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세로보기] Vol.1 인간 본성과 애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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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플래너 9
저는 아예 민족이란 개념을 해체할 수 있었으면 좋겠음. 한국은 너무 민족이란 허구적 개념에 집착하는 듯..
나아가서는 타 집단과 선을 긋는 배타적인 애국심이란 악에 가깝다고 봐요
솔직히 민족의 순기능을 좀 더 많이 생각해왔던지라 민족을 '거짓 색깔'로 칭한 거 보고 좀 찌릿했네요.. 당시 '민족'이라고 정의하면서 생긴 여러가지 해프닝들을 생각해보면 틀린 말이 아닌데, 인정하기는 버겁고.. 아직 철 덜든 듯 하네요 하하 -_-;
종교만큼이나, 민족의 이름으로 희생당한 사람들도 많았죠.
21세기들어 민족이란 개념이 크게 유익한 것 같지도 않고 특정 운동권 분파에 이용당하며 맹목적 판단의 원흉이 되기도 하는 만큼 탈민족으로 나아갔으면 하네요.
맨날 한민족한민족 이럼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조례시간때 읊었던 이 한 문장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담겨있는지 최근 들어서야 깨닫고 있습니다. [민족]이라는 이름 하에 자신의 몸을 바쳤던 사람을 삿되게 할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생각해보면 과연 그들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지켜야 할 대상이 그렇게 의미있었는가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요새는 배우면 배우고, 알면 알수록 당연하게 여겨왔던 애국심이라는 것에 대하여 거부감을 느끼고, 민족주의에 대해 염증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뭔가 계속 한 권속에 묶어서 취급하려는 느낌과, 우민화될 것 같다는 근거없는 공포를 느낄때도 있고요.
잘 봤어요. 2편이 기대되네요.
민족과 국가란 지배층의 명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갓던가,,,
민족주의도 역사의 한 흐름일뿐... 지금까지의 한반도 역사에서 민족주의적 이데올로기가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 이 시간에 살아있을지 없을지 모를 일이죠. 민족주의의 기조 아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지만 반면에 누군가는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을겁니다.
왜 개인주의와 인류주의가 아니고 민족주의가 되는가에 대하여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에 의하여 기본적으로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가 형성되면서
무의식적 동의하에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개인주의적 성향'을 억업하기로 합니다.
이때부터 '개인적 본성'과 '사회적 약속'이 대립하게 되고 그 접점을 찾게 되는데
인간이 인류주의가 되기에는 개인적 본성이 견디질 못하게 되고,
완전한 개인주의가 되기에는 사회적 약속을 버릴수가 없으니
그 대안으로 인종, 언어, 문화 등을 고려한 민족이 적절한 카테고리로서 기능하게 되버리는 것이죠.
vol.2 가 진화론에 관한 것이라니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