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생 [287204] · MS 2009 (수정됨) · 쪽지

2013-08-16 21: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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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얼마 안남은 지금! - 지금!!! 정말 공부해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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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곧 있으면 연세대학교 논술도 있고..

많은 학생들이 불안해 할 때죠.

불안은 실수를 만들 때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해 도움을 드리고자 해요.

학생들이 이 맘때쯤 하는 실수 중 첫번째는 나는 '기적'을 만들겠다라는 맘으로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것이죠. 여태까지 했던 방법들이 잘못된 것 같고

여태까지 공부했던 것보다 안했던 부분이 더 중요한 것 같고

그래서 새로운 영역 또는 방법 또는 기술 등을 찾아다니죠.

수능에도 분명 중요한 개념과 지엽적인 것들이 있는데. 여태까지 잘 몰랐던 것만 찾아다니다 보면, 본질보단 지엽적인 기술 같은 것에 치우치게 되요.


또 학생들이 많이 하는 실수는

지금부터 문제만 주구장창 푸는 것이에요.

문제 푸는 것 중요하죠. 근데 개념에 대한 이해, 보충 이런 것 없이 문제만 푸는 것은

불안함을 떨치기 위한 자기위안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힘들어요.


사실

여러분들이 지금부터 정말 공부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여러분들  공부 열심히 했어요.

안했다 생각하지 말아요. 할만큼 했어요. 물론 더 할 수도 있었겠지만, 사람이란 항상 불만족 하는 존재고 더 했어도 후회하는 부분이 있었을 거예요.

그 공부를 하는 동안 여러분들은 똑같은 실수를 무수히 많이 반복했어요.

또 공부는 했지만 확실하게 익히지 못한 개념들도 많았어요.


지금부터 80일 가량은

사실 '기적'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기간동안 자신에 대하여 연구하고 공부한다면 

점수 분명히 오릅니다. 그것은 기적이 아니고 당연한 것입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자기 자신을 공부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집필'이에요.

무슨 집필이냐 하면

자신이 틀렸던 문제를 점검하고, 잘 몰랐던 개념을 정리하여

자신만의 개념 노트를 만드는 것이죠.

그 노트는 어느정도여야 하냐

수능날 과목별로 노트 한권씩만 가져갈 수 있도록 만드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수능 직전엔 다른 책 하나도 안보고 제가 만든 노트만 봤습니다.)

'집필'은 여러분들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해주고

또 이맘때쯤 찾아올 수 있는 매너리즘에서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럼 더운 날씨에 좀 더 힘내시고

다음엔 다른 글로 찾아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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