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울듀월 [427475] · MS 2012 · 쪽지

2014-04-06 17: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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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재수 하려는 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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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역 때 수능 볼 때까지 공부도 열심히 안하고 놀기만해서 현역때 수능 542맞았던 학생이였습니다. 수능 끝나고 그냥 전문대 다니거나 바로 군대 갈 생각하다가 재수를 했는데 종합재수학원은 너무 저에게 맞지 않고 해서;; 독학재수학원 다녀서 올해 언수외 311 맞고 연세대 공대를 붙게 된 학생입니다. 요즘 가끔 입시커뮤니티 들어가보면 너무 독학재수학원에 대해서 안 좋은 편견을 가지시는 거 같아서 제 후기 좀 쓰고 이번년도 수능에대해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적어봅니당( 참고로 글 잘 못 씁니다;;)

저는 수능 끝나고 2월 달까지 또 어영부영 놀려다니고 해서 제대로 된 공부는 3월초부터 종합재수학원 시작할 때 한 거 같네요 근데 학원을 3일다니고 도저히 저랑은 잘 맞지 않는 거 같아서 신촌 근처에 독서실에서 혼자서 인강들으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심 저녁은 연세대 학식 먹었었어요 ) 처음 독서실 다니고 1주일은 정말 하루 13시간 정도 열심히 한 거 같았는데 그 뒤부터는 나는 혼자 공부할 시간이 다른 애들보다 많다는 생각 때문에 아침에도 늦게 일어나서 독서실가고 금요일 되면 또 늦게 가서 일찍 집에 들어가고 악순환이 계속 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다시 학원을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종합학원은 다니기 싫고 해서 독학재수학원 알아 봐서 수능 전까지 계속 다녔는데 그 뒤부터는 하루에 12시간씩 일요일 빼고 매일 공부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독학하면 좋은 점은 일단 어떤 현역이든 재수생들 보다 혼자 공부할 시간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것도 빨리 메꿀 수 있는거 같았고요. 또 독재학원은 매달 모의고사도 그 학원 학생들 끼리 경쟁하면서 풀기 때문에 실전 감각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학원의 좋은 관리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었고요. 또 나태해지고 집에가고 싶은 생각이 들때마다 학원관리 ㅠㅠ 때매 가지도 못하고 더 열심히 공부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어쩃든 그냥 독학은 나태한 저한테는 힘들었는데 독학재수학원은 제가 돈을 낸다는 그런 심리 떄문에 돈아까워서라도 열심히 하는 것 같고 확실히 독학의 단점(자기관리)을 잡아주는 거 같습니다;;

혹시 독학재수학원이 아니더라도 독학재수에대해서 궁금하시거나 하면 댓글이나 쪽지 달아주세요 최대한 성심성의껏 써 드리겠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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