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무지개 [731196] · MS 2017 · 쪽지

2021-12-31 1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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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선택에 있어서 참고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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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1 종강하고 할 거 없어서 오르비를 다시 킴. 아직 입시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그런지 입시판 얘기는 아직도 재밌음.


그때랑 비슷하게 역시 오르비는 의치한약수가 대세인듯. 의사가점점 안 좋아지는 건 맞지만 그래도 평균적으로 봤을 때 이만한 과가 없긴 하다. 뭐 수학물리나 컴공 쪽으로 비상한 두뇌를 가졌다면 굳이 의대 오지는 마셈. 그쪽 비젼이 더 좋은듯.


암튼 그래도 의대에 오겠다면 환영함. 입시가 뭔가를 보장해주는 몇 안 되는 직종임. 대신 의대 선택도 여러 가지 고려하길 바람 몇 년 전에 의대 선택할 때는 아무데나 붙여주는 데가 좋았는데 다녀 보니까 생각이 바뀜.

티오는 일단 중요한 게 맞다. 티오의 중요성은 이미 다들 알고 있을 테니 굳이 말할 필요 없을 거 같고.


고딩땐 잘 몰랐는데 요새 많이 느끼는 건 인원 적은 의대/유급 잘 주는 의대/군기 빡센 의대 다니면 정신건강에 매우 안 좋음. 학기 운영 방식(학기제/블럭제)이나 성적 산출 방식도 생각보다중요한데 앞에 얘기한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짐.


어차피 메이저 좋은 거는 다들 아는데 성적이 안 되는 거니까 엄쩔 수 없고. 선택해야 할 때가 오면 저것들 잘 고려해야 함.


인원 적은 의대: 모두가 나를 알고 소문이 정말 빠름

유급 잘 주는 의대: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짐

군기 빡센 의대: 지방으로 갈수록/인원 적을수록 군기는 있음.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마이웨이나 개인주의가 좋다면 상당히 힘들수도.


글이 묻힐 것 같긴 한데 본1 끝나고 입시판 구경하다 보니까 그 때 내가 이런 걸 몰랐구나 싶어서 적어봄.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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