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해서 연대. 삼수일기(처음~9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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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14수능을 보고 원점수 98 100 95 47(한국사) 50(사문) 베트남어43을
2013.1.18
수능이 끝나고, 2013년이 시작되고 처음 적는 일기.
그 동안 정시 입시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일기를 적지 않은 것으로 보니 그리 슬프지도 않았나 보다. 아님 너무 슬퍼서 일기를 쓰지 못했거나..
앞장으로 일기를 한 장만 넘겨보면 수능 전 나의 생각이 나온다. 재수시절에서
많은 걸 얻었다니 대견하다. 그 앞장으로 몇 장만 더 넘겨보면 고3시절
나의 다짐이 나온다. 재수한 입장에서 보면 정말 어렸을 때였지. 그
때도 재수할 때처럼 힘들었지. 차이는 나만 힘든 줄 알았다는 것.
재수 할 때도 많이 배웠지만 결과가 나오는 이 시점에서도 배운 것도 참 많다.
겸손해진 것. 나도 남들처럼, 아니 남들보다
더 노력하지 않으면 실패하는 평범한 사람이란 것. 수능 점수가 현역 때에 비해 크게 상승하지도 않았으며, 수시는 다 떨어지고, 정시에도 최초 합 없이 모두 예비번호가 나왔다. 이런 실패들은 내 환경 탓에 발생한 게 아니라, 바로 내 노력부족
탓에 발생했다는 것. 이것이 내가 재수가 끝난 후 내가 배운 것이다.
이정도 노력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
크면 클수록 내 목표의식은 흐릿해지고 자기자제력이나 끈기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느낀다. 중학교 때보다 고1때, 그때보다
고3 재수 때.. 점점 목표량도 줄어들고,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것을 점점 소홀히 한 것 같다.
힘들다고 친구나 만나고 스스로를 쉬어야 하는 존재로 한정해 버린 것은 나니깐.
이렇게 된 원인은 해야 할 공부량 자체가 증가했다는 점에도 있지만, 살아오면서 '이 정도면 됐지' 하면서 만족하고 남들만큼만 하는, 현실과 '타협'하는 경험을
쌓아왔다는 데에도 있다고 생각한다.
...
2013. 2. 1
오늘 영화보고 밥 먹는데 '도를 아십니까'를 만났다. 그분이 본격적으로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인생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지금까지 나는 내 인생과 가치관이 좀 특별하다고 느껴왔다. 그런데
그걸 쌩판 모르는 남에게 말하니 그냥 남다를 것 없는 평범한 것이었다.
객관적 시선으로 보았을 때 나는 그저 평범한 '수능 끝나고의 재수생' 이다. 인정하기 싫지만 그렇다. 뚜렷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게 아니라, 그저 사는 사람이 나였다. 내가 한심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나였다. 비록 그분의 전생얘기는
나에게 씨알도 안 먹혔지만 나 스스로 돌아보게 해준 데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낀다.
2013. 3. 17
삼수에 관한 생각
나는 왜 지금 삼수를 생각, 결심하는가?
1. 현재 대학 생활에 대한 불만족
2. 학문적 열망
3. 내 삶의 태도를 바꾸는 계기
뭐라뭐라 해도 내가 지금 삼수를 생각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1이다. 재수할 땐 대학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했으니까 2,3 을 수험생활의
이유로 했지만 대학생활을 하니 1이 계기가 되어 2,3을
더 자극시키는 것이다. 이럴꺼면 처음부터 반수를 할 걸.. 이라는
생각도 든다.
...
2013. 4. 21
얼마전에 연대 입학설명회에 다녀왔다. 차갑게 내리는 비도 자식을 명문대에
보내고자 하는 부모님들의 열망을 식히진 못하나 보다. 엄청난 수의 인원이 모였다.
대한민국 최고 사립대인 연세대학교가 왜 입학설명회에서 학교 비전을 제시하고 자식들을 자기학교에 보내달라고 할까? 이를 보면서 최고로 불리는 데에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
위치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더 나은 내일을 계획하는 것이다.
단지 입학설명회에 다녀왔음에도 스스로를 반성하였다. 왜 나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는가?
잠이 안 와서 내 재수실패 요인을 생각해보았다. 물론 정보 부족으로
인해 바람직한 공부법과 계획을 행하지 못한 데에도 요인이 있다. 그러나 본질적 요인은 다른데 있었다. 난 내 정보부족을 인식하지조차 못했으며 그저 '하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한 것이다. 나는 보다 적극적으로 내 실수를
분석하고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철저히 연구했어야 했다. 내일은 오늘보다 어떻게 더 높은 점수를 받을까라는
치열한 고민을 했어야 했다. 치열한 목표의식은 가지지 못하고 건강 걱정하며, 집중력을 운운하며 나태하게 공부했었고 남에게 좋게 보이는 생활만을 한 것 같다.
삼수는 남들보다 2년 뒤쳐진다. 이는
내 직장경력이나 사회경험에 좋지 않을 것이란 것은 자명하다. 어떻게 하면 이 7개월을 후회 없이 보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7개월 후에 삼수는
실패했어도 얻은 게 많았다는 자위는 하지 말자. 실패는 2번으로
충분하다. 나를 바꾸는 한 해가 되자. d-199 충분한
시간이면서 부족한 시간. 난 할 수 있다.
2013. 5. 12
...
최근 나를 '버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
착각 속의 , 과대 평가된 스스로를 버리고 현실을 인정하는 중이다.
오늘 영어가 잘 안 읽혀서 학원 쌤과 상담했다. 문제집 푼 것 좀
보여달라고 하셨는데 하나도 안 풀었다. ' 성실하지 않은, 집중력
없는 나' 를 발견했다. 구문 독해를 시키셨는데 무진장 오래
걸렸다. ' 영어 구문과 어휘가 부족한 나'를 발견했다.
학원을 안 다녔으면, 상담을 안 받았으면 몰랐을 ' 나'
를 이제라도 아니 다행이다. 더 노력해야지.
나를 바꾸기 위해.
" 우린 이미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인정하는 게 두려울 뿐이지요. 인정을 하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얻고자 행동해야 합니다. 아니면, 시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아야 합니다. 둘 다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난 아직 아무것도 찾지 못했어' 라고 말이죠.
" - 브레이언 트레이시 (성공학박사)
2013. 5. 17
체크리스트를 매일 제출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나 정말 공부 안 한다. 학원을
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스스로가 얼마나 한심하고 의지박약에 집중력 부족에다가 충동적이고 말만 앞서는 인간인지를 깨닫는다.
오늘은 석가탄신일이라 그런가 공부가 전혀 잡히지 않았다. 겨우 8시간은 채웠지만 평소에 비하면 60퍼센트 수준이다. 이렇게 힘드니 '아.. 학원
그만 다닐까?' 하는 생각이 기어나왔다. 이런 나를 지켜보는
또 다른 나는 그런 나를 정말 한심하게 본다. 중대 자퇴하고 독재 포기했는데 또 힘들다고 포기한다고? 그래서 그냥 버텼다. 버티니까 저녁 쯤엔 공부가 좀 되더라.
삼수생이라 실패에 대해 걱정이 너무 앞선다. 학원에 회의적이었던 이유도
그것이었다. 그렇게 학원 끝나고 어쩌다 학원 동생과 같이 집에 가게 되었다. 그 친구는 남종 다니다가 온 아이인데 우리학원을 전적으로 믿는 아이다. 나와
달리 그렇게 만족하는 녀석을 보면서 , 서울대에 꼭 같이 가자는 그 애를 보면서 생각했다. 학원 다닐 만 하네.
내 삼수 목적을 다시 기억하자.
'나를 이기는 것'
그래, 이번에 나를 이기지 못하면 앞으로는 더 힘들어질꺼다. 그 친구처럼 학원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도 될까말까인데 나약한 생각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서울대 가자. 나에 대한 약속, 져버리지
말자.
내 몸 챙기면서, 몸 사리면서 공부하지 말고. 부족하면 밤을 새워보자.
운동을 할 수록 그게 아까워 음식을 덜 먹듯이, 공부를 열심히 할
수록 더 열공 할 거라 믿는다.
2013. 5. 23
스탑워치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요즘 많이 풀어진 것 같다.
요즘 들어 학원 아이들과 너무 자주 나가는 것 같다. 그 동생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했다. 한 마디만 말했는데도 스스로에 대한 이미지를 건드렸는지 불편해 보였다. 내 마음도 불편했다. 이놈의 인간관계.. 학원 때려칠까? 이런 생각하고 있는데 자습 끝나고 그 친구가 말하더라. 형 저 진짜 공부 열심히 할게요. 저 진짜 자극 받았어요. 저도 처음엔 누구 (새로 들어온 공부 열심히 하는 친구)처럼 열심히 했는데 풀어진 것 같아요. 내일부턴 점심저녁 시간엔 안
나가고 말도 안 할게요.
기특했다. 그래도 개념이 있는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학원 분위기는 이렇게 우리가 만든다. 자정작용 이라고 할까, 계속 이런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다.
종례시간에 생활 지도 쌤이 말씀을 하셨다. 100일 때는 200일 때가 너무 돌아가고 싶고, 수능 끝나고는 수능 전이 너무
안타깝다고.
재수를 겪은 입장에서 백 퍼센트 공감이 되었다.
2013 수능 끝나고 얼빠져서 수험장 나오던 기억, 학원 옆에서 노상 까면서 심리학과 못 가게 되었다고 울면서 술 마시던 기억.
대학 잘 간애들 페이스북 보면서 부러워 했던 기억. 한 순간에 떠올랐다. 수능 끝나고 나를 생각하자.
2013. 6. 1
오늘 2013년 들어서 처음으로 모의고사라는 것을 보았다. 오랜만에 보니까 역시 멘붕..
언어부터가 12,13수능처럼 멍~때린
상태로 시작했다. 결과 국어 91, 수학 86, 영어 98, 사탐 48,48
내 스스로 공부량이 부족하다는 걸 안다. 이제부터 매일 공부한 양을
적어보자. 이 시간 안에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고!
외로운 삼수시절 연락해주는 친구들 너무 고맙다.
2013. 6. 2
6월 모의고사가 3일 남았다.
...
명심할 것.
1. 시기별로 해야 할 것을 꼭 하기
2. 지금 해야 할 것 뒤로 미루지 말기
(모의고사 후 오답 체크, 수업
후 복습)
3. 수능은 노력만큼 나온다는 사실 잊지 말기. 서울대 가려면 전국 100등 안으로 노력해라.
4. 24시간 공부생각만 (집
가면서 오늘 뭐 공부했는지, 학원 오면서 오늘은 뭐 할지)
5. 원칙 정하기. (쉬는
시간에 뭐할까?)
2013. 6. 12
6평 끝나고 시간이 빨리 가버렸다.
시간이 너무 훅 가서 일기도 못 썼다.
국어 95 수학 100 영어 94 한국사 44 사문 50
그렇게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지만, 절망적인 성적도 아니다.
요즘 좀 풀어진 것 같다. 서울대의 벽이 너무 높게 느껴지고.. 내가 왜 서울대에 가야하는 지, 몇 장 앞으로 일기를 넘겨서 초심을
다시 되새기자.
포기하지 말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전체 수험생활을 조망하자.
이와 중에 연락해주는 고마운 사람들, 재수 땐 못 느꼈는데 지금은
너무 고맙다. 부모님도 너무 고맙다. 힘내자. D-148
6/17
l 노력해야
성공하는 게 아니다. 성공했으니까 노력했다는 것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서울대에 가는 게 아니다. 서울대에 갔으니까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것이다. 남들의 평가는 이와 같이 결과 중심이다. 결과가 과정을 빛나게 한다.
l 영어는 문제
풀고 나서 remind하는 과정 거치기. 내가 뭐가 부족했고, 어디에다가 시간을 많이 썼는지 적기.
l 내가 수능을
못 본 이유 중 하나는 ebs 학습이 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6/18
심리학에 대한 학문적 열망을 채우기 위해서, 그리고 삼수로 인해 포기한
기회 비용을 메우기 위해선 반드시 SKY심리학과에 가야 된다. 초심을
잃지 말자. 왜 자퇴했는데.. - 스스로 조는 모습을 갑자기
한심하게 생각하며. .
학문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으려면, 그 분야의 최고가 되어야
한다. 최고가 되려면?
이제 장마철인가 보다.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오늘 수업시간에 살짝 졸다가 깼는데, 갑자기 깨달음(?)을 얻었다. 노력해서 성공한게 아니라, 성공했기 때문에 노력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 가는게 아니라, 서울대에 갔으니까 그 공부를 인정 받는 것이다. 그렇다. 세상은 결과를 통해 과정을 추측할 뿐, 애써 과정을 궁금해주진 않는다. 지금 삼수까지하며 이렇게 개고생하는
것도 좋은 대학을 못 가면 인정받지 못한다. 기껏해야 학원 애들한테 인정 받을 뿐이다.
"열심히 공부한 네가 성적이 그렇게 나와서 더 잘나온 내가
미안해" 와 같은 말을 들으려고 지금 공부하는 게 아니다.
내 학문에 대한 열정을 대학 하나만으로도 평가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난
심리학을 사랑하고 꼭 전공할 거다. 현실적으로 학문에 매진하며 살기 위해선 그 분야의 최고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열정을 갖고, 결과를 보여줘 인정 받아야
한다.
선생님 말씀대로 누구나 다 가고 싶은 대학은 한정되어 있다. 나 아니어도
누구든 간다. 근데 그게 나면 안되냐? 나도 그렇게 되고
싶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비몽사몽이다..
6/21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벌써 내일이 토요일이다. 그만큼 나는 지금 공부에 몰입했다. 영어가 요즘 잘 안됐는데, 문제는 구문력이란 걸 알았다. 그런데 오히려 불안감이 사라졌다. 이것만 고치면 되는 거야. 길이 점점 보이는 것 같다.
종례시간에 지환 쌤이 말씀을 해주셨다. 자기처럼 피눈물 흘리지 않게
하고 싶다고. 우리 학원 선생님들은 진짜 돈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시는 것 같다고 느꼈다. 덕분에 초심을 잃지 않을 것 같다. 예감이 좋다. 모든 공부가 다 완성되지 않았지만, 왠지 예감이 좋다. 서울대. 몇 페이지 뒤에 승리의 희열이 적혀있길. (진행상황- 언,외,탐 수능완성, 언,수,외 자이스토리, 베트남어 시작)
6/22 집중이 안 된다고 자꾸 미루지 말자. 수능 때는 집중을 최고로 할 수 있을까? 수능 때를 최악의 상황으로
가정하면서 공부하자.
국어, 영어 공부를 하면서 느끼지만,
난 그저 시험을 좀 잘보는 것이지, 실력 자체가 뛰어나지않다. 완벽한 100점을 맞기 위해선 겸손하게 남들보다 열심히 실력을 쌓아야
된다.
6/23 내가 남들
다 방학하고 노는데 한창 날씨 좋은 일요일에 이렇게 공부하는 이유가 뭘까? 더 나은 환경에서, 경제적 곤란함 없이 여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게
내가 서울대에 가고자 하는 이유다. 서울대 그 자체는 그냥 학교일 뿐이다. 그러나 거기에 합격하고 공부하는 것은 내 인생 전체를 바꿀 것이다. 이렇게
도전하고 꿈을 꿀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는 것을 되새기자. 어쩔 수 없이 하는 공부가 아니라
너무나 행복해서 더 공부하고 싶을 정도로..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자.
6/24
벌써 6월의 마지막
주.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한 지는 약 3달 째이다.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시간 동안 나는 남들에 비해 얼마나 더 치열하게 공부했는가? 솔직히 말하면 부끄럽다. 마지막 주. 힘들더라도 계속 따라가자.
Make progress
every day. We understand that life is not always about dramatic change, but
more often about the small steps and achievements we make each day.
6/26
어제 일기 쓴 거 같은 데 벌써
3일이나 지나다니, 시간이 진짜 빨리 간다. 다음
주부터 학원이 8시까지라 더 빨리 나가야 된다. 공부할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 종현이만 보면 ㅠㅠ
이제 자는 시간을 조금씩 줄여야겠다. 이번 주까지는 워밍 업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주부턴 진짜 제대로 달리자.
7,8,9,10 앞으로 남은 4달, 내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후회 없는 시절이 되길.
6/28 수능 끝나고
내 모습 상상하기. 내년 월드컵 때 재밌게 노는 거 상상하기.
6/29 내일은 학원
정기 휴업일이다. 그래서 오늘은 집중이 잘 안되더라. 오랜만에
쉴 생각을 하니까. 오늘은 모범 학생에게 한 달에 한 번 상금을 주는 날이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내 이름을 부르셨다. 너무 죄송스러웠다. 요즘 공부가 너무 안되어서 놀았던 것 같은데.. 종현이는 당연히
받는 거지만 건영이가 아니라 내가 받다니.. 아마 선생님들께서 내가 나태해지지 말고 형으로서 모범을
보이라고 주신 것 같다. 서울대에 꼭 가라고 주신 것 같다. 그만큼
기대가 크시다는 거겠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다. 이
상금 받은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그리고 재수가 아닌 친구들은 진짜 더 열심히 하라고. 다 내게 하시는 말씀 같다. 말씀 잘 알아듣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서울대가자 진짜. 다음주부턴 금언모드로!
7/1 내가 쓸 수
있는 자원(정신력)은 한정되어 있다. 공부 이외에 다른 곳에 그 자원을 쓰는 것은 곧 공부량의 감소를 의미하고, 이는
수능 성적과 직결된다.
7/3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공부를 많이 해 얻는 것이 많아야 좋은 점수를 받고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
A single reason
why you can do something is worth 100 reasons why you can't.
7/6 힘들다. 시간 너무 빨리 간다. 시간이 부족하다. 할 일에 우선 순위를 정해 가치가 높은 일을 먼저하고 가치가 낮은 일은 나중에 하거나 과감히 하지 말자. 이제부터 진짜 체력 싸움이다.
7/7
위화감을 갖기. 아는
잘못된 것을 반복하지 말기. 복기하기. 기대치 높이기. 인생에 있어서의 성공은 사소한 차이에서 비롯된다.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자. 의식적, 의도적으로 살기.
7/8
남들 공부할 때 더 열심히 공부하고, 남들 쉴 때 공부하고, 남들 놀 때 쉬면 성공한다. 그런데 그 반대가 되면 반드시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다.
7/9
5시 반에 일어나서
아들 아침 챙겨주시는 어머니, 계속 관심 가져주시는 아버지, 계속
날 성숙시켜주시는 학원 선생님들과 아이들.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자.
7/15 시험을 못
보더라도 그것이 멘탈강화에 도움이 되었다면 고맙게 생각하기. 시험은 시험일 뿐 수능이 아니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중시하고 진지하게 임하라.
7/17 메가 모의
털림.. 멘탈 붕괴의 적절한 예가 될 것 같다. 앞으론 절대
이러지 말자. 수시의 가능성도 사라진다.
7/19 벌써 7월 말이다. 요즘은 다이어리에 매일 매일 짤막하게 적기 때문에 일기를
못 쓰고 있다. 오늘 허리가 너무 아파서 정형외과에 다녀 왔다. 척추측만증에
어깨와 골반이 한쪽이 올라왔다. 내 상태가 이렇게 심할 줄이야. 앞으로
주기적으로 물리치료를 받으며 버티고 수능 끝나고 교정을 받아야겠다. 아픔을 극복하고 더 좋은 성취를
이루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겠다. 오늘 신촌에서 오면서 보는데, 신촌
다주 쇼핑 건물이 철거 되었다. 그런데 그 건물 하나가 없어지니까 주변 상점들이 연결되면서 더 있어보이더라. 주변환경의 중요성을 느꼈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7/20 미래의 나가
지금의 나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매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완벽을 기하자.
멘탈이 가장 중요하다. 일탈행동
때문에 망하는 게 아니라 멘탈이 무너져서 망하는 거다. 멘탈이 무너져서 일탈 행동이 일어나는 것 뿐이다.
7/22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다시 한번 기회비용을 생각하자. 수업시간에
이해도 높이기.
9평 성적과 수능 성적은
비슷하다. 9평을 단기목표로 해서 스퍼트를 올리자.
7/28 간만에 쉬는
방학이다. 주말동안 애들도 만나고 영화도 봤다. 해야 할
게 산더미 같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들을 중간점검하고 한 숨돌렸다는데 이번 방학이 의미가
있었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대충 윤곽도 잡고, 진부한
말이지만 정말 초심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냥 적당히 하지 말고 서울대 갈 정도로 열심히 하자. 안 그러면 정말 제2외국어 하는 의미가 없다. 좀 생각하면서 살자. 의식적으로 살자. 불만족하자. 완벽을, 꼭
완벽이 아니더라도 최선을 갈망하자.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자. 공격적으로
공부하자.
8/2 한 시간 한
시간 최상위권 따라잡기!
수험 생활 분명 끝이 있다. 마지막까지
버티자. 그리고 그만큼 소중하게 공부하자.
승자와 패자
승자는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패자는 이기는 것도 은근히 염려한다.
승자는 과정을 위하여 살고,
패자는 결과를 위하여 산다.
승자는 순간마다 성취의 만족을 경험하고,
패자는 영원히 성취의 만족을 경험하지 못한다.
승자는 구름 위의 태양을 보고,
패자는 구름 속의 비를 본다.
승자는 넘어지면 일어서는 쾌감을 알고,
패자는 넘어지면 재수를 한탄한다.
8/5
수시 원서 넣을 곳을 대략적으로 정하고나니, 내가 그곳들을 갈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초심을
놓지 말자. 내 삼수 동기는 심리학과 진학이고 지금 이 순간도 마찬가지다. 초심을 잃지 말자.
8/6
자꾸 딴 생각이 들 때는, 수능
직후 내 모습을 상상하자. 너무 잘 봐서 카톡 프로필 바꾸고, 애들한테
고맙다고 전화 돌리고, 선생님들한테 당당하게 연락드리고, 부모님이랑
맛있게 밥 먹는 모습! 수시 따위 다 날려버리자! 내 목표는
서울, 연세, 고려 심리학과 뿐이다. 앞으로 내 생에 남은 30000일이 이 90여일로 많이 바뀔 수 있다.
8/12
D-80 일대. 9,10월 막판 스퍼트를 올리기 위해선 이번 달 공부가 '정말' 중요하다. 항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부하고, 공부를 할 때는 전체를 관망하자.
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 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곡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8/16
항상 마음 속에 새겼지만 까먹는 게 있다. 집중이 안되서 공부가 안 되는게 아니라, 공부가 안 되고 하기 싫어서
집중이 안 되고 딴 생각이 나는 것이다. 논술이나 수능 시험 볼 대를 생각해보자. 과연 집중이 안 된다고 시험을 안 볼 것인가? 주변이 안 보이도록
시험에 내 혼을 쏟을 것이다. 평소 공부도 마찬가지다. 정말
다시 없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집중이 안 될 땐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시험 볼 대도 이럴꺼냐? 이 기회,
이 시간이 내 인생에서 다시 주어질 것이냐?
8/17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불행은 쓸 데 없이 보내버린 시간의 복수다. - 나폴레옹
8/19
이제 위기 의식을 느낄 때가 되었다. 남은 기간 동안 성적을 올리느냐에 따라 죽기 아니면 살기다. 성적이
안 나오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조금이라도 더 올리려고 노력하자. 남들보다 조금 앞섰다고 남들보다 여유로워지면
결과는 참패다. 경험적으로 획득한 지식이다.
매 순간 실전처럼.
재수, 삼수 할 동안
즐거우려면 지금 현재를 즐겨라. 만약 재수, 삼수 이후 몇
십년이 즐거우려면 지금 현재가 고통스러운 것을 당연히 받아 들여야 한다.
효과를 중시해야 한다. 효율적이지
않게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효율이 된다. 언어
개념과 사탐 개념이다. 효율의 잘못된 추구는 눈 앞에만 보이는 효율을 추구하기 때문에 생긴다. 수학 쉬운 문제만 풀던가, 국어 양치기와 같다.
8/20
상대방이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을 기대하지 말자. 기대는 더욱 더 큰 기대를 낳고, 이는 더 큰 실망을 낳는다. 이성적으로 판단하자. 3개월 후엔 인생이 완전히 바뀐다. 공부든 인생에서든 멘탈 관리 잘하는 이들이 승자가 된다. 수능 끝나고 n수생들을 위한 수기를 슬 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자.
8/21
수능은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시험
.
끊임없이 사고하자.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였는가? 남들보다? 이것 하나가 사고 방식 자체를
바꾼다.
8/24
방심하지 말자. 하루하루
밀리지 말자. 내 단기목표는 9 평. 장기목표는 수능이다. 단기목표를 잘 달성해야 장기목표 또한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8/25
공부해주는 게 아니다. 다
나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하는 공부다. 조금이라도 더 뽑아내려고 하고,
조금이라도 더 완벽해지라고 애쓰자.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삼수 하니까 더 잘 안다. 이
시간 정말 빨리 지나갈 것이란 것. 조금만 버티면 된다. 자, 이 악물고!!
8/26
D-73 수능이 이제 10주 앞으로 다가왔고 당장 9평도 한 주 남았다. 요즘 단어 시험을 안 보는데 선생님이 한 말씀 하셨다. 부끄러웠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나 스스로를 사랑해야 된다고. 지금 이 시점에서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것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거나 친구들과 돈독한 인간관계를 맺는게 아니다. 오히려 나를 가장 사랑하는 것은 지금 당장 스스로를 혹사시키고 어렵게 공부하는 것이다. 마음 다잡고 공부하자. 이 마음 오래 안 갈거 다 안다. 그래도 이 글을 보고 다시 마음 잡으라고 이 글 쓰는거다. 항상
초심 잃지 말고, 2013년 11월 7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가 되자.
9/1 9평 마무리를
잘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지난 2년간 준비했던 것보단 보다 진지하게 준비한 것 같다. 일일테스트 분석수준까지 하고 ebs 국어는 조금 불안하지만, 영어는 핵심문제는 다 봤고, 수능완성 실전편도 다 마무리했다. 사문은 수능특강 출제가능문제 분석했고 한국사는 전근대사 2회독 근현대사 1회독 했다. 베트남어는 인강을 다 들었다. 진짜 수능을 준비할 때는 더 철저히 공부하자.
9/2 내일은 9평.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보기. 국 수 영은 각각 1개 틀리는 걸 목표로 잡는다.(연고대를 확보한 이후에 서울대 갈
점수를 얻는 거다.) 검토가 우선이다. 2년 동안의 실수(100점을 받으려다가 92점 받는것)를
반복하지 말자. 가채점표 기록하는 연습. 도시락은 조금만
먹어보기. 박카스 3개 먹어보기. 초콜렛 먹기. 공부할 것은 최소화.
국어 : 멘탈 다지기
수학 : 오답노트
영어 : 천일문
한국사 : 미니누드
베트남어 : 인강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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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존경해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멋지다고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보내세요 ^_^
정외과로 진학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심리학과를 가장 지망하였지만 2014년도 정시 변수가 너무 많아서 인원이 적은 심리학과보단 인원이 많고 두번째로 지망하였던 정외과를 지원하였습니다. 지금은 심리학과 복전을 생각중입니다 ㅎㅎ 1학기땐 정치학개론과 함께 심리학개론을 수강했구요
심리학 공부에 대한 앞으로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심리학과 재학중이다 보니 님의 생각도 궁금해서요/뭐 역으로 제게 여쭤보셔도 환영이구요
심리학이란 단일한 학문을 공부하는 것 보단 정외과와 연계된 공부를 하는게 제 목표입니다. 분노나 공포, 증오와 같은 감정을 국제분쟁과 평화에 연계시키거나, 분쟁으로 인해 발생한 난민이나 정신적외상을 입은 사람들을 심리적으로 치료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연결점이 크다고 보시나요?? + 정치가 개개인의 심리분석두요 ㅎㅎ
국내 거의 유일의 평화심리전공을 하신 분의 강의를 수업때 초청으로 들은 적이있는데, 사회심리학에서 aggression을 큰 주제로 다루는만큼 국제분쟁과 연결시킬 요소는 충분히 있다고여겨집니다. 한편, 님의 연결에 의하면 가령 난민의 정신적 치료를 볼 때, 국제정치의 거대 학문을 심리학으로 접근하는 것은 미시적인 분석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연결은 충분하다고 보고 단지 미시적인 접근이될거라는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동의합니다 . 전자의 경우가 가장 제가 원하는 경우고 후자의 경우는 전자 이외의 다른 계획입니다. 쪽지로 여쭈어보겠습니다! ㅎㅎ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진짜.. 멋있으시네요 일기 내용들이 너무 와닿아요 ㅠㅠ
저도 일기쓰면서 마음의 불안을 극복해볼까봐요
6/28일기에 대한 답 : 아카라카 끝나구 알제리전... ㅎ전혀 즐겁지 못했다는..ㅠㅠ
아카라카 끝나고 알제리전을 보면서 전반끝나기도 전에 동기들이랑 노래방을 갔다죠... ㅎㅎ 일기를 쓰면 그 순간에도, 시련이 끝난 다음에도 스스로에게 많은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쪽지보내도될까요?
네 궁금하신건 댓글이나 쪽지 아무렇게나 물어보셔도 됩니다.
베트남어 무슨 강의들으셨어요?
쪽지보내드렸습니다 ^,.^
감동... 읽다보니 전율이 느껴지네요 ㄷㄷㄷ ㅋㅋ
혹시 베트남어 누구들으셨고, 어떤 식으로 공부하셨는지 질문 드려도 될까요 ㅠㅠ
쪽지보내드릴게요~~^^~~
잘읽었습니다 다음편도기대할게요! 그리고 8월 19일이 9월19일로되어잇어요~
감사합니다~~ 꼼꼼히 읽어주셨군요 ㅎㅎㅎ 9월 이후는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길게 썼던 것 같아요. 9월 이후 편에서는 하루에 하나씩 보시는 것도 재밌으실 것 같습니다 ㅎ.ㅎ 9평 잘보세요~
전 재종반에잇다가 7월부터독학으로공부하고 국수는 단과학원을다니는데 영어는혼자서하고잇습니다 수능에선6등급을받앗고 6평에선4등급을..이번6평이워낙 쉬워서요.. 영어를읽어도 단어는알겟는데 무슨말인지모르겟고 구문이안되잇는것같고 어휘자체도 부족하고 특히 문장삽입과순서배열은거의틀리고 빈칸역시 2개날라갑니다 정말답답해요 딱히조언할사람도업고. 하지만 팁을알려주신다면열심히따라하겟습니다 하루에3시간정도넘게 영어에투자할시간잇습니다!
도와주세요~~!!!쪽지로대답해주실수으면쪽지부탁드립니다^^
넵 ㅎㅎ
저도요...!ㅠㅠ
저두요 ㅠㅠ!!..
와 근데 서울대도 가능하신 성적 아니신가요?
1차는 몇개과 붙을수있었는데 2차는 합격여부가 불투명했을거에요!그래도 학교전공 둘다만족해서 너무좋네요 ㅎㅎ
한국사가 너무 아쉬운 성적이네요ㅜㅜ 그래도 만족하시는 학교전공 가셔서 다행!
너무 멋있어요 공감되는 구절도 많고...소중한 일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이 나요!! 저도 일기를 쓰긴 하는데 거의 다 징징대는(?) 푸념이라ㅋㅋㅋㅋ읽으면서 아 이렇게 쓰는게 일기구나 하는 생각이ㅋㅋㅋ
여러번실패하다보니 생각이 많았던것같아요. 일기를 쓰면 뭔가 성장하는 느낌이들어요 어떻게쓰든 꼭 써보시길 추천합니다!
근데 수능 엄청 잘보셨는데 저정도면 서울대 뚫지 않나요? 한국사 쉬웠어서 그런가ㅜ
한국사 3점짜리틀리니 백분위가 85로 떨어지더라구요 ㅎㅎ
서울대노리고공부하면 연대가는구나...난목표를어디로잡아야하지
너무 자만하지도 너무 움츠러들지도 않으신다면 원하시는 대학 합격할거라고 믿습니다 파이팅ㅎㅎ
연대에는 3-4수생분들이 어느정도 계시나요?
삼수는 정외과 110명 기준 4명정도 있고 다른과도 비슷한 비율이지 싶어요. 수시비중이 높아져서 아무래도 현역의 비중이 많이 높아진것같습니다.
헉 그렇군요.. 4수생은 아예 없나요? ㅠㅠ 4수생은 웁니다
한분계세요 ^_^다른과 4수이상분들도 다들 잘 다니시니 걱정 너무 안하셔도돼요!
역시 삼수가 진리군 함번 더해애겟어...
일단 이번수능 최대한 잘보세요!그래야 반수를 해도 수시쓸때 높은대학들만 쓸수있더라구요.
베트남어 공부는 언제부터 얼마나 무엇으로 하셨나요?
7월부터 인강들었습니다. 근데 다른과목하느라 너무 치여서 진도는 느리게 나갔구요. 구평끝나고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계속 인강커리따라갔습니다. Ebs는 따로 볼 시간이 없어서 못봤는데 그래도 일등급은 받더라구요 ㅎㅎ
베트남어인강누구들으셨어용?? 그리고 베트남어 150일동안준비하신건가요??
메가스터디에서 들었구요 대략 100일정도 된거같네요 ㅎ 실질적인 준비는 구평이후였던것 같습니다
저도 그쌤강의듣고있는데요ㅎㅎ그 개념강의만들으셨나요?아님 그 선생님 이베스강의도 들으셨나요??
전 강의 다~들었습니다 세개 ㅎㅎ
감사합니다~^^
저 이대목표로하는 재수생인데 자신이없네요 삼수해야할판..ㅠㅠㅠㅠㅠㅠ
일단 구평 최선을 다해서보시고 남은 두달 성적올리기엔 충분한시간이에요 꼭 이대오셔서 미팅많이하세요 허허...
감사해용 연대랑 교류많이하는 게 계획이에요 씨익
씨익^_^
기다려요 꼭감 ㅠㅠ
이대가시고 저 연대가면 아는척
일년더기다려주실수있나요
ㅋㅋ ㅋㅋ ㅋㅋ 잉잉
그대로이대 ㄱㄱㄱ
제 이전 닉 이대로이대..ㅋㅋㅋ고마워요 연대꼭가세요
고대로고대 누가하세요!
ㅋㅋ저사실 눈팅족이라 님 이전닉 알고있었어요
오르비 친목은 안하려 했지만 님 글,댓글이 너무 매력잇네요 ㅋㅋ ㅋㅋ
아이민은 이렇지만 현역고3입니다..ㅋㅋ
아ㅠㅠ의외로 많은분들이 제 닉이랑 다 아시더라구요 제가 손가락이 꽤 방정맞나보죠?ㅜㅠㅠㅠ일개재수생에게 매력있다고해주시다니>
아 고삼이에요?내가 재수생이어도 빠른년생이에여 말을 철썩놔도됨
다음편기대되네요~~~~
구평끝나고 몇일후에 올리겠습니다 구평 파이팅!!
아.. 의도하신거구나.. 감탄합니다.
연대 후배가 되겠습니다 화이팅
8월 19일 일기 포스트잇에 써서 책상에 붙여놨어요 ㅋㅋ!!연대 정외과의 기운을 받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ㅋ요즘 생활패턴이 너무 흐트러진것같아 맨 위에 글 보고 뜨끔했어요...ㅜㅜ다시 정신차려서 쭉 달려야겠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ㅎㅎ
굉장히 이해하기어렵게썼는데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비루한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영광입니다. 수능까지 꾸준히달리세요!
좋은 글 고마워요 힘 들때마다 두고두고 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수능원서접수하고 와서 공부안된다는 생각에 그냥 오르비 훑다가 보게 되었는데.. 요즘 나태해진 저를.. 저도 중경외시 붙고 불만족스러워서 삼수하고 있는데..ㅎㅎ 정말 공감도 되고 읽으면서 요즘날짜랑 비슷해질수록 심장이 쫄깃하네요 9월이후 글 빨리 보고싶어요!
꼭 이번에는 원하시던 곳으로 가길 바래요~~
9평이후글은 지금 받아적고있고 9평끝나고 올리겠습니다~~ 9평잘보세요
베트남어 무슨 강의로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선배님!!
지금 ebs로 하고 있는데 단어 외울것들이 너무너무 많아서...포기할까 고민중입니다ㅠㅠㅠㅠ
올핸 꼭 연대 가고싶네요ㅠㅠㅠㅠㅠ
메가스터디 강의로 전커리 그냥 수동적으로.... 탔구요.
저도 ebs단어 다 안외웠습니다. 하도 단어가 비슷하게 생겨서리.. 그래도 문제나 본문을 통해 여러번 보면 익숙해지더라구요. 저도 사실 마지막까지 불안했어요..
등급컷이 워낙에 낮아서 등급따기는 어렵지않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구 본문공부 계속 반복하세요! 꼭 다외워야한다는 강박증없으셔도 됩니다
베트남어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궁금해요! 쪽지 보냈어요 확인 부탁드려요ㅠㅠ
답장드렸어요 ^^ 힘드실텐데 끝까지 놓지마세요!
글 잘읽엇어요!!감사합니다! 9평을 일주일앞두고나태해져잇는 제모습에 한심해지네요ㅠㅠ지금부터다시열심히해야겟어요!!
9평정말 중요한 시험이니까 수능이다 생각하고 최적의 전략으로 풀어보세요!
좋은글이네요 ㅠㅠ 멘탈 다잡고 갑니당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삼수생입니다. 쪽지보냈는데 확인부탁드릴게요 ~
답장드렸습니다 ^_^
주옥같은말들만 있네요 요새 너무풀어졌는데 현역이지만 삼수생이란 마음으로 절실하게 공부하겠습니다 많이 느끼고갑니다 감사합니다ㅠㅠ
현역이나 삼수나 항상 죽을거같은건 똑같죠 ㅎ.ㅎ 열심히 공부하세요!
근데박카스세병은 왜...? 구평이후는 언제올리실계획이신가요??ㅇ0ㅇ
한창 실험중이었습니다. 수능당일날 어떻게 하면 가장 맑은정신으로 공부할까했죠. 근데 박카스 3병은 너무했고 수능때는 핫식스 열고닫을수있는 거 하나랑 레드불 들고 간것같아요.
구평이후는 9평끝나고 5일정도 지난다음에 올린 생각입니다. 9평끝나면 9평관련 글들과 모의지원글이 난무해서 바로는 안올리고, 5일정도 지나고 학생분들 마음 뒤숭숭할때 도움이 되려고 그쯤올리려구요. 지금 받아적고 있는 중이기도 하구요 ^_^
혹시 시험보기전에 청심환먹어본적 있으세요?ㅠㅠ저도 아침에 졸려서 카페인음료 마시고싶은데 또 시험때 너무 떨려서 청심환 먹으려고하는데 둘이 같이먹으면 안되겠죠..?
전 먹어본적은 없어요... 불안해서 ㅠ.ㅠ 같이드시면 안좋을것같아요. 그래도 9평때 한번 실험해보시면 좋겠네요.
사설이랑수능이랑상관관계가어느정도인가요??
사설잘보면 수능 잘볼가능성은 높지만 반드시 잘보진않고 못본다고해도 큰상관은 없어요. 전 사설은 못봐도 크게 좌절하진않았어요. 평가원만 신경쓰시면됩니다. 다만 자신의 약점을 사설이라는 이유로 미화하면 안되겠죠.
내일 휴원이라 오랜만에 들어왓는데 와.. 읽다가 같은 학원인걸 직감했습니다 체크리스트 ㅋㅋㅋ 겨울에 학원 홈페이지에서 수기 정말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저도 연대 가고싶네요 ㅜㅜㅜ
휴원일 아니면 오르비안들어오실정도로 열심히하고계시네요! 원하시는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학원에서 뵐수도 있겠네요 ㅎㅎ
형 ㅠㅠㅠ ㅠㅠㅠ
곧보자 ㅋㅋㅋㅋ
제가 진로 관련해서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요!
9월 모의평가 이후에 쪽지답변가능하신가요?
넵!
천일문 기본/심화 둘다 공부하셧나요?
천일문 어떻게 공부했는지 물어봐도될까요..
천일문 핵심+완성 공부했고 7회독정도했는데 5회독까지는 계속 읽으면서 해석이 조금이라도 안되면 표시를해두고 나중에는 그 문장들 중심으로 더 반복했어요.
기본편은안보셨나요?
천일문인강듣는건비추인가요?
답장 늦었네요. 천일문 인강 들으셔도 되지만 지금 이시점에서 들으시면 시간이 많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기본은 공부 안했습니다.
쪽지보냈어욯ㅎ
쪽지좀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