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앓는 어머니도 놓지않았던 기억하나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4882403
) 차근호 기자 = 길을 잃고 헤매다가 경찰의 도움을 딸을 만나게 된 치매 할머니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18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서구 아미파출소로 "할머니 한 분이 보따리 두 개를 들고 한 시간째 동네를 서성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할머니는 경찰관의 질문에도 "딸이 아기를 낳고 병원에 있다"는 말만 반복할 뿐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치매를 앓고 있던 할머니는 보따리만 껴안고 하염없이 울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당시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할머니 차림새로 미루어 인근 동네 주민일 것으로 판단해 할머니를 아는 주민을 찾아 나섰다.
수소문 끝에 할머니를 아는 이웃이 나타났고 경찰은 6시간 만인 오후 8시께 할머니를 딸이 입원한 부산진구의 한 병원으로 안내했다.
병원에 도착한 할머니는 딸을 보자 보따리를 풀었다.
"어서 무라(어서 먹으라)"는 말과 함께 푼 보따리 안에는 출산한 딸을 위해 준비한 미역국, 나물반찬, 흰 밥, 이불 등이 있었다.
온전치 못한 정신에도 자신을 위해 미역국을 품에 안고 온 엄마를 본 딸은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부산 경찰은 이 사연을 지난 17일 '치매를 앓는 엄마가 놓지 않았던 기억 하나'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네티즌들은 이 글을 보고 "감동이다", "엄마가 못하는 일은 없나 봅니다", "모성애는 무엇보다도 강하네요"라며 댓글을 달았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알려줄오빠?
-
소개녀랑 봐서 집중이안되던데 물론 영화 끝나고 ㅈ댔음 소개망함
-
군수 질문 0
보통 군수하시면 인강들으시나요?? 아님 독학 위주인가요?? 국어는 원래 독학이라...
-
어그로고 한번풀어봐
-
덕코 모으면서 느낀건데 11
오르비에서 레어 얻는게 왠만한 게임템 얻는거보다 힘든듯
-
바리아 류딸 캬
-
그는 비교적인 관점을 취하가로 했다 여기서 비교적인을 어케 분석하나요 ㅠㅠ
-
아날로그화 때문에 현금거래가 엄청 많으니까 당연한가? 모르겟당
-
20대 남자 둘이 보러 갔다가 울면서 나왔다
-
덕코주세요 7
내놔
-
병든 닭처럼 자는 중
-
1-여사건 해야하는데 여사건 씀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
-
[칼럼] 이거 하면 무조건 성적 오른다고 했는데... 2
수능 공부를 하면서 "경지에 이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을 것이다....
-
21수능 11113으로 고대 오고 수능판 떴는데 메디컬이 계속 눈에 아른거린다
-
와 방금 개미친 경험함 10
국어 졸면서 풀다가 정신차리고 보니까 내용은 1도 기억 안 나는데 채점하니까 답은...
-
오전 12시 반부터 ㅅㅂ 온몸에 낙서한 여자가 역무실 와서 행패 부림 처음엔 문신인...
-
이투스 ㅎㅈㅇ
-
아주대는 3
수원살면 많이가는듯 약간 부산살면 부산대 대구살면 경북대 이런것처럼..
-
감우(애니캐릭아님) 짤 줍줍해야지
-
미남 강사는 소수고 그중에 1타는 더 소수인데 미녀 강사는 유명한 사람 꽤 많고...
-
유의미한 논술 입결하락 있을까요? 경북대임
-
저능아한테 맛있게 설명좀
-
누군가가 저를 저격하면 맞저격 하고 산화당할거에요 덕코와 함께
-
대인라 대성패스 3
대성패스 없어도 대인라 신청 가능한가요
-
석차 등급 나오는 3과목 빼고 다 진로과목으로 돌려야 학교에서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
삼분휴식 0
-
맛점. 4
공짜치킨 맛나다
-
스카갈까 4
어떻게생각해
-
안녕하세요! 저는 2주 전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중 자퇴하고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
싼데 비슷한
-
사실 조금 꼽먹엇거든요 38
아주대가 진짜 좋다고 생각하는데.. 왜 커뮤에서 계속 까이지 주변에 다른데 포기하고...
-
난이도는 출제되기 힘들까요? 아직 현 정부에 눈치를 보는 중인지 모르겠네요
-
비분리 다인자는 그냥 화끈하게 버릴까 어차피 내신에 나올거같지도 않은데
-
작년 수능 탐구 말아먹고 항상 불안감이 잇음 작년에도 막판 실모 항상 1컷은...
-
걍 1등급 아님? 대가리 깨질거같누
-
탕후루 종류 추천좀
-
삼도극 ㅗ 3
도형 잼병한테 이딴 문제 내지말라고 말안되네 ㄹㅇ 보조선 2개는 걍 안 풀게~
-
누가 나를 국정원 꿈나무라고 알아볼까 지나가는 귀여운 애니단뿐일걸…
-
13,14~20,21번 정도만 있는 난이도 문제집 추천 해주세요 0
제가 모고를 볼 때 13,14 20,21번에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준킬러 연습 좀...
-
번역은 꽤 쉬웠는데 영한 통역이 넘 어려웠구요 개절었어요 대부분 이해못함 면접은...
-
[속보] 제주 서귀포 남서쪽 바다 규모 2.0 지진…기상청 "피해 없을 듯" 2
22일 오후 1시 49분 0초 제주 서귀포시 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2.0의...
-
그러면 보통 불가능한걸
-
스카갈러고함
-
너만 생각나 24
-
피램 해설지처럼 사고과정이 줄글로 써져있는 책 선호합니다 교육청 리트 사설 상관없이...
-
퇴근 해야징 0
-
문학 독서 고3 때 하면 2학년 국어는뭐함?
-
연계 문학 작품 중에 6,9모에서 출제된 건 당해 수능에 절대 안나오나요??
이거 정말 감동임..ㅠㅠ
치매가 신기한게 최근기억부터 망각하게되고 증상이심해질수록 어릴때기억만 남는다네요!!모성애 감동적입니다
아.. ㅠㅠ 이런 훈훈한 사례도 있지만 치매를 심하게 앓으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자식들 조차도 못 알아본다고 하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천천히 분해되어 무녀저가는 모습을 보면 자식 입장에서 얼마나 괴로울지 ㅜ
헐..눈물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