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시험의 법칙]- '정답이 눈에 보여'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4692230
안녕하세요
[국어 시험의 법칙]의 저자입니다.
책 내용의 일부이지만 국어 공부에 작은 팁이라도 되라고 칼럼형태로 풀어 씁니다.
다음 제시된 문제를 한번 살펴볼까요?
2007년 고 1 성취도 평가
* 정답 선지: 낱말 가감의 원리
출제자는 <보기>의 핵심인‘~복을 누리며 살았다.’라는 표현을 선지 ④에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대로 사용한다면 ④는 ‘~복을 누리며 살도록 해야지.’가 되어 정답이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기>의 ‘복’자에‘행’자를 하나 더 붙여 ‘행복’으로 만들고 서술어도 ‘누리며 살다’ 대신 ‘하다’를 넣어 전체적으로 ‘복을 누리며 살다’를 ‘행복하-’로 바꾼 것이다.
2003년 모의평가
* 정답 선지: 한글, 한자 변환의 원리
<보기>의 핵심인‘노동자의 처지에서 볼 때’에서 ‘보다’라는 서술어에 주목해 보자. 한자로는 ‘시(視)’인데 이것이 사용된 선지는 ③으로 유일하다. 이것은 ‘지배층의 시각을 반영’에서 ‘시각(視覺)’에 쓰인 ‘시(視)’이다. 출제자는 선지 ③을 ‘지배층의 입장에서 볼 때’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정답이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한글 ‘보다’를 한자‘시각(視覺)’으로 바꾼 것이다.
2007년 9월 모의평가
* 정답 선지: 한글, 한자 변환의 원리
<보기>의 핵심인‘꿈에 만나 보지’에서‘만나다’라는 서술어에 주목해 보자. 한자로는 ‘회(會)’인데 이것이 사용된 선지는 ⑤로 유일하다. 출제자는 선지 ⑤를‘다시 만나기를 소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정답이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재회(再會)로 바꾼 것이다.
시험의 원리 팁 정리:
출제자는 지문에 제시된 내용을 선지에서 다시 언급할 때에는 동일하지 않은 유사한 표현을 사용해, 즉 낱말을 빼거나 더해서 혹은 한자로 바꾸어서 최대한 정답의 노출을 막으려 한다.
지문과 함께 <보기>가 제시된 국어 시험 문제에서
정답이 잘 안보일 때는 위의 사항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
[국어 시험의 법칙]
지식 거래소 추천 1순위 학습 자료:
http://atom.ac/docs/439/
긴 내용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량 상 더 많은 정보를 드릴 수 없어 아쉽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덧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덧글과 추천은 학교수업에서 EBS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다음 칼럼을 또 준비하는 데 제게 큰 힘이 됩니다.
- 칼럼 BoX -
시험의 허점 VS 출제자의 실수
http://orbi.kr/0004685033
출제자의 실수 VS 출제자의 의도
http://orbi.kr/0004679253
국어 시험의 법칙 3탄: [ 공통 선지 ]의 법칙
http://orbi.kr/0004662077
국어 시험의 법칙 2탄: [ 대립 선지 ]의 법칙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4647628
국어 시험의 법칙 1탄: [ 일탈 선지 ]의 법칙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4615143
찍기의 과학적인 이유
: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4611157
4,800초의 시간 컨트롤: 국어 시간 부족한 이들을 위한..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4639966
다른 시험, 같은 지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제 이야기부터 해볼게요. 저는 지방 일반고에서 내신 6점대 언저리 정시...
-
케인 기운ㄷㄷㄷㄷㄷ
-
수면포기 0
=간포기
-
하와와 지구 너는 나가라 ㅋㅋ
-
아오 고양이소리 3
아파트에서 고양이들 단체로 ㅅㅅ하나? 진짜 그 야옹~이게 아니라, 야아아아아옹인데....
-
ㅈ같네걍 2
내가 병신이지
-
20대 중반이고 서성한 다니고 있습니다 취업준비하다가 한의대가 가고싶어졌는데 부모님...
-
기출 다 끝냈는데 걍 사설 ㄱ?
-
하 강대 이샛기들 10
맛있네
-
안자는 사람들 질문하나씩 남기고 가 (물론 영어질문) 7
말 많았던 6모 31번 빈칸.. 꽤나 깔끔하게 푸는 방법 알려줌 ‘디지털보존이...
-
수면 포기 0
-
레전드폐급인생 5
진짜왜살지 그냥하는말이아니라 ㄹㅇ 목표가없음
-
이성적호감이120에서0으로되는게순식간이였다
-
클났네 6
잠이 다시 안들어..
-
와...
-
4시까지 겜하다 블아 일퀘만 하고 5시전에 잠들기 목표 이거도 나름 일?찍 이라는사실
-
진짜 개좇됐다 2
내일 사탐 준비 하나도 안했는데.. (올해 4월에 사탐런함)ㅜ 수학 실모 풀이하고...
-
진짜 시발 손바닥만해 미친 바퀴약 10초맞고도 익사 안하더라 미친미친미친ㄴㅎㅁ이
-
아 답답해 1
잠이 안 와
-
자다가 깼는데 2
다시자기
-
심심하다 2
그러하다
-
있나..
-
영어공부 경선식영단어 중학 기본 3회독 중 끝나고 초등학교 단어 사야햘거같은데 단어...
-
작년 문장삽입 문젠데 작년 수능 해설 강의 거의 다 찾아본거 같은데 이렇게...
-
화1을 안해서그런가 문풀은 걍 무지성으로하면 되긴하네
-
키작은게좋음 큰게 좋음?
-
수능접수전에 현재자취방으로 이전하고 수능접수하고 다시 원래(본가)로이전패도 서울에서 치나요?
-
치약+초코 >> 민초 반박시올해수능에서찍은거5개중에서4개만맞음
-
죽고싶구나
-
렉카 얘기라 관심 없다가 라이브켰길래 보는중인데 너무 심연인듯
-
6. 24 언어이해 [1-3] 법학의 학문성; 풀이 복기 5
0. 언어이해 1세트 풀이 복기 https://orbi.kr/00067557013...
-
아니 왜 잠이안오지
-
옯 나잇
-
씹인싸거나 씹아싸거나 둘중 하나더라
-
오랜만에 오르비 들어와서 눈팅이나 좀 하다가 수학 질문글을 발견했습니다. 질문은...
-
뭐가 다른 건가요?? 작수 미적 92면 어떤 거 대기 걸어놓는 게 좋을까여..
-
우린 춤을 출거에요
-
대인라 정석준 0
혹시 몇번까지 빠졌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ㅠㅠㅠㅠ 가망 없는 번호면 그냥 다른...
-
스카에서 고3애들 얼굴이랑 비교해보면 갭이 크긴 하더라
-
눈물버튼
-
홍시빙수먹고싶당 0
웅냠냠
-
수시 대리 접수 2
수시 부모님이 집에서 대리 접수 가능한가요?
-
+ 간단한 유산소 최고의 선택
-
반수 시작하고 대성 수학중에 실전개념 최대한 컴팩트한 느낌으로 끝내고 혼자...
-
심심하다 7
흠냐
-
이러다 눈 ㅂㅅ되는 건 아닐까 싶네..
-
옛날에는 칼럼도 쓰셨었는디
명치때리고싶다
유단자이신가요?
진짜 궁금해서그러는데요 왜 때려요?
이게 평가원도 적용되는 이야기인가요?
위 문제들 다 평가원에서 실시된 것들입니다
문제위에 출처 확인해 보세요^^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ㅋㅋㅋ 최근에도이런경향이 잇엇나요?
물론이죠...위의 방법 말고도 다양한 원리와 형태로 적용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문제는어려운문제는 통하지 않는다는거
두 번째 문제의 경우는 당시 모의평가 때, 세 단계(1.8점, 2.0점, 2.2점) 중 2.2점인 제일 상위 배점군의 문제입니다. 출제자들은 어렵게 냈다고 생각한 문제이지요...
문제가 쉽다고 해서 통하고 어렵다고 해서 통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저런 유형 군들의 문제가 난이도와는 상관없이 종종 출제됩니다.
ㅋㅋㅋㅋ님글 보다보니까 모의고사보다가 좀 짜증나면 바로 이거 적용하고있어요 큰일임 ㅋㅋㅋㅋ문제 풀기가 싫어져요 ㅋㅋㅋ
시험 보다가 짜증나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요...
실제 수능때는 술술 문제가 풀리길 바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