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님께 건의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4446800
![](https://s3.orbi.kr/data/file/united/455293251_SozlfAx1_1893421587_e5nagH1f_EC95BCEC9DB4EAB28CEC96BCEBA788EBA78CEC9DB4EB8390.gif)
건의 게시판 가니까 신고는 여기다가 하라는 메일주소 밖에 없어서 그냥 올립니다.
오르비 가입한지 얼마 안됐는데, 게시판을 보고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독학생, 재수생, 수학 게시판에 a라는 질문 글을 올리고
어떤 분이 이에 대한 답변을 독학생 게시판에만 올리면. 수학 게시판에서만 활동하는 사람은
a에 대한 답변 글을 볼수가 없어서 게시판 활동 흐름에 장애가 생깁니다.
그래서 각 게시판 마다 몰입도가 떨어지고 유기적이지 못하여, 효율성이 떨어지고
게시판의 성격이 지켜지지 않아 정돈되지 못하고 중구난방인 상황입니다.
이를테면,
독학생 게시판에서만 활동하는 사람, 수학 게시판에서만 활동하는 사람
둘다 활동하는 사람. 세 그룹이 충돌해서 세 태그에 올라온 글에 대한 답변글이 한 태그에만 존재하면
제 3자가 봤을때, 글이 뚝 끊겨보이는 현상을 느낄 수 있죠.
수학 게시판에는 특성상 수학 내적인 질문과 수학 문제 풀이법에 관한 토론이 전개되어야 마땅하고
공부법에 관한 수학 외적 내용은 독학생 게시판이나 학습 게시판 같은데서 이루어져야 마땅한데,
태그를 혼용하다 보니, 그냥 어지러운 상황입니다.
글쓴이들이 태그를 신경써서 일일이 체크해주면 좋지만
무리가 따르는것 같습니다.
게시판의 성격이 잘 지켜지도록 개선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런데, 독학생 게시판의 조회수가 다른 태그의 게시판의 조회수보다 월등히 높다 보니 태그를 같이 달게 되고
답변자가 그 글을 보고 답변글을 수학 태그에만 올리면
질문한 사람이 훗날 독학생 게시판만 기웃거리다가 답변글을 보지 못하는 상황들이 발생하거나
제 3자가 수학 게시판에 와서 답변글이랍시고 올라온 글을 봤는데 어떤 글에 대한 답변글인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면 굉장히 소모적인 공간 배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답변글' 이라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예를들어 글을 올리고 '엮인글' 따위의 시스템을 도입하여 글 하단에 엮인글을 클릭하면
이 글이 어떤 글과 관련한 글인지 링크를 타고 새창이 띄워지는 형식 따위를 만들어주셨으며 합니다.
아니면 애초에 글에 답변글이 달리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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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내어 건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르비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게시판 체제로 운영되어 왔고, 게시판의 구성도 바꾸어 보고, 체제도 바꾸어 보고, 이런 저런 기능도 추가하고 삭제하고 해 보았는데, 10년 이상의 운영 경험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것은, (적어도 구성이나 기능적인 면에서는) 아무 것도 바꾸지 않고 이용자가 익숙해지도록 두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의도적이건, 우발적이건 그런 글에 수학 태그를 추가하지 않는 유저는 게시판 구성을 어떻게 바꾸고 어떤 기능을 추가해도 공지를 읽지 않고 규칙을 따르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모바일 오르비를 개발하고, 오르비 앱에 이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을 추가해 나가겠지만, 오르비 본체의 게시판의 구조나 체제를 뜯어고치는 일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입니다.
언급하신 것과 같은 예에서는, 답글을 달아주시는 분이 조금 더 번거롭더라도 #수학 태그도 체크를 해 주시고, 글의 본문이 시작할 때 " http://orbi.kr/0004446800 에 대한 답글입니다 " 라는 내용을 적어주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본글에 댓글로 새로 쓴 글의 주소를 적어주시면 더 좋겠죠. 답글을 쓸 때 들어가는 정성에 비하면 사소한 일이지만, 그런 수고로 인해 그 글이 훨씬 여러 사람에게 읽힐 수 있고 글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지요. 태그 기능 자체가 그렇습니다. 글쓰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태그를 잘 선별하여 지정하면 자신이 쓴 글의 가치를 훨씬 높일 수 있습니다.
사족을 추가하면,
답변글이나 엮인글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유저 입장에서는 아주 단순한 일로 보이겠지만, 오르비 입장에서는 기능을 추가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데 들어가는 인건비만 천만원이 넘는 규모의 개발입니다. 중간에 버그가 발생하여 게시판 작동에 이상이라도 발생하면 그때의 기회비용은 그것의 몇 배가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그러한 기능 추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편익이 그 수준을 초과한다고 판단되지 않으면 손을 대기가 쉽지 않습니다.
-_-;; 말처럼 쉽게 되는게 아니군요..
우매한 질문이었던것 같네요.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시판체제때 유저 익숙하게하기를 시작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