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국어 - 독서 총평 및 학습방향
특정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기 위한 독서
[지문의 특성과 학습방향]
독서방법을 제재로 한 독서 첫 지문은 독서에서 17개 문항를 출제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추가한 지문일 수 있다. ‘독서방법’을 제재로 한 지문이 9월 모의고사나 수능에 그대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 다만 어려운 유형은 아니니 기출을 중심으로 대비해야 할 필요는 있다. 2010학년도를 기점으로 ‘언어’ 제재, ‘독서방법’ 제재의 지문들이 출제된 적이 있다. 2010학년도를 기점으로 출제되었던 독서방법에 대한 옛 기출 지문들을 훈련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자.
만약 독서방법에 대한 지문이 계속 출제된다면 2번과 같은 문항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문에서 제시한 ‘독서방법’을 정확하게 독해하고, 보기에서 제시한 ‘독서에 대한 관점’과 잘 연결해야 정확하게 정답에 접근할 수 있다.
인문 - 새먼의 ‘과정 이론’과 동아시아의 ‘재이론(災異論)’
[지문의 특성]
(가), (나) 2개 글을 하나의 지문으로 묶어 출제하는 유형은 지난 해 6월 평가원 모의고사부터 지속적으로 출제되고 있다. 이러한 글은 ‘유사한 화제에 대한 다른 관점의 글’을 묶어 출제한다는 본질적 속성을 갖는다. 이번 6월 모의고사에 출제된 글도 ‘인과 관계’에 대한 서양의 관점(가)와 동양의 관점(나)를 엮어 출제하였다.
새먼의 ‘과정 이론’을 서술한 (가)의 경우, “예시”를 통한 충분한 이해가 이루어져야 6번 문항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이론(災異論)’에 대해 서술한 (나)는 통시적 흐름을 가진 글이다. ‘재이론’의 관점을 독해한 후, 어떠한 변화를 거치는지를 정확히 독해해야 했다.
6번과 8번의 오답률이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6번은 두 과정이 교차할 때 만들어지는 ‘표지’, 즉 ‘대상의 변화된 물리적 속성’이 도입된다는 것의 의미를 예시를 통해 정확히 이해해야만 정답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8번의 경우, ‘물리적 상호작용’이라는 의미를 이해해야만 정답에 접근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학습 방향]
융합형으로 출제되는 인문지문은 ‘유사한 화제에 대한 다른 관점’을 드러내는 글이다. 작년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도 고난도로 출제된 데 이어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도 고난도로 출제되었다. 관점이 드러나는 인문지문에 대한 기출분석과 실전훈련을 병행하여 이 유형이 어렵게 출제될 때를 충분히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 인문지문은 수능특강 독서 85P ‘주자학’ 지문과 227P ‘동양에서의 천과 인의 관계’ 지문을 연계하여 출제하였다. 실제 6월 모의고사 인문지문과 해당 EBS 지문을 비교해보고, 향후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하는 제재에 대해서는 EBS 독서 지문들을 충분히 훈련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도록 하자.
사회 - 베카리아의 ‘범죄와 형벌’
[지문의 특성]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 ‘사회’ 지문은 베카리아의 형벌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는 글이 출제되었다. 일반적인 사회지문의 속성보다는 인문지문의 속성이 강한 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인문지문에 약점이 있는 학생들에게 이번 모의고사가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글의 흐름이 정확하게 제시되지 않고, 독해를 하면서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글의 흐름‘을 잡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모호함을 느꼈을 수 있다. 이처럼 흐름이 명료하지 않거나 개념정의가 다수 제시될 경우, 출제자는 글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담아주는 서술로 글에 명료함을 입힌다는 점을 참고한다면 마지막 단락에서 ’잔혹한 형벌의 반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자유로운 인간들 사이의 합의, 예방주의‘로 종합되어 있는 ’베카리아‘의 형벌에 대한 관점을 잘 정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학습 방향]
이번에는 사회지문이 ‘인문’스러운 지문으로 출제되었으나, 9월 모의고사나 수능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속단하지 말고, 기존 평가원 기출에 출제되었던 사회(법, 경제) 지문 유형에 대한 훈련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사회지문은 수능특강 독서 239P ‘형벌의 정당화 이론’ 지문을 연계하여 출제하였다. 앞서 언급했지만, 향후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하는 제재에 대해서는 EBS 독서 지문들을 충분히 훈련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도록 하자.
과학기술 - PCR
[지문의 특성]
흔히 학생들이 ‘정보량이 많다’고 말하는 유형의 지문이 출제되었다. 이러한 지문은 ‘글의 흐름’을 잘 잡아가면서 읽어야만 선지가 묻는 포인트를 지문에서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이 지문의 최대 승부처는 2~3단락이다. PCR이 ‘전통적인 PCR'과 ’실시간 PCR'로 나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독해했어야 하며 이에 따른 공통점과 차이점이 선지로 연결될 것이라는 점을 예측했어야 한다. 결정적 차이점은 ‘실시간 PCR'은 ’DNA 증폭여부 뿐만 아니라, 시료의 표적 DNA 양까지 알 수 있다는 점‘, ‘최종 산물에서야 발색이 일어나는 전통적인 PCR과 달리 사이클마다 발색 반응이 일어나 실시간으로 증폭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추가적인 발색 물질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14번과 17번의 높은 오답률이 예상된다.
이번 과학기술지문은 수능특강 독서 174P ‘PCR’ 지문을 연계하여 출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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