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국어 기출분석 - 이론편
안녕하세요 새봄춥니다.
쓰고 보니 정말 길군요. 과연 읽어주실 분이 얼마나 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제 공부를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 관점의 거의 전부를 담았습니다.
제 부족한 글솜씨 때문에 궁금한 점이 생기셨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좋아요 눌러주시면 와드도 되고 좋습니다. ㅎㅎㅎ
0. 들어가기 전에
제가 이전 글에서는 먼저 공부에 대한 개괄적인 접근을 해 보겠다고 했는데, 그 글을 한참 쓰다가 계획을 바꿨습니다. 수능은 과목이 따로 있고 과목마다 쓰이는 언어가 다른데 이를 굳이 통합하는 건 별로 실전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국어 기출분석에 대해 이론편과 실전편으로 다루고, 이 시기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생각해 본 후, 마지막으로 수능에서 극대점을 찍으려면 어떤 공부가 필요할까 고찰해 보겠습니다. 총 4편 정도 될 것 같아요.
1. 대상
인강이든 현강이든 강의를 듣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기출 공부를 추가하려는 분들이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자습할 때 릿밋딧이나 간x개 등의 사설 푸는 것보다 기출을 혼자 힘으로 쭉 분석해 보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배운 내용이나 도구를 기출에 적용해 보거나, 강의에서 커버하기 힘든 전체 기출의 흐름을 정리하고자 할 때 적절합니다.
다만, 한 지문을 시간 제한 없이 풀었을 때 2개 이상 틀리는 일이 잦다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질 수 있으니 일단 강의 등으로 기본기를 다지는 게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당연한 말이지만 제가 제시하는 것들은 상황에 맞게 취사선택하여 가져가시면 됩니다.
2. 분석 범위
고맙게도 출제기관이 기출문제를 전부 공개하고 있으므로, 국어 공부는 항상 기출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풀어보면 16학년도까지는 비교적 무난한데 17부터 격변이 일어나 우리가 아는 어려운 시험지가 나옵니다. 따라서 학생 입장에서는 17부터 21까지의 5개년 기출을 보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제가 이렇게 단언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 15개의 시험지를 정복하면 당신의 성적은 무조건 달라집니다.
3. 공부는 하는데 실력이 느는지 모르겠다
저는 수험생 때 국어에 자신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가끔 공부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기도 했는데요, 국어에 대한 상담(?)을 할 때 제가 가장 많이 들은 고민은 ‘공부를 하긴 하는데 실력이 느는 것 같지도 않고 컨디션에 따라 점수 편차가 크다’는 거였습니다. 저도 그런 고민을 굉장히 오랫동안 해 왔고, 이것이 ‘국어는 공부해도 안 오른다’, ‘국어는 재능빨이다’ 등의 오명이 생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국어에서 실력이 뭘까요?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내가 정오 판단에 확신을 가지는 선지의 폭”
쉽게 말해, 확실히 맞다 혹은 틀리다는 판단을 하고 즉시 넘어갈 수 있는 선지가 많아질수록 실력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은 크게 속도와 정확성을 요구하는데, 확신을 가지는 선지가 많으면 매우 정확하고 빠른 문제 풀이가 가능합니다. 이 관점에 따르면 수험생 수준에서도 자기가 실력이 올랐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예컨데 예전에 고민했던 선지가 지금은 당연히 틀린 선지로 보인다면 실력이 오른 거죠. 실전에서는 소위 ‘맞춰도 못 맞추는’ 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헷갈리는 문제를 맞추긴 했는데, 거기서 고민하느라 시간을 지체해서 한 문제를 못 풀었다면 맞췄지만 못 맞춘 꼴이 되는 거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 헷갈리는 문제가 적어야 하고, 2) 헷갈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빠르게 판단해야 합니다. 저는 기출분석을 통해 이 역량을 기를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오르비에서도 보면 기출분석을 굉장히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어려운 기출분석도 있는데, 그건 학생이 하기는 어렵습니다. 강사가 해서 학생들에게 잘 전달해야 하는 거죠. 학생이 하는 기출분석은 굉장히 단순하고 일관적이어야 합니다. 어렵게 생각하고 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4. 그래서 어떻게 하는데?
저는 박광일 강사의 인강을 2년간 들었고, 항상 박광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국어 학습에서 말입니다.^^) 따라서 제 글에는 어쩔 수 없이 그 색채가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기출분석을 크게 세 단계로 진행합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푼 뒤, 시간 제한 없이 검토하고, 해설을 보며 피드백하는 것입니다. 하나씩 살펴봅시다.
1) 시간 제한 풀이
시간을 정해서 풉니다. 시간이 써 있는 기출문제집이 좋긴 한데, 없다면 문제당 1분 30초~2분 정도 잡으시면 됩니다. 이때, 시험을 보는데 시간이 딱 그만큼 남은 상황인 것처럼 푸셔야 합니다. 헷갈리는 것도 일단 더 답에 가까워 보이는 걸로 고르는 거죠. 채점은 아직 하지 않습니다. 어려웠던 문장과 선지에 형광펜 등으로 표시해 봅니다.
2) 시간 제한 없이 검토
실력은 여기서 늘게 됩니다. 만약 시간을 재고 풀었는데 너무 쉬워서 모든 선지가 명확하고 지문을 더 볼 필요도 없다면 이 단계는 스킵하셔도 됩니다. 어려운 지문, 문항이 있거나 시간이 모자라거나 하는 문제가 있을 때만 하시면 됩니다. 다시 한 번 지문을 읽으며 이해가 안 되었던 문장도 다시 한 번 보고, 어려웠던 문제도 다시 검토해 봅니다. 다른 색 펜으로 하는 것도 좋겠죠?처음 답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예상해 봅니다. 헷갈렸던 선지를 확신을 가지고 고르기 위해서는 지문의 어느 부분을 잘 읽었어야 했는지도 표시해 봅니다. 지문에서 어렵고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이 과연 문제를 푸는 데 필수적이었는지 따져 봅니다. 전반적인 시간 운영도 성찰해서 시간이 부족했다면 원인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다각도로 발견한 나의 약점에 대해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수립합니다. 지문 옆에 메모해 두면 좋습니다.
+ 그 중에서도 단연 까다롭게 느껴지는 지문들이 있을 겁니다. 점유소유, BIS, 공생설, 오버슈팅, 예약, 우포늪 왁새, 느낌 극락같은 등등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풀면 딱 느낌이 올 거에요. 그런 세트에 대해서는 더 심층적인 분석(자문자답)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왜 이런 문장을 집어넣었을까? A와 B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뭐지? 이 문제에서 이걸 물어본 건 나의 어떤 능력을 평가하기 위함이었을까? <보기>의 각 부분은 지문의 어디에 매치될까? 등등이 있겠죠. 제가 말한 걸 체크리스트처럼 생각하실 필요는 전혀 없고, 하다 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당장 성적이 낮더라도 나름의 방식대로 하면 회독 수가 쌓이면서 점점 정교해집니다.
3) 해설 보며 피드백
이제 채점을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시간 재고 풀었을 때 | 시간 제한 없이 검토했을 때 | |
1 | 맞음 | 맞음 |
2 | 맞음 | 틀림 |
3 | 틀림 | 맞음 |
4 | 틀림 | 틀림 |
1번 경우는 문제가 없겠죠? 넘어가면 됩니다.
3번 경우는 시간이 촉박하여 착각을 했는데 차근차근 생각하면 맞출 수 있었던 문제입니다. 이는 시간 관리의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해당 선지의 논리를 잘 이해하여 다음에 비슷한 선지가 나오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4번 경우가 많이 나온다면 강의를 통해 먼저 기본 실력을 키우도록 합시다.
2번이 가장 중요합니다. 급하게 판단한 답이 맞았고 여유있게 생각했을 때 오히려 틀린 결론을 내렸다는 뜻이잖아요? 이건 문제의 의도를 완전히 잘못 파악했거나 오개념이 있다는 겁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틀렸을 확률이 높습니다. 문제에 큰 별 표시를 하고, 당연히 맞는/틀린 것으로 느껴질 때까지 두고두고 다시 봐야 하는 경우입니다.
+ 1번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부 왜 틀렸는지, 어떻게 하면 수능날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때 맞을 수 있을지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만약 해설을 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면 이해를 못했다고 적어 놓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다음 회독을 할 때 다시 시도해 봐야 할 1순위겠죠.
4) 이후 회독
기출은 여러 번 반복하는 것입니다. 한 번은 갈래별로 공부했다면 다음에는 시간순으로 공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2회독 이상부터는 규칙적으로 시간을 내서 이전 회독 때 어렵거나 이해하지 못해서 표시해 둔 세트를 복습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점점 내가 처리할 수 있는 선지의 폭을 늘려나가는 것입니다. 처음 할 때는 오래 걸리지만 회독수가 늘어날수록 시간이 굉장히 단축됩니다. 수능에 임박해서는 어렵다고 표시해 둔 세트만 봐도 충분합니다.
5. 목적이 뭔데?
이 방식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이 ‘딥러닝’입니다. 딥러닝의 지도학습을 시키면 AI는 다양한 자료를 수용하면서 정보가 쌓이고 점점 정확한 판단을 하게 됩니다. 전공자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정보가 축적되면서 퍼셉트론의 가중치가 보다 정밀한 판단을 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걸로 들었습니다. 틀렸다면 죄송합니다ㅠㅠ 대강 느낌만 받으시면 돼요.
기출분석의 목적은 기출의 논리와 약속을 딥러닝해서 새로운 지문과 선지가 나와도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5개년치의 기출을 순서대로 풀다 보면 매우 일관적인 흐름이 느껴집니다. 이건 공부를 잘 해서 느껴지는 게 아니라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대놓고 반복됩니다. 물어봤던 지점을 포장만 바꿔서 또 물어보고, 지문의 전개 방식도 큰 틀에서 반복되며, 더 중요하게는 정오 판단의 기준이 항상 같습니다. 이 기준을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수용하면 내 판단이 평가원의 판단과 같아집니다. 텍스트를 읽을 때 평가원과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면 선지 판단은 굉장히 확실해지고, 지문을 읽을 때 이런 지점에서 문제를 내겠다는 예측까지 가능해집니다. 물론 문제 수가 제한적이라서 내가 예측한 지점에서 문제가 나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평가원이 자주 출제하는, 즉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를 잡으면서 지문을 이해하는 것과 되는 대로 읽는 것의 차이는 설명하면 입이 아플 정도겠죠. 그러한 포인트는 기출을 여러 번 딥러닝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물론 저는 나름의 결론을 가지고 있지만, 그냥 알려준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이런 거 나오면 답이 되기 어려워~ 라고 배우면, 당장은 오 그러네~ 해도 수능날에 불안하고 겁이 나니까 그걸 써먹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혼자 힘으로 풀면서 스스로 내린 결론은 그것이 도출된 이유와 내용이 마음속 깊이 수용되기 때문에 수능날에도 자신있게 쓰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수학도 백날 스킬 배우면 뭐하나요, 수능날 쓰지를 못하는데. 그 스킬을 여기저기 적용시켜 보고 원리를 혼자 고민해봐야 결국 내 것이 되는 거잖아요. 마찬가지입니다. 혼자 하는 기출분석은 그래서 1) 선지 판단 기준을 딥러닝하여 평가원에 맞추는 것과 동시에 2) 강의 때 배운 도구를 체화하는 그라운드가 되는 것입니다.
6. 맺으며
경험상 국어 공부는 기출분석만 하거나 기출은 접어두고 사설만 푸는 것보다는, 강의나 EBS 등 뭔가 다른 걸 하면서 항상 기출을 병행하는 느낌이 감각 유지에 좋은 것 같습니다. 9모 이후로는 새로운 문제로 딥러닝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실모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검증된 실모는 완전히 새로운 지문처럼 보이지만 사실 기출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실모 역시 결국 출제진들의 기출분석의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기출 지문만 볼 때 생기는 매너리즘을 극복하고 약점을 더 세밀하게 보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모는 기출처럼 시간을 오래 들여 분석하기보다는 가볍게 뭐가 문제였고 어떻게 보완할지 생각하며 전체적인 시험 운영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해도 충분합니다.
저는 강의와 더불어 기출문제를 혼자서 학습해서 성적을 많이 올렸습니다. 예전에 푼 기출문제집에서 별표가 되어 있는 선지를 다시 봤을 때 ‘당연히 맞는 말인데 왜 별표쳤지?’ 하는 생각이 들 때의 성취감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범위를 한정하는 어휘는 논리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시험장에 가서 평소대로 ‘오직’ 부분에 힘을 주어 읽었는데 거기서 딱 답이 나오는 짜릿한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 뒤에 실전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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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일단 스크랩부터 박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도... 황이야...
국어뿐만아니라
수학은 n제나 교사경을풀때도
과탐도사설문제를풀때도 그것만푸는게아니라
병행하는게맞겠군요
네 그런데 절대법칙처럼 생각하실 필요는 없고, 만약 문풀에 집중하고 싶다 하면 기간 잡아서 n제만 엄청 푸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근 평가원 기출을 분석하면서 독서에서 출제되고 있는 정답유형을 쭉 한 번 정리해봤는데 그 예로는 대전제 파악,공통점 파악, 차이점 파악(젤 많이 나옴), 내용 말 바꾸기, 과학 지문에서의 구조 파악, 내용간 유기적 연결 등이 있다는 것을 찾아냈고 최대한 이거에 맞취가며 읽어보려 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너무나 많은 내용을 지문 읽으면서 잡아내려고 하다보니 속도가 너무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해서.. 사설에서는 평가원이 물어보지 않은 포인트를 막 물어보기도 하고..(ex.보기의 내용만으로 정답)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까요?
그러한 유형을 찾아내는 것은 좋은데, 순서가 약간 바뀐 것 같아요. 여기에 이게 적용되나를 따지다 보면 너무 생각할 게 많아지고 사실 그걸 찾아냈다고 해서 문제가 짠 하고 풀리는 게 아니잖아요? 그보다는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또 이걸 사용했구나' 라고 느끼면서 그 상황에 맞춰가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구조를 알아냈다고 해서 그것을 발견하는 데 집착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한 통찰이 쌓이면 그 자체로 실력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1. 그러면 지문 볼 때는 읽으면서 보이는 것만 잡아가고 문제를 보는 순간 어 이거는 이런 유형이겠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게 중요하단 말씀이신가요?
2. 제가 알아낸 원리들을 바탕으로 최근 기출 2개년을 거기에 맞춰서 다시 읽어보려 하는데 이게 새봄님이 추천하신 방법이 맞나요?
맞습니다. 지문이 무조건 예상한 대로만 흘러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읽으면서 맞춰가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문제를 보는 순간 생각이 안 나더라도 푸는 과정에서 이런 논리를 사용하는구나 정도만 정확히 집어내도 답 맞추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거듭된 질문 죄송합니다ㅠㅜ
혹시 그러면 지문 읽으면서 갑자기 띠용 하는 부분이 생기시면 어떡하시나요? 최근에 이런 거에서 자꾸 시간을 뺏겨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아서... 끝나고 나서 보면 아! 이게 윗 단락과 이렇게 연결되는 거네! 아 이게 이런 논리로 글을 전개한 거구나! 가 보이는 데 유독 모의고사 칠 때 안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ㅠㅜ
저 같은 경우에는 일단 넘어갑니다. 그리고 문제 푸는 데 그게 결정적인지 따져 봐요. 결정적이라면 마음을 가다듬고 전제 지문의 구조를 봅니다. 윗 단락의 뒷부분과 아랫 단락의 앞부분을 중심으로 보면 제가 놓친 접속사 같은 게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아무래도 모르겠으면 일단 단락을 다시 보면서 똑같이 써 놓은 선지를 처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해되는 경우도 있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마침 마닳로 단기간에 기출 뽀개는 작업을 실력완성 용도로 거치려했는데 이런 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분석하는데 참고하겠습니다
1. 제가 마닳1 (17~22예비)는 필수로 하고
마닳2 (14~1611) , 마닳3 (09~14)는 여유가 있으면 할까했는데 마닳2,3범위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지금 시기에는 차라리 마닳1범위를 닳도록 분석해서 완전히 마스터하는것이 나을까요?
지금까지 기출 꽤 많이 봤지만 지금까지 쌓아온것들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적용할겸, 저만의 틀을 만들겸 9평 전에 한번 싹 다시 분석하려구요.
(현재까지 17~22예비는 분석 포함 최소 5번이상 강의/시중기출문제집 등을 통해 봤고, 09~1611은 3~4번이상 본 것 같아요. 강의 복습 포함하면 더 많습니다)
2. 실전에서 흔들리지 않고 따라갈 수 있을만한 저만의 풀이/독해 틀을 정립하려는데, 새봄추님도 혹시 그 과정을 거치셔서 본인만의 틀을 가지고 실전상황에 임하셨는지 궁금하고 그렇다면 어떻게 만들어가셨는지, 어떻게 훈련하셨는지 등등의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어공부 하면서 결정적으로 필요하다고 깨달은게
실전에서 흔들림없이 따라갈 수 있는
나만의 풀이/독해 틀이 필요하다는 사실이었어서 여쭤봅니다!
1. 일단 1편을 확실히 처리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봅니다. 그 정도 보셨으면 2편 3편보다는 실모 등으로 연습하는 게 어떨까요?
2. 저는 나름 표시법을 만들어서 중요 내용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어요. 그거 말고 독해 틀 같은 건 만들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풀 때는 발문에 따라 어떤 생각을 해야겠다, 이 정도 서술은 맞게 하려는 의도다 정도 생각은 있었습니다. 계속 기출을 보며 그 기준이 무뎌지지 않게 유지하고, 제 기준을 유명한 사설을 풀며 점검했습니다.
2. 오.. 저도 그러면 거창하게 나만의 틀을 만들다기보단,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만한 절대적인 기준같은것을 확실히 세우는 쪽으로 진행해야겠네요
+) 1번질문에 뒤늦게 살을 붙혔습니다 ㅠ
“지금 시기에는 차라리 마닳1 범위(17~22예비) + 올해 6/9평을 닳도록 분석해서 최대한 마스터하고 뽑아먹을 것 뽑아먹고,절대적인 기준세우고 하는게 나을까요?”
<< 에 대한 의견 추가로 여쭤보고 싶네요..
+)국어 글에 죄송하지만... 혹시 수학 질문도 받아주시면 답변해주심 감사하고, 좀 번거로우시면 패스하셔도 괜찮습니다! 혹시 덕코 필요하시면 이 질문 답변에 대해서 추가로 덕코 입금해드릴게요!!
>> 킬러 기출문제 / 킬러 n제,실모 문제를 공부할 때
1) 문제 해석은 충분히 했으나 풀이과정에서 개념간의, 소문제간의 논리적인 연결에 대한 능력이 부족해서 풀이 진행을 못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려서 완주하는경우
2) 그냥 문제 해석/조건해석 자체를 못하고 갈피도 못잡는 경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고 느꼈는데
목표가 미적기준 96~100점이라면
1), 2) 각각의 경우에 해설/강의 등을 어떤식으로 활용하면 좋을지, 이 시기에 킬러 고민시간은 어느정도를 맥시멈으로 잡으면 좋을지 등등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96~100점으로 끌어올리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이나, 96~100점 노리는사람에게 해주실만한 조언 같은거 있으시면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괜찮다, 충분하다는 말이 듣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충분하구요, 소신대로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기출을 이미 꽤 보셨으므로 실모를 많이 풀어보시는 게 좋을 거에요.
1)의 경우는 말이 거창하지만 결국에는 계산력 부족 혹은 경험 부족입니다. 어느 쪽이든 양이 채워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일단 해결한 뒤 강의를 보고 내 풀이를 점검해 봅니다. 이후 "문제를 처음 봤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범적인 논리를 전개해서 답을 내 보세요. 그게 수능에 직결되는 공부입니다.
2)의 경우, 저는 풀이를 전혀 진행하지 못한 채로 5분이 지나면 해설을 봤습니다. 물론 다 본 건 아니고 제가 막힌 부분에서 어떻게 진행했는지만 딱 봅니다. 그리고 다시 풀어봅니다. 해결한 이후에는 내가 못한 생각을 앞으로 하기 위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피드백합니다.
일단 1컷에서 더 올리려면 문제를 많이 풀어 봐야 합니다. 그것도 처음 보는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하게, 필연적으로 답을 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무조건 100을 맞으려고 하면 오히려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하나 틀려도 된다고 생각하고 막히면 일단 편하게 넘어갈 때 만점이 잘 나오더라구요.
감정적인 동기부여보단 확실성에서 오는 동기부여가 훨씬 강력하다고 느껴서.. 좀 집요하게 여쭤본 것 같네요 ㅠ
실모를 8월즈음부터 병행하는쪽으로 진행하겠습니다!
+) 경험부족이 맞는 것 같네요
1)의경우, 말씀하신 "문제를 처음 봤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범적인 논리를 전개해서 답을 내 보기”
과정을 종종 밟아나가긴 했지만 그게 수능에 직결되는
공부라는 인지가 부족해서 지속적으로 밟아나가진 못했었거든요 ㅠㅠ 이제라도 인지했으니 그것에 초점맞춰서 탄탄히 경험 쌓아나가겠습니다!
2)의 경우에서 말씀하신 방법 정말 좋은 것 같네요
적절히 변형하거나 모방해서 저도 비슷하게 진행하겠습니다. 이게 좀 골칫거리였는데 명쾌한 답 감사드려요
+) 마지막 조언해주신것도 딱 와닿고 저한테 알맞는 답변이네요..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자연스레 100점에 대한 강박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들 잘 숙지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수능 잘 보시고 기만해 주시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칼럼 너무 잘 읽었습니다!!!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ㅎㅅㅎ 그런데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ㅠ 원래 국어는 항상 1아니면 못해도 2는 떴는데 이번 6모에 갑자기 5가 떴아요.... 수학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줄이고 강의를 볼까했는데 확실히 지금 써주신 칼럼대로 공부해야 늘 것 같긴 해요 아무리 인강을 봐도 체화가 잘 안 되기도 하고... 마닳같은 기출 문제집으로 한번 먼저 혼자 충분히 공부하고나서 강의를 보는게 더 좋을까요?
일단 왜 5가 떴는지 냉정하고 깊이있는 분석이 당장의 공부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국어는 공부를 안 한다고 갑자기 1에서 5로 내려가는 과목이 아닙니다. 혹시 시험 중간에 멘탈이 나가거나 하신 건가요?
평소에도 정답률은 엄청 높은데 시간이 모자라서 지문 하나씩 날려먹었어요! 그래서 3~4문제씩 틀리게 됐구여.. 6모때도 시간이 모라라서 지문 2개 날렸구 시간이 모자랄것같다는 압박감이랑 처음으로 평가원 모고를 푼다는 생각에 긴장해서 갑자기 뇌가 글을 거부하더라구요 그래서 푼 문제들도 많이 틀렸습니닫ㄹ....
수능날에도 뇌가 글을 거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그날 그렇게 되면 결국 입시에 실패합니다. 어떻게 하면 압박감을 극복할 수 있을지 자기만의 루틴이나 해결책을 만들어서 9평 때 시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모자란 건 일단 공부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계속 사고를 단단하게 가다듬으시면 해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한 가지 질문은 17~21 기출을 2회독 정도만 해도 충분할까요??
굉장한 재능을 가지고 계시지 않다면 최소 2회독은 하셔야 어느 정도 보일 겁니다.
그것도 잘하신 거지만 모든 기출을 풀어보는 것이 굉장한 효과가 있으실 겁니다. 화이팅!
선개추 후감상
윤지환t도 똑같이 이야기하셨는데 ㅋㅋ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 혼자만 하는 생각은 분명히 아닐 것이고.. 저도 여기저기서 들은 말들에 영향을 받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다들 기출분석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막상 하는 법을 몰라서 너무 답답했는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정오 판단에 확신을 가지는 선지의 폭”
정말 공감되는 말이네요
학생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 해야하는 기출분석의 정도를 한마디로 잘 표현하신듯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혹시 국어가 3등급이라면...시간을 좀 늘려서 풀어봐도되나요?
네. 조금 늘렸다가 2회독 때 정상 시간으로 풀어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와 최고
어케 하는건지 몰랐는데 확실하게 알게됐네요!! 실전편도 빠르게 부탁드립니당 ㅎㅎ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볼게요
이미 기출 책 하나 다 풀었는데 그 이미푼거 이제부터 시간제한없이 생각해보면서 읽어도 되는건가요??
그냥 똑같은 책 하나 더 사셔서 처음부터 해 보시죠. 시간 재고 푼 직후에 피드백하는 게 의미가 있습니다. 1회독 때 틀린 문제는 그것대로 표시되어 있을 거니까 크게 상관없어요
같은 책 사기엔 홀수여서 조금 부담 있어서ㅠ 차라리 17-21학년도 모의고사 평가원에서 받아서 푸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거 개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모의고사 크기로 15세트 전부 제본하려고 했는데 마침 바탕에서 그렇게 엮어놓은 책이 있길래 그걸로 했어요.
혹시 그 바탕책 사이즈가 모의고사 크기인가요?? 분석하기 좋은 구성인가요?
아뇨 모고보단 작고 그냥 시간순으로 제본만 되어있어요 뽑아서 푸셔도 상관없습니당
칼럼 잘 읽었습니다 ! 하나 질문 하고 싶은 점이 있는데 제가 비문학을 풀면 항상 비문학은 거의 1개 틀리거나 다 맞습니다.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제 스스로 지문 읽는 법을 터득했는데 혹시 이러한 경우에는 기출 분석에 있어서 얻어갈 점들이 있나요??
기출을 이미 많이 보셨고, 지문 읽는 법을 기출로부터 터득하신 거라면 사설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셔도 일단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직 기출을 많이 보지 않으셨다면 기출분석을 하면서 지문 읽는 방식의 완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럼 당장 사설 위주로 하는 것보다는 기출로 그 평가원의 논리들을 습득하는게 더 좋다는 말씀이시죠??
맞습니다. 1등급인 학생들 중에도 기출의 논리를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간극을 줄이는 것은 사설로는 어렵습니다.
역시 수능은 결국 기출로 귀결되는군요,,, 그럼 기출 본지도 오래됐으니 이번에 제대로 공부해봐야겠네요!! 칼럼 정말 감사합니다 :)
기출의 틀을 벗어나지 않게 출제한다는 것이 수험생과 평가원의 약속입니다. 19수능이 처음 나왔을 때는 기출이 배신했다고들 했지만 제대로 까고 보면 결국 포장지만 다를 뿐이었습니다. 기출분석으로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쟁취하시길 바랍니다.
칼럼 정말 잘 읽었습니다!제가 현재 고1이고 고3기출은 너무 어려워서 시도하지 못할것 같은데 고1기출에 위의 방식에 그대로 적용해도 효과가 있을까요?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시다니 기특하네요ㅋㅋㅋ 일단은 너무 부담가지지 마시고 어떤 유형이 나오나 가벼운 마음으로 풀어보셔도 충분합니다. 고1, 고2 모고가 안정적으로 풀리면 그 다음에 평가원 기출을 위의 방식으로 분석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저도 느끼기엔 포장지만 다르지 속내용은 같다는걸 알겠는데.. 시험장에서 시간이 얼마 안남았을땐 (10~13분 가량에 독서 1세트 남았을 경우) 멘탈을 다잡으려고 해도 마음이 너무 급해져서 무너지더라고요.. 이정도 시간이면 충분히 풀 수 있다고 자기자신을 다스리는게 중요할까요..? 이런 경우가 있으셨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가 궁금해요
저도 10분 남았는데 어려운 거 한 세트 남았으면 다 못 맞춥니다. 애초에 그런 상황을 안 만드는 게 최선입니다. 더 검토할 것도 없어서 무조건 풀어야 하는 경우면 일단 마음을 가다듬으시고 지문과 문제를 훑어보세요. 냉정하게 내가 다음 두 가지 중 무엇을 할지 결정합니다.
1) 친숙한 소재이거나 쉬워 보이기 때문에 그냥 멘탈을 잡고 읽어서 최대한 다 풀어볼 것인지
2) 발췌독을 해서 풀 수 있는 문제만 풀 것인지
2번이라면 [가] 부분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같은 부분적 이해를 묻는 문항이나 어휘같은 걸 풉니다. 종합적 이해를 묻는 보기문제나 전부 파악해야 맞추는 내용일치는 찍습니다.
'애초에 그런 상황을 안 만드는게 최선' 이게 정말 와닿네요.. 알려주신 방법도 잘 사용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저 강기분이랑 새기분 거의 다 한 6평 3등급 현역인데 지금 시점에서 정규커리 멈추고 릿밋딧하지말고 박광일 독해상변을 듣는게 어떨까요?
정규 커리를 멈추고 릿밋딧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을 풀 단계가 아니라고 봅니다.
다시 읽어주세요ㅠㅠ
선택지가 정확히 뭔가요 처음 댓글이 중의적이에요ㅠㅠ 정규커리에서 릿밋딧을 하고 있다는 말씀인가요?
네 맞아요 정규커리에 릿밋딧이 포함되는데 그걸 따라갈지
아니면 독해상변으로 기출분석 다시 할지
꼭 독해상변일 필요는 없지만 기출을 보는 게 맞을 거에요. 릿밋딧은 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 지우지 말아주실 수 있나요? 내일부터 당장 이거 보고 공부해야겠어요 ?
당연히 지우지는 않습니다 ㅋㅋ 파이팅입니다
어랏 이모티콘이 ?로 뜨네요 원래 사랑스러운 표정의 이모티콘이었어요
잘 읽었습니다! 혹시 기출 5개년을 공부하고 싶다면
그 해 모의고사들을 프린트해서 푸는 게 효과적인가요 아니면 그렇게 엮어져있는 기출 문제집이 효율적일까요? 혹시 추천할만한 기출 문제집이 있을까요?ㅠㅠ독서지문과 문학지문을 따로 봐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편하신 대로 하셔도 됩니다. 저는 1회독 때는 갈래별로 학습했고 2회독 때는 시간순으로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집중적으로 유형을 익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기출분석시 지문을 평가원에서 a4로 뽑아서 해도 될까요?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해설만 다른 곳에서 구하면 충분히 좋은 방법입니다.
마닳에서 해설서만 사서 5개년 6 9 수능
각각 3장씩 뽑아서 다른 방법으로 푸는 거 괜찮은 방법일까요??
예를들어 첫번째 풀때는 정확도에 집중해서 풀고
두번째 풀때는 시간을 재면서 풀고 이런식입니다
책값이 부담되신다면 해설서만 사셔도 괜찮습니다. 완전히 다시 풀기보다는 시간을 먼저 재고 푼 뒤에 검토과정에서 정확성을 재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은 정확성과 속도가 따로 놀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1. 시간재고 풀기 2 검토 3 분석 맞나요?
2번에서 분석도 포함한 것입니다. 3번은 채점과 피드백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시 몇번 봐서 답이 기억나는 경우에는 다른공부법이 있을까요?? 그냥 똑같이 왜 이런 선지를 냈고 어떻게 글이 흘러가는지 이런 것을 계속 생각하면 되는건가요?
답이 기억나는 건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문제를 처음 봤다고 생각하고 올바른 논리로 그 답을 도출하면 됩니다. 지문의 어떤 부분이 중요했고 이 문제를 낸 의도가 뭔지 생각해 보면서요. 답을 내는 과정이 점점 빨라지고 핵심에 정확히 접근하게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인강으로 베이스를 다지고 기출분석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간다는 마인드로 해도 되나요
답변 감사합니다
고2인데 교육청부터 하는 게 좋을까요 선생님 평가원은 언제부터 접하면 될까요 정시 준비를 미리 해두려 합니다
평소 고2 모의고사가 1~2등급이 나오신다면 평가원 들어가셔도 충분합니다.
질문 있습니다..! 연초에 인강 선생님의 기출 커리를 타면서 갈래별 기출 분석을 마치고 저 스스로 기출 분석을 다시 하려고 합니다. 작년 수능부터 역순으로 기출 풀세트를 70분씩 잡고 풀고 분석하는 거 괜찮을까요? 분석은 2일씩 나눠서 하고요.
역순보다는 1706부터 순서대로 가는 것이 문항의 발전사를 느끼기에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방식은 물론 취향의 영역이라 제가 강요할 것은 아니지만, 전체 시험지를 시간 재고 푸는 것은 실모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기출은 그것보다는 지문별로 미시적인 논리를 익히는 데 집중하는 것이 어떨까요? 70분 재고 풀고 2일씩 분석하다 보면 최초 풀이 시 든 느낌이 많이 희석되고 까먹게 되더라구요.
아하 감사합니다!! 하루에 비문학2 문학2씩 잡고 해야겠어요
진짜 다시금 국어공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혹시 해설을 보실때 어떤 해설로 보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저는 홀수로 봤습니다.
팡일이의 국어생각만 뽑아가자 , 딴것은
칼럼 잘 읽었습니다! 하나 질문 있는데, 시간재고 풀기-분석-해설 및 피드백 까지 하루에 하기엔 시간적으로 부담이 되서요ㅠㅠ 하루에 국어3 수학3 영어과학4 정도로 나눠서 공부하는데 3시간안에 다 못끝낼 거같은데 채점까지만 하고 피드백을 다음날에 하면 효과가 떨어질까요ㅠㅠ?
몇 지문이나 하시려구요..? 독서지문도 40분을 넘기는 지문은 거의 없을 거에요. 문학은 훨씬 적게 걸릴 거구요. 그렇게 시간을 쏟아부을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앗.. 기출문제집 안사고 시험지 하나를 다 분석하려고 했어요ㅋㅋ..
지금 등급대를 잘 모르겠는데 아마 처음엔 하루에 시험지 하나 다 보기는 어려우실 수도 있어요. 나중 가면 충분히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