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원은과잠 [513409] · MS 2014 · 쪽지

2014-09-02 09: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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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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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을 올린다는게 남들이 볼때는 되게 꼴사나워 보인다는걸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라도 제 의지를 표명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정신못차리고 공부하던 3수생입니다 엊그게 8월31일 일요일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제가 공부를 하는바람에 많이 신경써주지못했고 짜증과 화만늘어서 여자친구가 힘들어 하더니

결국에는 헤어지게됬습니다 74일남은 상황에 헤어져서 이틀가량을 날렸습니다.

일요일에 헤어지고 바로 근처에 있는 친구를 불러서 죽자살자 술먹고 밤새 미친놈처럼 울었습니다.

어제 공부하려고 독서실에 앉았더니 눈물만 나더군요 결국 노래방가서 다시 미친놈처럼 두시간 내내 내리 울다왔습니다 하루종일 독서실에 앉았다가 나가서 미친듯이 울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마지막으로 장문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독서실 가는길에 편지도 한통 보냈습니다.

이제는 모든게 제 손을 떠났습니다..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미친듯이 공부하는 것밖에는 남지가 않았네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견딜 수 가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안먹고 안자고 이 악물고 모든것을 끊고 미친놈처럼 공부하겠습니다 남은 72일 정말 미친것처럼 공부하겠습니다.

72일 후에 좋은 소식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힘들어하는 모든 고3,재수,N수생 여러분 힘내시고 만약 저같은 일을 겪으신 분이 있다면 포기하지 마세요. 하루이틀만 미친놈 처럼 울고 더는 울지 마세요.

더 이 악물고 공부해서 성공해서 당당하게 다시 만나러 갑시다.

꼭 72일 후에 후기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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