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티 [940250] · MS 2019 · 쪽지

2021-11-21 00:50:47
조회수 819

[독서 100% 적중]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수능 국어 성적. 제 탓입니다. 수능 국어 시장 새판 짜겠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40741138

위로가 아닌 응원부터



수고 많았습니다.


고생 많았다. 푹 쉬어라... 사실 그다지 위로가 되는 말도 아닙니다.


지금은 그 어떤 말도 위로되지 않는 순간이에요.


제가 그랬으니까.


1년, 아니 12년, 그리고 n수, 군수, 반수......


지나고 보니 알겠습니다.


어차피 위로도 안 될 거라면,


차라리 제대로 아파 보는 것이, 그래서 그만큼 성장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 같습니다.


그러니, 지금 아파도 괜찮습니다.


아픈만큼 성장할 거니까



아픈만큼 성장할 기회, 꼭 잡으세요.








어제 저희 36개월 조카의 '유치원 설명회'를 다녀 온 모의수능 2회 연속 만점자 출신의 의사인 우리 누나와 통화를 하니 깜짝 놀라더군요.



비문학을 100% 적중시켰다고?! 그게 된다고?



제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


99.99%의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이 되었습니다.



공개적으로는 수능 전날 올려드렸고


https://orbi.kr/00040611889



저희 수강생들 대상으로는 4주 전 찍기 특강부터 다뤘습니다.


고민하다 수능 전날 특정 시간에 찍기 교재를 공유해드렸고,


그 공유해드렸던 제 올해 교재 69권의 일부 내용입니다.



위의 1순위 독서는 수능 3회 출제시 1회 이상 출제 확률이 있는 지문으로,

(출제확률 30% 이상, 올해는 가중치로 50% 확률로 출제 예상)


올해는 총 8지문 선정하였고,


그 중 3지문 그대로 올해 수능 독서 3지문 모두 출제되었습니다.


이미 작년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얘는 만점자 151명 나왔던 작년, 21 수능 



알아도 못 풀어서 죄송하다

시험 망쳤다는 저 음료수 마시는 어피치 고객님은

백분위 97점 받고, 의치약한 계열 수시 최저 맞춰서 면접 간다고 오늘 새벽 톡이 왔습니다.








출제 예측은 당연하지만,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위의 지문과 분류가 왜 저러한 구성이고


왜 평가원은 위와 같은 지문을 출제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되어야 해서


사실은 커리 막바지에 정리하는 과정에서 아... 이래서 이런 지문들 출제확률이 높구나


깨닫게 되는 과정이라


마지막 3주차 수업에서 많은 학생들이 이걸 3월에 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3월에 했으면 절대 이해 못했구요.


기출 분석이 완성된 수능 남긴 3~4주 시점이 딱 적당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궁금한 것이 많으실 거에요.


당장, 올해 학생들 많이 괴롭힌 헤겔의 변증법 지문은...


주목할 조회수!

*수능에 출제 되고 나니 2배 이상 상승한 지금 현재 조회수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죠?




LG단장님도 말씀하시는, '양적변화가 질적변화를 수반한다.' 수업 때 항상 말씀드렸죠? 공부량 많이 부족하다고... 그것도 턱없이... 




안타까운 사실은...

점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매일 올려드린 자료와 영상의 조회수는 처참한데



왜 얘는 16000??? 1.6만이지??



 



네...


정작 시험치는데 정말 중요했던 지문 조회수는 261인데


가채점표는 조회수 1.6만


생각이 많아지는 조회수였고,


답은 간단했습니다.


제 탓입니다. 여러분.


제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계획


1. 강사/교사 분들을 위한 연구용 자료 제공


2. 강사/교사 분들과의 협업을 통해,

프랑스 바깔로레아 이상의 시험이 된 수능 국어로, 교육다운 교육을 세우는 프로젝트


3. 수능 국어 시장 새판 짜기


4. 고1~2의 내신부터 고3~n수 까지 개념+내신+수능 All 자료 제공 'standing on the shoulders of giants'


5. 고1~2부터 매일 1개념, 매일 1작품, 매일 1개념 무료 공개 (오르비에 무료 공개 및 다양한 검색 플랫폼에도 제공)


6. 노력도 재능이 아니다. 단지, 트레이닝 방법을 모를 뿐이다.


7. 홍보를 안 했고, 못 했습니다. 강사였고, 장인이었고, 실력도 장사였으니, 이제는 진짜 장사를 하려

합니다.


8. 고객님을 섬기고, 고객님이 투자하신 시간과 비용, 그 이상 보답하겠습니다.






덧.


3년 전 그 때도 19수능 가능세계 때문에, 만점자 65명 나온 20-6월 때문에 지적한 문제에 대한 한 댓글. 맞죠.

제가 1타면 뭘 해도 맞는 말이니...




고객 여러분


이곳은 단지 사교육 시장일 뿐입니다.


강사가


강의에 집중하고,


실력에 집중하고,


장인이 된다고 1타가 되는 게 아닙니다.


시장에서는 장사를 잘 해야 1등이 됩니다.




물론 중요한 요소 맞습니다.


아니오. 사실은 가장 본질적으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 덕에 지금 여러분의 성적,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1등 실력, 1등 강의력, 1등 자료가 있다고, 시장에서는 1등 매출이 되진 않습니다.


3년 동안 몸소 겪었습니다.







네. 덕분에 제가 좀 더 성장합니다.



예전에는 스승, 선생, 강사와 장사꾼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교육으로 장사를 하면서도, 그게 틀렸다,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0년 전에도 폐업한 인강사에서 20억 정산을 못 받았고,


5년 전에도 계약서 작성 약속 1주일 전 연락 두절 => D사와 합병,


올해도 계약 2개월 뒤로 하자 => 폐업,


2달 뒤 40되는 강사와 새로 계약 해서 키울 곳이 안 남아 있습니다.


그냥, 제가 새판 짜겠습니다.


이미 오르비같은 훌륭판 플랫폼도 있고,


채널은 유튜브도 있고, 방법은 무궁무진하니까.







수고 많았습니다.


오늘은 무겁지만, 강한 어조로, 그리고 출사표를 던지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우리 수험생들.


우리 고객님들!


아니, 우리 수강생들!! 우리 자기들!!! 내 새끼들!!!!


항상. 사랑하는 거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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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하핫s · 894754 · 21/11/29 02:31 · MS 2019

    엌ㅋㅋㅋㅋ 저때 3개 추천해달라곤 했던 거 저인데요
    덕분에 30분전에 봤던게 바로 나와서 그거부터 바로 풀고 쉽게 스타트했어욬ㅋㅋㅋㅋ
    과탐망했는데 국어+수학가형 버프로 좋은 교대 갔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