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 나를 국어 고정 1등급으로 만들어준 실전 연습법
과외생 시험장 행동 매뉴얼 만들 때 참고하라고 쓰는김에 오르비에도 올려봄.
실모를 통해 실전의 모든 상황에 대비했음.
실모를 피드백 용도로 사용하라는 말임.
생각나는 거 아무거나 다 써봐야지.
1. 수능 전날은 분명히 잠을 못잘 거니까 2시간 자고 일어나자마자 모의고사를 풀어봄
2. 수능날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매일 10-5시 30분 수면 패턴을 만듬. (기상 후 3시간이 지나야 뇌가 완벽히 돌아간다고 어디서 주워들어서... 사실인지는 잘 모름. 근데 효과는 있었던 걸로..)
3. 옆 사람이 다리떨면 어쩌나 해서 다리 떠는 소리 녹음해놓고 실모 풀 동안 틀어놓음. 몇번 연습하니까 면역 생겨서 다리 떠는 소리도 견딜만해졌음.
4. 사실 3번은 귀마개 쓰는 나로써는 별 필요없는 전략이었지만 혹시나 시험장에서 감독관이 귀마개 허용 안해주면 어쩌나 싶어서 연습함.
5. 샤프 안될 경우 생각해서 컴싸로도 풀어봄. (이건 내가 생각해도 ㅄ짓인듯)
6. 경제 기초 개념 메가에 우영호T 캐스트로 어느 정도 잡고들어감.
7. 각종 문제풀이 순서 연습함. <화작문 -> 문학 -> 비문학>, <문학 -> 화작문 -> 비문학> 등등
8. 지문 풀이 순서도 연습함. 문학은 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시가, 고전소설 순으로. 비문학은 경제지문이나 논리학 나오면 마지막으로.
9. OMR 마킹법도 연습함. 1~45 다 풀고 마킹하는 것도 해봤고, 지문마다 해보기도 했는데 안 맞아서 연구한 결과 화작문->문학까지 풀고 마킹 후에 비문학 한지문씩 풀때마다 마킹하기로 함. 이렇게 하면 시험장에서 '시간 부족해서 마킹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부담 안생김.
10. 5시반에 일어나자마자 실모 피고 푼적도 꽤 있음. 아마 정신도 없는데 화작도 어려워야 당황타니까 바탕 풀었던 걸로 기억함.
11. 아침에 실모 풀다가 급똥 마려울 때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 스톱워치로 재봄. 얼마나 빨리 다녀올 수 있는지, 갔다올 경우에 얼마나 시간이 낭비되는지 보려고.
12. 더 있는데 졸려서 기억이 안남..
중요한 건 위와같이 실모를 활용한 연습을 통해서 시험장에서 행동 매뉴얼이 완벽히 내 몸에 체화됐다는 것임.
한 회 한 회 풀때마다 시험장 매뉴얼 노트에 다 반영해서 적어놨고,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지, 어려운 부분 만나면 어떻게 해야될지 등등..
그래서 일반적인 시험을 볼때는 난이도 외의 이유로 당황탄적 한번도 없음. 물론 난이도가 어려울 때 멘탈 잡는거도 계속 연습했어서 괜찮았지만.. (근데 연습한거중에 화작이 어려운 가능세계는 없었어서 19수능은 평소보다 조짐..)
20수능도 실전 경험상 보러 갔었는데 고장난 시계 들고가서 감으로 품.
그런데도 화작문까지 풀고 감독관한테 시간 물어보니까 15분 지나있었고 문학까지 풀고 물어보니 40분 남아 있었음.
1년만에 시험 봤는데 현역, 재수때 전략 그대로였으니.. 얼마나 처절하게 노력했는지 실감났었음...
쨌든 주저리주저리 써봤는데 읽는 학생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음.
적어도 실모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이라도.
아래 글에 영상 참고하시면 더 도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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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잉 이건 완성된 사람의 마무리잖아요…
3번 참신하면서 대단하시네요
저 원래부터 컴싸로 푸는데 고쳐야하려나용 밑줄같은거 훨 잘보여서..
5번 ㄹㅈㄷ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