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6모를 가장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방법
1. 최대한 집중하여 긴장감 있게 모의고사를 푼다.
최대한 ‘이것은 수능이다’라는 자기암시를 걸고, 긴장감 있게 시험을 쳐야 합니다. 모의고사를 보는 그 순간만큼은 딴 생각을 하지 않고, 오로지 시험지와 나만 있어야 해요. ‘집중력 유지’에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수능에서도 풀다가 잠깐 쉬고 싶다고 쉬게 해주지 않잖아요.
(관련 글 https://orbi.kr/00037729129 6모는 잘 보셔야 합니다.)
2. 답지 없이 스스로(자가) 채점한다.
바로 답지 보고 채점하지 마세요. 해설지나 답지를 보는 순간, 그 문제를 제대로 학습할 기회를 영영 놓쳐버리고 맙니다. 이제 그 문제를 사고력이 아닌 기억력으로 풀게 될 테니까요. 답지 없이 내가 쓴 답을 스스로 채점해봅시다. 내가 쓴 답이 맞을지 틀릴지 예상해보는 것이죠. 이렇게 해야 답에 자신의 사고를 끼워 맞추지 않으면서 실전에서의 사고를 가장 잘 떠올릴 수 있습니다.
3. 스스로 해설지를 작성해본다.
역시 아직 답지를 보지 않은 상태로 문제에 해설지를 간단하게 써봅시다. 뭐 대충 자기만 알아볼 수 있게 써도 괜찮아요. 지문을 요약하고 정답이 정답인 이유, 오답이 오답인 이유를 써봅시다. 결국 중요한 건 답 그 자체가이 아닌 답으로 도달하게 되는 과정이에요. (수학에서도 답을 공부하는 게 아니라 풀이과정을 공부하는 거랑 같죠) 스스로 해설을 쓸 수 있어야 이후에도 감이 아닌 논리에 의해서 답을 고를 수 있을 거예요.
(관련해서 정승제t께서 해주시는 좋은 말씀이 있어 영상 링크 걸어놓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pr2pYb76s8 - 4분까지 보심 될 듯. 문제시 삭제)
4. 답지를 보고 채점한다.
해설지를 다 쓰고 나서는 이제 진짜 채점을 해봅시다. 다음과 같은 피드백을 할 수 있어요.
A.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맞은 문제 → 잘하셨습니다. 이런 문제를 점점 더 늘려갑시다.
B.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틀린 문제 → 가장 문제가 되는 유형이에요. 자만하고 푸신 겁니다. 뼈저리게 반성하셔야 해요. 답을 내는데 겸손할 필요가 있습니다.
C. 고쳐서 맞은 문제 → 여유만 있으면 풀 수 있는 건데, 실전에서는 못 푼 문제죠. 실전에서는 왜 틀린 건지 면밀히 분석해보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시간의 압박 때문인데, 이거는 A유형 문제에서 시간을 더 절약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D. 고쳤는데 또 틀린 문제 → 지문 이해, 문제 이해가 완전히 잘못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은 실력이 부족한 탓이니 시간을 두고 정복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5. 다짐노트를 만들자.
이렇게 자가 채점, 해설지를 만들면서 깨달은 바, 다짐사항들이 있을 겁니다. 예컨대 다음 시험에서는 ‘적어도 정답 선지의 근거는 눈으로 확인해주자. 대충 판단하는 게 너무 많다’식으로요. 이런 것들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다짐노트로 만들어 기록하세요. 이 노트는 수능날 아침에 보게 될 겁니다. 수능날 아침에는 국어 예열 자료와 이 다짐 노트 정도를 보면서 ‘OK, 1교시는 이거 조심하자’정도만 확인해주는 거로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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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부 방법은 해설 쓰기 공부법입니다.
이것만큼 정직하고 확실한 공부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에 더하여 좋은 강의, 좋은 자료가 플러스 알파 되면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겠죠)
아무튼 6월 모의고사 모두들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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