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성 운전사가 몰던 승객 16명이 타고있는 버스가 도시 외곽을 가고있었음.
평소에는 웬만해서는 사람이 잘 안타서 거의 지나치는 정류장에서 웬일로 남성 3명이 승차함.
버스에 올라탄 남성들은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칼을 꺼내 승객들을 위협해서 금품과 휴대폰을 갈취함. 도시 외곽을 도는 버스를 노린 강도였던거임.
일을 마친 강도들이 버스에서 내리려다가 운전수에게 찝적대기 시작함.
결국 강도들은 운전수를 끌어내려서 겁탈함.
16명의 승객중 단 한사람만이 나서서 말리다가 죽기 직전까지 얻어맞고 겨우 버스로 돌아옴.
다행히 몇분 뒤 운전수는 버스에 올라탔고 강도들은 도주함.
버스는 그날 복귀하지 않았고, 며칠 뒤 해당 도로 인근 강속에 쳐박힌채로 인양됨.
승객중 생존자는 나섰다가 얻어맞고 돌아온 남성 한명으로, 운전수가 강제로 내린다고, 당신이 내리기 전까진 출발 안할거라고까지 하며 내리게함.
옛날에 유튜브 리뷰영상에서 본 중국의 실화를 기반으로한 영화를 기억나는대로 끄적여본건데, 영화는 살아남은 남성을 제외한 승객들을 인간쓰레기로 묘사하고 있었음. 댓글에서도 승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운전수를 불썽하게 여디고 있던데....
내생각에는 ㅇㅣ게 도저히 이해가 안가던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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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으로는 도와 줘야 한다는 걸 알지만
칼든사람에게 목숨을 걸어가며 말리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저도 말로야 돕는다 하겠지만 실제상황이면 다리 후들거려서 말리지 못했을거 같은데..
정작 강도는 안박고 애꿎은 승객들만 죽인 운전수도 정상은 아님
본문에서는 최대한 편향되지 않게 글을 쓰려고 노력했지만 나는 분명히 정답이 있는 문제라고 생각함.
승객이 죽어 마땅하다는 주장은 다르게 말하면 승객이 나섰어야 했다는건데, 방금전까지 내목에 칼침 놓으려던 사람테 다시 덤비는게 쉬운일일까? 승객의 입장에선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생각함.
반명 운전수는 그냥 어어 점마 왜 가만히 있노 이러면서 그냥 죽여버린거 아닌가.
아니 ㄹㅇ 강도들은 이미 다 튀었는데 승객들을 왜 강물에 쳐박음ㅋㅋㅋ 잘했다고는 못하지만 죽을정도 죄인가 에바쎄바
불쌍하게 여기는 건 이해가지만..
결국 운전사가 한 짓이 정당화는 안되죠
반박은 환영합니다
글쎄요 저는 일단 정답이 없는 문제로 보이네요.
승객 쪽도 운전기사 쪽도 솔직히 공감이 가요. 승객 쪽은 칼 든 사람이 있는데 나서서 도와주기 힘들었을 거고, 운던사 쪽은 아마 그냥 겁탈당하는 상황에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는 현실에 절망하고 세상을 향한 분노를 표출한 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영화에서 승객 쪽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이유는, 이유야 어쨌건 겁탈당하는 여자를 외면한 건 명백한 사실이고, 이게 결국 여자 운전수의 행동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었기에 그렇게 바라본 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