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머생 [876770] · MS 2019 · 쪽지

2021-12-13 18:47:26
조회수 12,473

올해 수능 물1 50의 물리1 강사 +컨텐츠 리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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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결과 나오기 전에 친구들이랑 남해 가서 광어 회 먹고 온다고, 글이 늦었읍니다 ㅎㅎ...


각설하고, 이번 제가 작성할 글의 주제는 이전 1편인

https://orbi.kr/00040839863/%EC%98%AC%ED%95%B4%20%EC%88%98%EB%8A%A5%20%EB%AC%BC1%2050%EC%9D%98%20%EB%AC%BC%EB%A6%AC1%20%EA%B0%95%EC%82%AC%20%EB%A6%AC%EB%B7%B0%20%EB%B0%8F%20%ED%8F%89%EA%B0%80

의 2편 입니다. 1편에서 물리 왕국 메가스터디에 대해 언급했었고, 이번에는 현강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2019학년도 수능을 본 학생입니다.


재수를 2019년 때 강남 대성에서 공부를 했었고(김덕근 T와 방인혁 T 께서 들어오셨습니다.),


3수를 하게 되면서 이것저것 현강(초반에는 러셀에서 김성재T, 후반부에는 실모 때문에 김성도T)을 들었습니다.


4수는 그냥 인강러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현강 경험 및 관련 수업들에 대해서는 현재 혹은 올해와는 다소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글을 작성함을 기억해 주십쇼.


1. 대성마이맥 


현재 대성 마이맥에서 강의하고 계시는 강사님은 안철우 T와 방인혁 T가 있지만, 제가 경험은 방인혁 T 밖에 없습니다.


ㄱ. 방인혁(대성이 있다면, 듣는거 좋음. 즉, 수학 n제 때문에 겸사겸사 듣기 좋다.)


저랑 강대에서 듣던 친구랑 장난식으로 한 말이지만, 알고리즘식 강사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문제를 푸는 



The Fundamentals(강대 재종 현강 때는 대성 책 제목이 빅뱅 physics 만 적혔던거 같음.)

좋습니다. 진지하게 좋습니다.

 이전에 제가 1탄에서 김성재 T 개념을 추천할 때는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줘서 좋다 라는 느낌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방인혁 T는 개인적 판단으로는 강대 수업 때도, 인강 때도 마냥 노베가 듣기는 빡셉니다. 논리 구조의 설명을 하나하나 해주는 김성재 T와는 다르게 어느정도 러프하게 나가고, 그래서 말의 속도는 꽤 느린데 생각의 흐름은 엄청 빠릅니다.

 개인적으로 어느정도의 베이스가 있는 학생이라면(스스로가 판단하기에) 듣기를 추천합니다. 갖고 있는 역학 문제를 푸는 방법, 전기력을 푸는 센스 등의 직관 등을 빠르게 떠올리도록 도와줍니다.

 개념 그자체를 더 잘 가르쳐주는건 김성재, 이미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센스를 깨우치는 느낌으로 n수생 개념에는 방인혁을 추천합니다.


기출 분석 관련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관련 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The Expert(나는 좀 어려웠다. 일당백 풀고 나서 하기는 좋다.)

난이도는 개인적으로는 높게 느꼈습니다. 나오는 시기가 8월 쯤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우선 해설강의는 크게 듣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당백보다 난이도가 높았다고 느꼈습니다. 일당백의 가끔 선넘는 문제급은 없긴한데, Dynamics n제 보다는 해설 강의가 있다는 점에서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Bigbang 모의고사(별로인듯)

일단 방인혁 T의 모의고사는 작년에 시즌 1,2만 풀었습니다. 제가 이걸 풀게 된 시점이 9월 후반인데, 제 기억에는 몇회차 1페이지의 비저항 관련 문항, 1번 or 2번의 빈칸 채우기 문항 등 진짜 생각도 못한 거에서 너무 시간이 나가더군요... 그래도 50점을 받은 만큼 어느정도의 실력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전성이 좀 많이 떨어집니다. 시즌 3 이후 부터는 좀 다를지 몰라도, 저는 시즌 1,2 를 풀고 이거 푸는 것보다는 배기범 실모 풀자는 마인드가 강해서 좀 비추천 합니다.



방인혁 T의 강대 재종에서 의식의 흐름에 따른 드립이나 썰들이 나름 재밌었고, 개인적으로 김덕근 T 보다 강대 재종의 물리 퀄리티를 더 높여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굳이 방인혁 T를 듣기 위해서 마이맥을 구매할 정도의 가치는 없지만, 역학의 벽이 잘 안 뚫리는 학생들의 특징 중에 문제를 풀 때마다 명확한 방향을 설정안하고 우선 식부터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문제점을 해결해주기에는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2. 시더l인재 컨텐츠들 




ㄱ. 살아남기 모의고사(좋다, 어렵긴 한데 까고 보니 수능이랑 비슷한 난도다.)

좋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좋은 거 맞습니다. 9월을 치고 나니 작년 같은 용수철 문항이 안나오는것을 반영해주는 센스, 20번에 골 깨지거나 13번~14번 라인에서 준킬러로 시간 잡아먹기, 간혹가다가 선넘는 자기장 전기력 등 풀 때는 욕을 하지만, 실전성이라는 명목하에는 실모에서는 가장 좋다고 생각 됩니다.


본편 실모도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알파 모의고사의 해설지에서 출제자? 분들이 쓴 문제 출제 방향, 생각되는 난이도 등의 설명들도 매력적이었고, 어떤 문제를 복병으로 냈는지를 보면서 오답 혹은 체크하기 좋았습니다.


저는 김성도 T의 수업을 들은 학생인데, 텐션도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안졸려서 좋았습니다.


ㄴ. 시더l인재 북스의 컨텐츠들


다이나믹스 N제

북스 홈페이지에서 다른 실모는 풀어본적이 없어서 설명을 빼겠습니다. n제를 벅벅 푸는 시기가 되면, 반드시 살펴보게 될 n제인 다이나믹스 n제 입니다.

저는 비역학은 그냥 계속 실모 보면서 오답하면서 체크했고, 역학은 n제를 통해서 식견을 넓히는 방향을 써왔는데, 그런면에서 다이나믹스 n제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단점: 팀페이즈가 ㅗ입니다. ㄹㅇ 너무 늦게 출간을 합니다. 그래서 후반부 실모 풀면서 병행하게 되는게 최대 단점입니다.




물리라는 과목은 다른 탐구와는 다르게 어느정도 정해진 형태의 자료를 좀 더 센스 있게 푸는 과목이라고 생각되는 만큼 여러 강사 혹은 컨텐츠 팀들의 문제를 푸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특히 물리는 올해를 제외하고는 근 몇년간 물로켓 시험 이었던 만큼, 기출보다 N제 혹은 실모의 중요도가 많이 커지는데,  아무쪼록 최선의 선택을 통해 최대의 결과를 얻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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