479

서울대 졸업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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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한마디 해드릴까 합니다(참고로 06학번...)


여기분들은 스카이 노리시는 분들임을 전제하고...

쌩재수는 하지마세요 반수를 하세요 그것도 학점관리는 충실히 해놓은 상태에서 남는시간에 수능공부하세요 어차피 오를 점수면 3달이면 충분히 오릅니다 (저같은 경우 시립대에서 휴학하고 9월에 재수종합반 들어가서 서울대왔습니다)

가끔 연고대에서 서울대가려고 수능 다시보는 분들이 계신데 제가보기엔 의미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한가지 있다면 학벌컴플렉스는 없어지더군요 근데 현실적인 조건들은 변함없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좋아질일이 없기때문에 취업하려면 일찍부터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고시해보고 안되면 취업하겠다는건 팔자좋은 소리구요

재수1년 그것 인생 전체로 보면 별거 아닌거 같지만 20대의 1년은 정말 큽니다. 그냥 수능 본게 자신의 최대치라 생각하시고 그 이후가 중요함을 생각하시어 대학 들어가서 더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수능 다시보겠다고 생각한 이유가운데 하나가 수능에서 이미 뒤처졌는데 나중에도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할까봐였습니다. 하지만 착각이었죠. 수능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은 시험이고 그 시험하나가 자신의 역량과 능력을 평가하는 요소가 아닙니다. 자꾸 지나간 일에 집착하여 소중한 시간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역전의 기회는 있습니다. 그런데 20대를 지나고 30대가 되면 고착화되기 시작하죠. 그 소중한 20대에 생산적인 일에 집중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연애해보세요 뭐 알아서들 잘 하시겠지만 인생에서 공부외에 중요한게 참 많습니다. 

뭐 두서없이 썼는데 ..

세상엔 공부보다 중요한게 많습니다.

그리고 요즘 느끼는 건데 어른이 되는 과정은 참 힘든과정이더군요. 어릴땐 재밌고 좋은 일만 할 수 있었는데 커서는 하기 싫은일도 힘든일도 무던히 해내야합니다. 정말 피할수없더군요 어른이 된다는 것은 많은 책임감과 인내심이 요구되는 일인것 같습니다.

여튼 후배분들은 인생을 살면서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적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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