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우주설 [832394] · MS 2018 · 쪽지

2021-11-17 16:26:19
조회수 23,137

내일 수학 4점 올리는 충고.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40610875

미적분 선택자를 대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그러나 타 과목 선택자도 보기 좋습니다.




1. 평가원은 무엇을 원하는가?


올해 입시를 분석해본 학생들은 알겠지만

확률과 통계 선택자중에서 1등급 인원이 적으면

올해 입시는 정말 헬 게이트가 열려 버립니다.


그렇기에 확통 1등급 인원 확보를 위한 평가원의 출제노력을 

우리는 6, 9월 모의평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평가원이 확통 1등급 확보를 위해 택한 방법 중 대표적인것이

'선택과목에서의 시간 격차' 입니다.


실제로 확통에서 1등급을 노리는 학생들은 

미적에서 1등급을 노리는 학생들 보다 

15분~20분 정도 앞서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공통과목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점수 확보가 가능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런데 이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통과목 문제에서


' 확통 선택자가 미적선택자에 비해 맞출 확률이 높은 문항' 또는 

'충분한 시간 투자를 요하는 문항' 이 출제 되어야만 합니다.


전자는 현실적으로 불가하기 때문에

평가원은 후자의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9월 모의평가 13번, 15번, 21번이 대표적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감히 예측합니다.



내일 시험지에 2~3문항 정도의

'시간끌기 문항' 이 출제될 것입니다.


풀수 있는 방법이 보이려 하고

그닥 어려워 보이진 않지만

의도대로 풀지 않으면 시간을 잡아먹는 문제.


우리는 그 문항을 가능한 늦게 풀어야 합니다.

시험 중반부 이후 충분히 폼이 올라왔을때 푸는게 좋습니다.


시험 초반부에 건들다가 말려버리면 큰일납니다.


그렇기에 내일 시험에서 계산이 길어질 것 같은 문제를 만나면


"아 이거 너무 복잡한데 어떡하지...?"


라는 생각보다는


"아~ 역시 예상대로군. 후후 나는 천재야!" 


라고 생각하고 정신승리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푸시길 권합니다.



요약: "시간끌기 문항을 주의하라"





2. 27번 문항에 주의하라.



미적과 기하 27번에는 3점 문항이라고 '주장하는'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를보고


' 3점에서 막혔네. 바본가봐 어떡하지..? '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어려우면 모두가 어렵습니다. 



문항번호에 제발 의미부여 하지 마세요.


그 어떤 대학교에서도



' 22번 , 30번 정답자 전형'


같은건 없습니다.



내일 또 저녁에


'22번 30번 맞추고 92점인 빡대가리가 있다?'


이런 뉘양스의 글이 올라올텐데



제발 문항번호에 의미 두지마세요.


4점은 4점입니다.






3. 닮음에 주의하라.



시험 시작하기전 쉬는시간에 


'닮음에 주의하자' 라고 외치고


시험지 받자마자 도형문제 찾아서 


옆에 닮음 이라고 적고 시작해보세요.



닮음 문항이 아니여도 그만이고


닮음 문하이라면 평소보다 시간절감이 가능합니다.


밑져야 본전입니다. 




4. 14번 문항에 주의하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올해 공통문항의 핵심은


14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수II 고난도를 출제하였을때


어느정도의 정답률 확보가 가능하며 (객관식이기 때문)



여러분의 전략 중 하나인 '답갯수 세기' 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14번 따위가 왜 안풀리지..? 킬러번호도 아닌데...'



'14번도 못푸는데 15번은 시도하면 안돼겠지..?'


등의 생각은 정말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5. 수능 답안지 견본에 따르면...



위는 평가원에서 공개한 OMR 의 견본이다.

실제 OMR 과 동일한 지는 알 수 없으나






위 그림의 표시한 부분의 길이비가 각각 


1 : 2: 3 이다.



1은 시작점과 끝점이 처음과 처음


2는 시작점과 끝점이 처음과 중간

3은 시작점과 끝점이 처음과 끝 


임에 유의하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으읍.. 읍!!






다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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