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군수통제사 [844294] · MS 2018 · 쪽지

2021-11-19 15: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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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부터 시작한 군수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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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군수통제사 님의 2022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2
화법과작문 129 95 2
미적분 122 84 3
영어 - - 2
생명과학1 60 81 3
지구과학1 53 61 4
실지원 학과
대학 학과 점수 순위
가군 건국대 컴퓨터공학부 684.025 -
나군 동국대 컴퓨터공학 707.430 -
다군 홍익대 컴퓨터공학과 141.650 -

현역 국어 3컷 수가 3컷 영어 3 화학4 지구 5


운좋게 수도권 대학에 붙어 1학년을 마치고

4월 의경입대 후 짬좀 차고 난 뒤 1월부터 알아보고 3월부터

메가패스 사서 군수시작

국어(화작): 강기분 새기분 이상향 우기분 간쓸개 이감 모고5회정도

수학(미적): 시발점 고1상하 시발점 수1,2 미적

뉴런 수 1,2,미적 규토선별 수특선별

영어: 조정식T 괜찮아 문장, 어휘, 믿글

생명: 섬개완, 상크스 찍먹(애초에 유전버려서 비유전 킬러만 기출 8회독)

지구: 매직개완 매직기출 수완 수특 폴라리스 오리온 오즈모

한국사: 수시로 이어폰끼고 9시간기적 들음



후회는 없습니다.  국어 시작 15분전에 손목시계가 멈춰서

감독관님께 수시로 시간 물어보며 울며겨자먹기로 봄

화작 평소엔 무슨일이있어도 12분내로 끊던거 20분걸림. 

원래 화작ㅡ독서론ㅡ독서ㅡ고전소설ㅡ현대소설ㅡ고전시가

ㅡ현대시 순으로 푸는데 암만 생각해도 시계때문에 멘탈나가서 화작까지 오래걸린 상황에 독서먼저 들어가면 울컥해서

문학 아예 못 볼거같아서 문학먼저 들어감. 

17분컷하고 독서 도착. 

지문이 읽히질 않음. 강민철T들으며 암묵지로 들어가있던

서술범주 어거지로 보면서 대비뜨고 위에서 봤던 단어보이면

끌고내려오고 지문에 표시만 해놓고 문제들어감. 

표시해놨던거랑 문제 왔다갔다하면서 그림맞추기로 품

시험보고 포기각서쓰고 나갈까 줄담배 피면서 수천번

고민했지만. 복학 할 학교도있고 내 실력만큼만 보여주자

측정이 이 시험의 목적아니겠냐 수백번 자기암시하며 

그저 끝까지 갔습니다. 

타과목은 제가 뭐라 말 할 처지가 아닙니다. 

현역때 정시긴했지만 맨날 놀면서 

책 한권도 끝내지 못한 제가 처음으로

군수를 하며 완강의 기쁨을 누려보고 지식을 습득하는것에대한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후회는 없습니다.

지구 사설풀면서 35밑으로 한번도 내려가보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저 점수 받았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후련합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끝이 보이지않는 무언가를 향해 

끝까지 달려왔다는것. 

열악한 환경에서도 끝까지 왔다는것.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냈다는것. 

이것들을 얻은 것 만으로도 이번 수능 준비는 저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다시 돌아가도 부대에서 저만큼 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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