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2 · 982760 · 21/10/01 10:20 · MS 2020 (수정됨)

    저는 공대를 다니던 대학생이고, 군인이 되고 싶어서 공사를 지원했는데(명확히 말하면 하늘을 나는 군인) 자퇴를 왜 하게 되고, 어떻게 하게 되는지 궁금해서 이걸 읽어보았습니다. 읽어봤더니 생도 생활은 정말 극한으로 힘들고, 고등학교 시절 규칙을 잘 지켰던 저에게도 힘들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나중에 사관학교에 진짜 들어가게 된다면 오히려 저를 버티게 해줄 수도 있는 글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군인이 되어야 하는 이유와, 그런걸 정당화 시킬 명분도 찾은거 같네요. 퓨에르님 본인 만의 의견 뿐만 아니라 현역 장교의 코멘트가 적힌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저는 대학교 2학년 재학 중 신분으로 공사를 지원했다가 올해 1차합격 후 면접과 신검까지 받고, 수능 대비를 위해 휴학을 고민 중이었는데 일단 모두 붙잡아보고 끝까지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일단 수능은 종합 선발 시 합격 할 수 있을 정도로만 잘하면 되니까.

  • 퓨에르 · 409028 · 21/10/01 12:28 · MS 2012

    사관은 3수까지만 가능합니다! 아마 알고계시겠지만 노파심에 댓글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 Es2 · 982760 · 21/10/01 13:32 · MS 2020

    아 올해가 마지막 기회이죠. 그냥 탈락하면 대학 다녀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면접 보니까 또 느낌이 새롭고 종합선발이라도 되야지 하고, 또 수능을 준비하는 마법같은 기운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좀 있다보니 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이럴줄 알았으면 지난해나 올해초 입대해서 병사 생활 해보고 지원하면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래도 장기적으로 알바나 동아리같은 사회생활도 해봤고, 일반 대학의 장단점도 알고 있으니까 위기의 순간에 더 대처를 잘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옛날에 쓴 일반대학과 사관학교 비교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코로나 시기에 비대면 수업 위주로 했는데 여러모로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건승하세요, 퓨에르님!

  • 퓨에르 · 409028 · 21/10/01 12:31 · MS 2012

    아 작년댓글이 있었네요. 1차합격 축하드립니다. 잘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