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된 천재를 아십니까? [953466] · MS 2020 · 쪽지

2021-12-18 03: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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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론 수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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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정의 파트 들어갈 때는 되게 당연한 거 같은데, 정리나 증명 파트 들어가면 발상적인 아이디어가 많고 생각의 호흡이 길어짐. 그래서 처음에 온전히 이해 못하고 몇 번 반복해야 이해되는 것들도 꽤 있었음. 그래도 수업 내용은 반복하면 이해되는데, 문제는 시험에서 나온 문제들이 수업 내용보다 더 발상적이고 긴 호흡의 생각을 제한적인 시간 내에서 요구하는 데 참 곤혹스러웠음. 만약에 A가 나온다면 교수님한테 정말 감사해야 할 정도...

고딩 때 수학 문제 좀 풀었다고 수학과에 진학하면 집합론부터 난관에 봉착할 겁니다. 저는 주전공이 경제학인데 경제학 깊게 공부하려고 수학을 복전하려는 것이라서, 그나마 수학이 주전공인 학생보다는 나은 처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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