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맨이야 [1003664] · MS 2020 · 쪽지

2021-10-23 07: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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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6, 알아두면 독해에 도움이 되는 문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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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에


문법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독해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내용은 바로...


이어진 문장과 안은 문장



물론 독해공부하라듯이


엄밀하게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분명한 건


독해에 적용할 수 있는 정도로만


가볍게 터치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1 이어진 문장 : 

연결어미에 의해 두 문장이 결합된 문장


[예시] 

비가 오고 / 바람이 분다.

오늘 날씨가 추워서 / 어쩐지 나 감기 걸릴 것 같아.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주어진 문장이 이어진 문장을 판단할 때 의미를 따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문장은 의미상 앞과 뒤가 연관이 없지만, 두 번째 문장은 의미상 앞과 뒤가 연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문장이 결합을 의미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다를 수밖에 없지만, 이어진 문장은 형태만 생각하죠. 따라서 두 문장을 같은 이어진 문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이어진 문장은 형태적으로 ‘S V / S V’로 보기 쉬운 형태로 나열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각 문장마다 주어와 서술어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이 두 문장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2 안은 문장


[예시] 

어쩐지 나 ( 오늘 날씨가 추워서 ) 감기에 걸릴 것 같아.


위에 예와 이어진 문장에서의 두 번째 예를 비교해보죠. 의미상 동일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이름을 붙입니다. 역시 안은 문장도 형태로 파악하는 겁니다. 단지 안은문장은 문장 사이에 구별이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모르면 오독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형태적으로 주어와 서술어가 일대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이런 사실이 학생들에게 주어·서술어 혼동을 일으킵니다.


예를 들어서 위에 예를 읽는 학생들 중에 어떤 학생은 ‘날씨가 춥다’고 해석하고, 어떤 학행은 ‘내가 춥다’고 해석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의미상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술관계를 잘못 파악하게 되면, 수험생들은 분명히 글을 잘못 이해하게 되죠.


그래서 해석하기 힘든 안은 문장을 이어진 문장으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안은 문장보다 이어진 문장을 파악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고, 이 이유의 근원은 이어진 문장에서 주어와 서술어의 형태적 1:1 관계가 지켜진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이에 대한 실천전략은 어려운 안은문장을 이어진 문장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예제를 보도록 하죠. 




분석 예제 1-1] 2017 수능 ‘포퍼와 콰인’


총체주의는 (⓵ 특정 가설에 대해 제기되는 반박이 결정적인 것처럼 보이더라도)(⓶ 그 가설이 실용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 언제든 그와 같은 반박을 피하는 방법을 강구하여 그 가설을 받아들일 수 있다.



안긴 문장이 두 개 존재합니다. 

의미상 양보와 조건은 기존 결과에 관하여 논한 문장보다 선행할 수 없습니다.

⓵번 문장은 양보문장이며, ⓶번 문장은 조건 문장입니다. 


이런 사실들을 이용하여 이어진 문장으로 바꾸면 아래와 같습니다.



분석 결과


⓵ 특정 가설에 대해 제기되는 반박이 결정적인 것처럼 보이더라도/

⓶ 그 가설이 실용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총체주의는 언제든 그와 같은 반박을 피하는 방법을 강구하여/ 

(총체주의는) 그 가설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이렇게 정리하면 한결 쉽게 문장이 쉽게 보입니다. 물론 시험 볼 때는 이런 작업을 못하죠. 하지만 평소에 공부할 때 위와 같이 이어진 문장을 바꾸는 연습을 하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더 분명한 사고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

안은문장을 이어진 문장으로 바꾸는 방법은 국어에서만 사용하도록 합시다. 

이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는 건 깊은 언어학에 대한 학문적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략하겠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궁금할 학생들을 위해서 단서를 남겨 두었습니다. 


[단서] 

영어는 굴절어이며, 국어는 교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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