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22medical [1092850]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1-11-19 03:38:19
조회수 1,439

[수기] 2022 수능 썰 국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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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국어영역 시작

시험지스캔을 시작하고 

단지문 핵불선지를 예측하고 들어갔다


본인 문풀 순서는

비문학-문학-언매

힘든 순서대로 푸는 연습을 지금까지 해왔고

그게 가장 점수가 잘 나오는 방법이었다


변증법 지문인데 

그냥 지문을 2분 동안 읽고

문제 들어가는데...

5번에서 막혔고 7번 8번 다 답이 보이지 않았다

급하게 당황한 뒤

경제지문을 들어간 나는 힘들게 읽지 않았지만

11번부터 씨X을 외치며

그나마 만만한 기술지문을 봤다

지문과 문제 모두 통제 하에 해결했고


앞에 못 푼 6문제를 넘긴 상태에서

문학 15분컷, 언매 13분컷 하고

동생 문학과제 도와주려 박태보전 조사했었는데

이게 도움이 될줄이야...!!!


9:45

확신 가득한 39문항 vs 도저히 모르겠는 6문항 

구도 속에서

6번부터 하나하나 깨 나갔고

다행히 뇌가 굴러간 덕이었는지 

나름 근거를 찾아서 풀었다


그렇지만

시간 오바로 경제 지문의 3문제는 3번으로 밀었어야 했다


1컷은 88 정도로 예상하고

나는 93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나름 선방했다 생각했다


10:30

국어가 어렵다는 친구들의 원성을 들은

본인은 약간의 우월감(?)을 갖고

수학 시험에 들어갔다


국어를 틀렸으니 수학이라도 잘보자는 마음으로

1번~13번을 30분만에 풀었고

23번~28번을 20분만에 해결했다

그러나


생뚱맞은 빈칸의 15번

간단해보이지만 만만할 것 같지 않은 22번

9평 동생꼴 30번

이렇게 세 복병이 있었고


그걸 풀어야 의대에 갈 수 있다 생각한 나는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오고 

시험에 임했다


15번은 어렵게 내려다 문과 생각해서 맞바꾼 흔적이 보였고

22번은 가형 28번이라 믿어도 좋을 정도로 겉보기 그대로 허당

30번은 9평에서 얻어맞았으니 이번에는 풀어낼거라는 마음으로

다 풀었다


작수 가형 88 ㅈ밥은 탈출이구나라는 마음으로

기출 n회독만 해도 다 익숙했던 29와 21을 풀고

의외의 14번을 마주하게 된다


11:50

미친... 감이 안 잡히네

절댓값 졸X 씌워놨네

끝까지 못 풀어낸 패배자의 마지막

수단 믿찍5를 선사하고

장렬하게 전사했다


12:10

93 96이면 의대 어디 낑겨갈 수 있겠지

'지사의 막차 치한 첫차 섞어서 써보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점심을 먹으려 가방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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