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 조경민 [875628] · MS 2019 · 쪽지

2021-09-01 16: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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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 국어 관련 몇 가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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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가 현역이던 2019학년도 9월 모의평가 당시, 


일반고인 제 모교에서 국어 100점이 7명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1등급 컷은 97점이었는데, 


많은 상위권 친구들이 '이제 국어는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했고


다른 과목 공부에 보다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해 수능 1등급 컷은 84점이었습니다.




수능 국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현역 분들 중에도 이번 국어 100점을 맞은 인원이 꽤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절대로 이번 시험에 기준을 맞추어서는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4~9] 광고의 효과 지문


1)


'상품을 구매자가 차별적으로 인지'하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나)에서 '구매자가 가격에 민감하게 수요량을 바꾼다면'은 (가)의 내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 두 포인트는 읽으면서 즉각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7번 문제가 눈여겨볼만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7번 문제에서 묻는 ㄱ,ㄴ의 지문 상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가), (나)형 지문은 가급적 둘 모두를 한 번에 읽고, 


스스로 두 지문의 연결점과 대조점을 잡으면서 읽는 것을 권합니다.





3. [10~13] 반자유의지 논증에 대한 반박 지문


1) 


2문단에서 '우선 임의의 선택은 이전 사건들에 의해 선결정되거나 무작위로 일어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얘기는 뒤에서 반박될까요?


19 수능 '가능세계' 지문의 어떤 내용이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2)


ㄴ문장이 다소 명료하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지문의 논리 구조를 어느정도 파악했다면 사실 이 문장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문제를 풀 수 있었을 테지만,


시험이 끝났으니, 시험장에서 명료하지 않게 느껴진 부분들에 대해 한 번 고민해보시길 권합니다.



3) 


13번 문항, <보기>와 같은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4. [14~17] 메타버스


1)


16~14학년도의 쉬운 지문을 보는 것 같습니다.



2)


난이도와 별개로, 옳지 않은 선지를 구성하는 방식은 눈여겨 볼 만 합니다.





5. [18~21] 배비장전


1)


21번 <보기>의 포인트가 19번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문학은 <보기> 먼저 보고 지문을 읽는 것이 가급적 좋습니다.





6. [28~31] 종가, 노래와 이야기


1) 


29번 문제와 31번 문제가, 시의 정확한 독해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항으로 보입니다.


현대시를 어느 정도로 읽어야 한다는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담


1) 


독서론 지문에 나온 곰브리치의 '서양 미술사'는 서울대 미학과나 고고미술사학과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이 읽는 책. (책의 원래 타겟층도 10대 청소년임)


6평, 9평 둘 다 예술지문이 나오지 않았는데, 수능에 '서양 미술사'의 내용이 나온다면 재밌을듯...?



2) 


22예비 '동일론', 22 6평 '인과'에 이어서 이번 9평도 철학 지문이 나왔는데,


세 주제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움.


EBS 수특 93쪽의 이야기는 6평과 9평 둘 모두의 내용과 연결되어 있으니 읽어보시길.


수능에도 철학 지문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낼만한 주제는 환원적 물리주의 또는 심신 인과.

(심신 인과는 심리철학->인지과학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주제)







좋아요와 팔로우 해주시면 수능 전까지 여러 칼럼들 보실 수 있습니다.


9평 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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