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을보며 [382231] · MS 2011 · 쪽지

2013-12-18 06:57:50
조회수 1,679

난만한 님께 과외를 받게 하고 싶다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4094611

학부모의 입장에서 나서기에는 좀 뭐하지만 한 마디 하렵니다.

최근 며칠간 입사제, 정시 인원 문제, 정원외전형인 기균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더군요. 이 사이트에서 늘 이때쯤이면 나오던 주제이고,
그 논지에 대해서는 해당 글들을 보시면 되겠기에 부언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과외(수능이든 학교 내신용이든)를 하려면, 수험생들(중고등학생들)에게
멘토를 하려면, 수능 성적이 해당 과목 1등급 정도는 되어야 하고,
과외 전에 성적표를 까서 학부모들을 기만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을 보고,
걱정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아들/딸이 이런 생각을 한다면...)

요즘 학부모들은 매우 현명합니다. 입시 정보도 줄줄 꿰고 있고,
잘 가르치는 분이 누구인지 훤히 알고...(학부모 사이트/카페도 많이 있어요) 
(수능 4등급은커녕 고등학교만 나왔어도 잘 가르쳐서 아이들이 목표하는
것을(고등입학, 내신 향상, 대학 합격 등) 이룰 수 있다면 과외선생님으로
초빙하는 학부모님들도 있어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잘 가르치는 분이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학부모로서 '난만한' 님을 정중하게 모셔와 '국영수' 과외를
시킬 수 있다면 아주 기뻐할 것입니다. (수학만이 아니라 국영수)

입사제의 기균전형에 대해서는 좀더 넓고 깊게 숙고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물론 이 전형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전형이 왜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는지 그 취지를 살펴보시기를 바라며...

끝으로 난만한 님께
 : 제가 이름을 이렇게 함부로 올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이 글의 취지를 잘 전달하고자 실례를 범한 점 너그럽게 용서하시기를 청합니다.

참고로 제 아이는 정시로 대학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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