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flexlonga [493516] · MS 2014 · 쪽지

2014-07-18 01:14:25
조회수 1,850

자 모두 힘들 때일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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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재수를 시작한 지도 벌써 7개월 가량 지나갔네요?


성적은 오르락 내리락, 밖은 덥고 학원은 춥고

여름인데 감기도 걸려보고, 그래도 버티자 라고 다짐하면서 책상에 앉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그런 여름이네요



 이 글을 쓴 계기는 그렇습니다. 

너무 세상이 삭막해지고, 병들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입니다

특히나 요즘 세월호 참사와 그에 따른 특혜 및, 특별법 때문에 너나 할 것 없이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양쪽 의견 모두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학교의 선후배가 그런 참사를 당했는데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을 것이 분명하고
정말 입학 특혜를 줘서라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진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반대하시는 분들 이야기도 타당해 보이지요 해양사고도 사실 교통사고와 같은 맥락에서 여겨져야 하고, 단지 정부의 대책이 미흡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특혜를 줘도 되는 것이냐, 그럼 그 목표를 위해 정말 힘들게 공부해 온 학생들의 노력은 뭐가 되냔 말이냐 등등의 의견인 것 같습니다 그쵸 저도 재수를 하는 입장으로서 억울하고, 잠깐이지만 부당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으니까요..


이 외에도 부산에선 지하철 사고도 있었고, 

하마터면 학교에 떨어질 뻔한 헬기의 추락사고도 있고

경제는 좋아질 기세가 안보이며,

그렇다고 정치를 하시는 분들조차 항상 똑같은 걸 둘러싸고 다투고 있는 것 같아보입니다




참 그래요

다들 행복하자고 사는 세상인데 

요즘 너무 가슴을 아프게 하고, 화가 나게 하는 사건,사고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럴 때일수록,

정말 다들 이빨만을 내보이며 서로의 빈틈만을 노리고 있는, 

정말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많은 이런 세상, 시기일수록,

서로 조금씩 더 배려하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응원하면 

수험생에겐 짧은 문자를, 

고민있는 친구에겐 잠깐동안의 통화를,

하시는 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으신 부모님껜 한 번 손을 잡아드리고,

같이 노력하는 반 친구들에겐 한 번 더 어깨를 토닥여 줌으로써


이런 어떻게 보면 차가워지고 냉정해진 사회 속에서

각자 조금씩만 노력하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정말 그래서..


우리 주변의 누군가가 나 하나의 한 말과 행동덕분에 힘을 얻고

하루를 살 의지를 되새긴다면


그게 정말 우리가 지금 우리 사회를, 세상을 조금이나마 웃게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실천하기 어렵고, 매번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그냥 눈 딱 감고 한 번씩만 서로 따뜻함을 나누면 어떨까 싶습니다








-다들 바쁘신데 글 올라오는 것들 보니 너무 서로 으르렁 대셔서 한 번 써봅니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시고, 모자란 것보다는 이루어 온 것들을 보고 감사할 줄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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