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챙파스타 [814193]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1-07-11 23: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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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모의고사K 0회 후기,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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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두각학원 태성관에 잇엇던 강대모의고사K 0회차 수업을 들으러 처음으로 대치동에 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르비학원 간물 앞에서 저멀리 롯데타워가 보이길래 찍어봣어요)김범준 선생님께서 잘 가르치신다는 말을 들었고 김범준T 단과를 들었던 친구 추천으로 김범준쌤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6시 10분부터 100분간 모의고사를 보고 쉬는 시간 이후에 범준쌤이 이원화반으로 해설강의를 진행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100명 넘게 대형 강의실에서 함께 보는 게 처음이었고 대치동 수업을 처음 듣는 거여서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강대K 0회차 후기와 피드백을 하겠습니다. 먼저 점수는 15,22,29,30번을 틀려서 84점입니다(수학 못해요ㅠㅠ 다른 분들 후기 보니까 다들 90점 넘기신 거 같던데...) 제가 평소에 모의고사 피드백 하는 방식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문제 풀이 순서는 선택 2,3점 공통 2,3점 공통4점 선택4점 순으로 풀었습니다 일단 맞출 수 있는 문제는 최대한 살리고자 풀이 순서를 저렇게 가져갔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서 느낀 총평은 2022학년도 6평보다 어려웠습니다. 공통 과목의 경우 3점 문항은 무난했지만 4점 중반부터 계산량이 많아지고 중간중간 막힐 법한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13, 14)

아예 손을 못 대는 문제들보다는 풀이 방향이 보였는데 착각하거나 뇌절이 올만한 문항들도 있었습니다.(#13,14,20,27,28)

그래서 아예 15,22,30번은 손도 못 대고 시간이 부족해 끝나버렷네요

전반적으로 기출문제의 소재들이 적절하게 변형되어서 만들어진 시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곱함수의 연속성과 미분가능성, 대칭성을 이용한 적분, 라이프니츠 미분법, 역함수의 정적분 등 기출문제에서 배웠던 것들을 정확하게 적용하고 탄탄한 문제해결력, 기본적인 연산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물어보는 시험지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 수능 가형에서 느꼈던 어느정도의 계산량과 타임어택, 기출소재의 변형 등 문제가 되게 좋았고 배워갈 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주요 문항은 4점 위주로 가볍게 코멘트 남겨보면 

8번 미분계수의 정의를 물어보는 문항이었는데 저는 분자 전체를 치환해서 미적분 과목의 합성함수 미분법으로 문제를 풀었네요.... 반성하고수학2 과정으로 풀 수 있도록 공부를 더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12번은 수열+빈칸 문항으로 개인적으로 작년 수능 가형 16번이랑 비슷하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적당하게 계산량이 꽤 있었고 등비수열은 Named 수열이므로 간격, 즉 공비에 주목했으면 쉽게 풀리는 문제였습니다.

13번은 방정식의 실근의 개수+ 새롭게 정의된 함수+ 곱함수의 연속성이 합쳐진 문항으로 변수 x,t를 잘 구분해서 생각했으면 풀리는 문제입니다. 저는 문제를 끝까지 못 풀고 5의 배수라는 것을 이용해서 찍맞했습니다(5의 배수 선지가 하나밖에 없어서)

14번은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 문항이었는데 스스로 미지수를 잡고 그 범위를 체크만 잘했으면 주어진 대로 따라가다가 풀리는 문제였습니다.

15번은 2020수능 나형 21번 변형이구나 라고 생각은 들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풀엇네요...ㅠㅠ 집에 와서 2진법 처리하는 것처럼 트리 형태로 잘 나열해봤더니 풀렸습니다

21번은 중학도형 삼각형의 중점 연결 정리(점들의 상대적인 위치 관계과 동일하다), 사인법칙, 코사인법칙 등 평면도형의 해석 문제로 기출문제에 많이 없던 내용이라 풀면서 신선하게 느껴졌고 재밌게 풀 수 있었습니다. 

27번은 대칭성을 이용한 적분으로 적분구간을 보고 힌트를 얻었는데 아직 공부가 덜 되어있었는지 어떻게 구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무지성으로 쌩계산해서 어쨋든 답은 구했습니다.

28번은 기출에 많이 나왔던 차의 형태라 공통부분을 발견하면 무난하게 풀리는 문제였습니다.

29번은 올해 6평 29번 변형으로 라이프니츠 미분법, 음함수의 미분법을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문항으로 올해 6평 피드백을 꼼꼼하게 한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게 출제되었습니다.

30번은 보기에는 되게 흉악해보였지만 선생님 해설강의를 들으면서 포장만 험악하게 되어있을 뿐 막상 조건을 천천히 꼼꼼하게 해석하다 보면 기출문제를 정확하게 푼 학생들이라면 풀 수 있게 해볼만한 킬러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을 갖고 선생님께서 해설강의를 하실 때 허들링이라는 프린트물을 나눠주셨는데 시험지의 주요 문항에 관한 필요한 개념, 기출문제들이 섞여 있어서 단순히 문제 해설만 해주시는 게 아니라 필요한 개념, 스킬적인 부분들까지 꼼꼼하게 알려주셨습니다. 

13번에서 적절하게 한 함수로 볼 것인가, 두개의 함수의 차로 볼 것인가, 14번에서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를 대하는 태도, 15번에서 계차수열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점화식을 조작하고 소거시키는 방법, 26번에서 직교좌표계에서의 분석방법, 29번에서 역함수의 정적분,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에서 구간에 함수가 포함되어있을 때 처리하는 방법, 30번에서 불연속함수의 극대, 극소 판정법, 그 외에도 문제를 중간 풀어주시면서 알려주시는 팁(수능,평가원에 자주 등장하는 절대부등식) 등 배워가야 할 점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어진 80분동안 최대한 학생들한테 많이 알려주시려고 노력하시더라고요. 

그 이후에 집에 가면서 N키트 수1, 수2, 하이포텐, 강대모의고사 1회, 강대K 더27 0회 등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다량의 강대의 컨텐츠를 받을 수 있어서 수업외적으로도 얻어갈게 많았습니다 다음 번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지하철 타고 1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올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두각학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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