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통해도 1등급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꿈과 희망의 상승효과
수학강사 이승효입니다.
6평대비 확통 수업 첫 촬영을 마치고 나니,
작년까지 가르쳤던 수많은 나형 학생들 얼굴이 떠오르더군요.
지금은 제 캐치프레이즈가 되어버린
꿈과 희망의 상승효과,,,
사실 나형 학생들 때문에 만들어진 말이었거든요.
나형에서는 조금만 열심히 해도 2등급 받을 수 있다!
이런 꿈과 희망의 세계가 어디있니~
하면서 수학에 자신없는 학생들 달래고 응원하고
그래서 실제로 3-4등급이었던 학생들이 2등급 이상을 받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강사로서 참 뿌듯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네요.
문이과 통합이라서 쉽지 않을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3, 4월 학평을 보고 나니
확통러들이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인게 느껴집니다.
우리 확통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1. 팩트체크 - 확통을 하면 불리한가?
뉴스에서는 문과가 '불리'하다는 표현을 쓰지만
그건 사실이 아닌것 같습니다.
이번에 개편된 수능체제는 선택과목이 있죠.
과목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를 없애기 위해
표준점수를 보정하는 공식이 있습니다.
저도 그 공식을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해봤지만,
수학에서 100점이 아주 많을 가능성을 배제한다면
탐구만큼의 심한 유불리는 없을거에요.
문과라서, 확통을 해서 불리한 것은 아니고
팩트는,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이번입시에서 유리하다.
따라서, 수학에 자신이 없어서 확통을 선택했다면
수학이 약하기 때문에 불리하다, 는 것입니다.
2. 확통은 정말 쉬운가?
여러분이 확통을 선택한 이유가 있겠죠.
미적분이나 기하가 어려워서 일수도 있고
또는 작년에 나형이라서 확통을 했었기에
자연스럽게 확통을 선택했을수도 있겠군요.
나형에서 고득점 받았던 N수라 하더라도
공통과목 난이도가 제법 올라갔고
이과 학생들과 함께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거에요.
그렇다면 확통이 정말 쉬운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아니 실제로는 그 이상으로
미적과 기하는 어렵습니다. 그건 사실이에요.
공통과목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선택과목인 확통마저 어렵다면
확통러에게 꿈과 희망은 아예 없을지도 모르지만,
확통이 쉽다는 것은 아직 기회가 있다는 뜻입니다.
3.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여러분은 수학1, 수학2에 자신이 있나요?
1) 대답 : 자신있습니다.
공통과목에 자신이 있다면 1등급 받을 가능성이 높으니
큰 걱정 없이 확통만 열심히 하면 되겠죠.
만약 수학1과 수학2는 아주 잘하는데
작년에 나형을 해서 그냥 확통하련다.
최상위권 목표로 해서 수학에서 점수따겠다,
혹은 이과 전공도 해볼만 하다.
라고 생각한다면 미적분을 도전해봐도 괜찮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은 결정이겠지만,
미적분까지 하게 되면 수1/수2가 훨씬 쉬워져서
학습 효율이 올라가고, 확통처럼 풀어놓고 틀릴까봐
걱정을 하지는 않을겁니다. 괜히 기하는 건드리지 마시고.
2) 대답 : ㅠ.ㅠ
문제는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확통러입니다.
수학1과 수학2에서 몇문제를 틀리고 나서
확통에서도 3문제 이상을 틀려버리면
원하는 등급을 받기 매우 힘들어집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수1, 2에서 틀리는 것을 받아들이고
확통은 무조건 다 맞추는 것으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평가원에서 발표한 2022 예시문항 문제를 보면,
4문제는 정말 쉬워서 조금만 공부하면 틀리지 않을거에요.
문제는 27-30번이 다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이 4문제(15점)를 어떻게 다 맞출 것인가.
그게 가장 관건이라고 할 수 있겠죠.
4. 확통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여러분이 전형적인 의미의 문과라면
유형별 암기에 익숙할거에요.
문제집에 있는 유형별로 풀이법을 외우고
그것에 맞춰서 문제를 푼다?
만약 확통에서도 그런 방법을 쓴다면
쉬운 4문제는 가볍게 맞추겠지만
안타깝게도 4문제의 승률은 매우 낮아질겁니다.
작년에 확통을 공부해본 학생이라면 알거에요.
개념을 다 알고 있어도 실수없이 정확히 푸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요.
여러분이 실수, 라고 생각하는 것
그게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야~ 라는 말을 해봤자
크게 와닿지는 않을테니 제가 몇가지 방법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1) 문제의 내용을 문자나 기호로 단순화시킨다.
2) 경우의 수를 구할 때 분류부터 정확히 한다.
3) 분류할때 어떤 기준으로 분류할지 생각해 보고
기준에 따라 과정이 어떻게 달라질지 따져본다.
4) 최소와 최대를 확인하고 순서대로 센다.
어떤가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 것들을 별로 생각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온
확통러들이 훨씬 많을거에요.
사실 이런 내용은 확통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아요.
그렇다 보니 확통을 공부하다 보면
중복순열, 중복조합 기호와 공식을 열심히 배우고
유형별로 문제를 외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중요한,
문제를 틀리지 않기 위한 방법론과 체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연습을 안하게 됩니다.
아직은 추상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그걸 이해하는 순간
여러분은 확통에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고
반대로 그걸 모르고 수능을 준비하게 되면
매번 여러분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거에요.
그게 실수가 아니라는걸 받아들이지 못한채로요.
5. <16416 - 확통> 비대면 수업
이번에 개강하는 확통 수업은
비대면 동영상 수업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이 수학에 자신이 없는 확통러라면
수업을 한번 휘리릭 듣는다고 해서
절대 한번에 모든것이 이해되거나
틀리지 않기 위한 방법들이 체화되지 않을 겁니다.
두번 세번, 몇번이고 이해가 될때까지 돌려서 보셔야 해요.
그리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수강생 카톡을 통해서 될때까지 끝까지 집요하게
저에게 질문하셔야 합니다.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수십수백번의 질문을 하더라도
모두 제가 직접 답변해 드릴겁니다.
반드시 이해하도록 도와드릴거에요.
올해 확통러들이 꿈과 희망을 갖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확통만 다 맞추면 1등급,
못해도 반드시 2등급 이상 받을 수 있어요.
우리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봅시다.
<16416 - 확률과 통계>
총 16시간동안 확률과통계 1-2단원을 총정리합니다.
- 개념 설명 있습니다.
- 고1과정 (순열과 조합) 있습니다.
- 틀리지 않기 위한 방법론들 있습니다.
- 꼭 봐야 하는 과거 기출 있습니다.
- 최신 기출 당연히 있습니다. 특히 잘봐야겠죠.
남은 6개월동안 정말 열심히 해서
확통만큼은 다 맞추도록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수업은 현장강의 없이 비대면 전용입니다.
오르비 클래스에서는 검색이 안되고
대치오르비에 등록하면 오르비 클래스에서 볼 수 있어요.
이미 등록한 학생은 내일부터 1강을 들을 수 있고
다음주중에 모두 완강되서 올라갈 예정입니다.
[대치오르비 예약링크]
https://forms.gle/fYCQP95sWbQnXgVs9
온라인 예약하면 학원에서 상담 연락이 가는데
아래로 직접 문의주시면 더 빨리 처리됩니다.
대치오르비 02-3454-0207 / 010-6705-0209 (문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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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가 미적보다 쉬워서(?) 문돌이들이 런하기에 기하가 낫지않나요?
의견이 분분하지요~ 저는 ‘문돌이’ 입장에서 기하가 더 쉽다는 것에는 동의안합니다. 2017-20학년도 수능을 보는 이과 입장에서 기하가 미적보다 쉬웠다는 것이지, 대부분의 확통러들이 기하를 처음 접하게 되면 많이 어려울거라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그나마 미적분이 수학1+2의 개념을 포함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가지 측면을 생각해 볼수 있을듯합니다. 1) 확통이 확실히 잡혔다면 아주 잘된 일이에요. 마음편하게 수1부터 하나씩 집중하면 될듯합니다. 2) 최근까지 본 모의고사에서 공통과목 난이도가 높아지고 확통이 쉽게 나왔을 수 있습니다. 6월 평가원 모평에서는 꼭 주의깊게 문제 풀도록 하세요~
수학이 공통이되면서 미적분 수학2등급이 작년 이과 기준4등급으로 떨어진다고하는데 이게 맞나요?
질문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겠는데.. 작년이과 4등급이 올해 미적분으로 다시 본다면 2등급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건 사실인것 같네요.
진짜 ㄹㅇ인게 공식 자체가 문제 어려워서 낮아진 원점수만큼 표준점수에서는 가산을 해주는 방식이라 확통 100점 빼고는 불리하다는 말을 하면 안됨.. 그만큼 문제가 쉬워서 잘나온 원점수인데 표점도 그만큼 안주냐고 하면 할말이 없음
그렇지요... 확통러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수학 어려워서 스트레스 받는데 불리하다는 얘기 들으면 더 불안해질거 같네요.
맞아요 사실 저것도 표점의 얘기고, 대학입시상에서 유불리는 정말 작은 수준일텐데 괜히 언플에서 물타기를 해대니까 확통러들은 멘탈적으로도 참 시달릴것같네요. 그냥 열심히한만큼 대학 레벨도 올라갈 구조인데..
확통러인데 만약 표점이 원점수 확통100<=미기92
면 미적이나 기하 고민해보려구요
그정도까지 간다면 평가원이 사과해야 할겁니다. 만약 그정도 표점을 고려해야 할 상위권이라면 미적을 추천하고 싶네요.
미적 할거면 빨리 하세요 양 생각보다 엄청 많아요 저도 확통에서 갈아타는데 할꺼 디게 만ㅎ음
일단 수1,2하고 6평보고 결정하려고용
조언 감사해용
30대 수능응시하고 있습니다..
국어,영어,사탐(사탐은 제가 '한때' 직업적으로 일했던분야이니..)는 제가 어떻게든 혼자서 감당할 수 있을듯한데.. 수학 하나가 좀 많이.. 심각합니다.(...) (작년에 수학나형 84점 나왔습니다)
3점,쉬운4점까지는 어떻게든 풀이되어 80점대까지는 가게됩니다만.. 문제는 84->92 진입하는 문제가 무척 어렵게 느낍니다.... 어떻게해야하나 고민을 많이하고있습니다...
우선 30대의 새로운 도전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30에 전공을 바꾸었고, 40이 되어가는 지금은 강사라는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나형 84점이라면 일반적으로 5개 이상 문제를 풀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한두개의 사소한 약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 개념에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겠지요. 현재 공부방법을 모르니 제가 단언하긴 힘듭니다만, 지금 30대라고 하셨으니 혼자서 예전방식으로 (문제집 풀고 외우고) 공부를 하고 있다면 방법을 바꾸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도 2010년대 초반 학번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만, 그때와 지금의 수능 수학은 아주 많이 달라서 과거의 기억때문에 더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답변 감사합니다 선생님, 저는 역사교육과 07학번(원래는 독어독문 06학번이었지만, 반수)이었고, 대학교 입학했을당시 수학없이 언외탐+제2외국어 전형으로 맞춰서 대학교 들어갔었습니다.. 제가 원래 수학을 정말 '지독하게' 못했던 경우였던지라..
나이먹고 다시 수능준비하면서, 단순 기출문제집 풀이 위주로 나아가다보니 80점대까지는 어떻게든 가기는하는데.. 문제는 그 이상의 진입이.. 이게 쉽지가 얺더군요 ㅠ..
그렇군요. 그당시는 제가 졸업한 다음이라 입시는 잘 몰랐는데 수학 없는 전형이 있었다니 놀랍네요. 요즘은 함수의 그래프를 다루는 방식이 고도로 발전되어 있습니다. 사교육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은 어려워 보이는 문제도 쉽게 푸는 다양한 스킬들을 갖고 있고요. 여러가지 있겠지만 제가 함수를 굳이 말씀드리는 이유는 수1과 수2가 대부분 함수에 대한 것이니까요.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다면 제 수업중에 3시간짜리 삼차함수 특강을 꼭 한번 들어보세요. 눈이 번쩍 뜨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수업을 잘해서가 아니라, 요즘 애들은 이렇게 공부를 한다고?!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십수년만에 입시를 다시 경험하면서, 수능문제가 어려워진것에 한번 놀랐고, 그에 따른 사교육의 발전에 두번 놀랐으니까요.
그 외에도 구체적으로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아마도 오르비에서 눈팅하는 30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얘기인지라, 제가 최대한 잘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네 :) 감사합니다 :) (_ _)
혹시 sienic님도 한의대 준비하시나요
네 :)
그렇군뇽 응원합니다! 저희 가족이 한약 좋아해서 내가 한의사 되면 좋겠다 싶었는데 성적이 답이 없어서 그냥 인문계열로 목표 재설정했어요ㅠ 이젠 그저 로망..
힘내세요!
아직 6개월이나 남았으니 꼭 로망을 이루시길.!
지금 가장 심각하게 약점들이 노출되는지점들이.. 수1 삼각함수 부분(작도 그리는 그런 연습에 제가 많이 취약합니다), 수2 부분이 고민많습니다. (전형적인 '인문계'출신의 모습상이라고 할까요..?)
한가지 위안되는지점은 수1 수열이 상당히 간소화되었다는점(저희때는 수열이 계차수열,군수열,멱급수,피보나치 수열,프랙탈 정의,점화식 공식 등등 활용하는 개념들이 상당히 많았지요.) 확통은.. 3월모의고사,4월모의고사 기준에선 '운좋게도' 다맞긴했으나.. 그래도 많이 불안합니다 ㅠ.. 작년 수능때 나형 29번(가형 14번이었을겁니다) 문제-독립시행 분류해서 응용풀이하는 문제로 알고있습니다- 에서 틀린 '트라우마'가 있는지라..ㅠ..
격려 감사합니다
문과로 한의대 도전하면서 좀 많이 험하지만, 그래도 정면돌파 가봅니다. 감사합니다(_ _)
오랜만에 수능보는이를 위한 수학칼럼 https://orbi.kr/00037596314
1) 문제의 내용을 문자나 기호로 단순화시킨다.
2) 경우의 수를 구할 때 분류부터 정확히 한다.
3) 분류할때 어떤 기준으로 분류할지 생각해 보고
기준에 따라 과정이 어떻게 달라질지 따져본다.
4) 최소와 최대를 확인하고 순서대로 센다.
오 제가 수업할 때 하던 말이랑 완전 같아요..! 이렇게 선생님 글로 확인하니 그동안 잘 가르쳐온 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ㅎㅎ
제자들한테 보여주고 싶은 글이라 링크 빌려가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수학 고수들은 다들 자기 나름대로 여러 원칙들을 체득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링크는 널리 알려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문과인데 기복이 엄청 크기도 하고 찍어서 맞추는 여부나 컨디션 등등에 따라서 60~80까지 굉장히 점수폭이 넓습니다... 확통은 28 29 30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공통은 15 21 22같은 킬러는 거의 못건드리고 나머지 준킬러도 골고루 틀리는데 6평과 수능까지 어떤 학습방향으로 가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수학때문에 고민이 많겠네요.
지금 말한 상태라면, 앞으로 해야 할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단, 단순히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제별로 하나씩 확실하게 잡고 가야하고, 깊이있게 공부를 하는게 중요해요. 부족한 시간 안에 수학을 전범위로 계획을 세우면 깊이 있는 공부가 어려우므로, 전체 범위를 쪼개서 주제별로 나누고, 어떤 주제에서 가장 점수를 올릴 여지가 많은지를 따져 봐야 해요. 그리고 하나의 주제에 충분한 시간을 쓰면서 확실히 잡고 가야겠죠.
여기서 주제라는 것은, 삼각함수 처럼 단원일수도 있고 꼭 그렇지 않을수도 있어요. 도형이 약하다면 중학교 수학부터 다시 봐야 하는 것이고요. 수2를 아무리 공부해도 개념이 안잡힌다면 함수와 방정식의 개념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겠죠. 확통이라면, 중복조합같은 특정 단원을 모르는 것일 수도 있고, 글에 쓴것처럼 틀리지 않기 위한 방법론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6개월이면 한달에 하나의 주제만 확실히 잡아도 4점*6=24점을 올릴수 있다는 거에요. 아직 꿈과 희망이 있는 점수대니까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보세요.
결론) 수학을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점수가 오르겠지, 라고 생각하지 말고, 점수를 올릴 주제를 찾아서 하나씩 제대로 파야 한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인문계열도 고려하고 있는 자연계열 사반수생입니다.
가형 3등급이 목표였지만, 항상 평가원 시험에서 가형이 4~5에서 전전긍긍하다 작년 9월이 되어서야 찍은 문제 하나 없이 84점 3등급이 나왔습니다만, 다시 수능 때 5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이과가 유리하다 해서 다시 미적/기하로 응시해야 하는지, 괜히 다시 손댔다가 또 실패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습니다.
혹시 수학 과목 선택이나 학습법 관련하여 조언의 말씀이 있으실까요??
9평 84점이 수능때 5가 나왔다면 분명히 이유가 있을거에요.
수학학습이나 개념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시험장에서의 문제였을수도 있습니다. 시간배분의 문제, 도형이나 확통 문제에서 오기를 부렸다, 국어때문에 멘탈이 나갔다, 80점을 목표로 일단 정확히 맞춘 후에 추가득점을 노렸어야 하는데 9평점수때문에 과한 욕심을 부리다가 맞출문제도 더 틀렸다 등등. 만약 시험장에서의 문제라면 그 원인을 정확히 찾아서 올해에는 다시 겪지 않도록 해야겠죠. 그 문제들만 해결한다면 올해 미적분으로 계속 하더라도 문이과 통합으로 인해 작년보다는 훨씬 수월해질겁니다.
재작년까지 4~5를 경험했다면, 미적/기하/확통 모두에서 약점이 있는거고 전반적으로 이해의 깊이가 낮을 것 같네요. 문제를 풀줄만 알고 정확히 설명할 정도로 개념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겠죠. 예를 들면, 방정식이 무엇인지, 함수가 무엇인지, 미분이 무엇인지, 이런 기본적인 것들조차 애매하게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확통이나 기하로 바꾼다고 해서 유리할 것이 없습니다. 작년까지 문제풀이 할만큼 했을테니 지금부터는 오히려 시간이 당신 편입니다. 정말 여유있게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내년에 대학가면 과외할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개념 공부 제대로 하세요. 문제 안풀어도 됩니다.
2컷정도 받는 문돌이입니다..
3~4모에서 확통 29,30 틀리고 공통에서 썰려서 2컷이 나오더라구요
확통도 문제이긴 하지만 공통 준킬러 (10번대~)에서 너무 틀려서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입니다.. 일단 킬러문제 보다 준킬러를 확실히 해결하고 싶은데
킬러문제(작년까지 수능21,30)를 풀 수준이 안되서 그냥 풀이를 외우는 수준밖에 안되는것 같은데
킬러문제를 공부하는게 의미 있을까요?? 킬러를 제외한 다른문제를 확실히 할 수 있을때 그후
킬러문제 학습을 진행해도 괜찮을까요??
2.그리고 준킬러문제 대비하려면 어떤방향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막연히 기출분석 하고있긴 한데 다른 n제나 문제집을 여러권 사서 풀어야 할지...
방향을 잃은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킬러는 아직 건드리지 않는게 좋을듯 해요, 킬러 준킬러 나누기 보다는, 수1-수2는 어려운3점 쉬운4점 기출 문제부터 시작해서 문제를 해석하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문제가 해석이 되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킬러까지 조금씩 건드릴 수 있게 될거에요. 아마 지금은 문제를 보면 식만 보고 풀이방법을 떠올려서 풀려고 할것이고, 문제를 처음부터 한단어 한단어 출제의도를 확인해보면서 ‘읽는’ 습관이 안되어 있을것 같네요. 그게 가장 중요해요~
확통은 중복조합이나 조건부 확률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나요? 중복조합을 조합으로 바꾸는 식이나 확률의 곱셉정리, 증명할 수 있을까요? 증명이 안된다는건 의미를 모른다는거죠. 그러면 29-30을 매번 맞추기 힘들거에요.
안녕하세요. 현역 때 이과에서 4등급 받았고 수학이 많이 부족한 듯하여 올해 문과로 돌렸습니다. 그런데 수학 공통이 어렵게 나오면서 기대했던 만큼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데 공통에서 2~3문제, 확통 30번 문제 정도는 꼭 틀리더라고요. 그래도 현재 수학 등급은 재종 모의고사 기준으로 3월달 3이었는데 지금은 1등급까지 올렸습니다.
확통으로 1등급 받고 나니, 미적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는데요. 작년을 생각해보면 확통하는게 나을 것 같고, 표점을 생각하면 그냥 미적할까라는 생각도 들고 하네요. 지금 바꾸는 건 이미 늦은 거겠죠….?
글쎄요~ 늦은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미적분도 작년에 이미 한번 했던 것이니 새로 시작하는것도 아니고. 공통과목에서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다면 미적분을 한다고 해서 점수가 많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을거 같은데. 이과를 선택했던 이유가 있을 것이니 잘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어차피 6평은 확통으로 볼테니, 6평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100점 가까이 찍어보고 나서 다시 생각해도 좋을 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일년 공백을 갖고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데요 공부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현재 수1, 수2 개념돌리고 관련 문제를 푼 상태입니다 선택 과목을 고민중에 있는데 확통은 애매하고 미적이 잘 맞는거 같은데 문과였어서 미적이 양이 상당하고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확통은 쉬운듯하지만 애매해서 더 어려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5시간씩 수학에 투자할 생각인데 지금 미적을 시작하기에 많이 늦을까요? 1등급 목표입니다
2년전에 문과였고 나형에서 성적이 잘나왔던것 같네요. 학생의 학습능력을 모르니 제가 무조건 안된다고 할수는 없지만, 이과에서 재수-삼수 하는 학생들이 하루종일 수학만 해도 등급올리기 힘들어하는 학생을 많이 봐서요. 일단 매일 5시간은 절대 많은 양이 아닙니다. 미적분을 선택할거라면 초반에는 수학에만 매달려서 어떤 벽을 뛰어넘어야 할거에요. 문과 상위권 학생이라면 미적분을 공부하다가 안될것 같으면 확통으로 돌리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미적분을 공부한 시간은 수1,수2에 도움이 될테니 낭비는 아니에요.
아뇨 개념만 돌리고 문풀은 거의하지 않아 3,4였습니다 미적보다 확통을 다 맞추는게 더 쉽나요? 미적은 확실한 대신 양이 많고 확통은 양이 적지만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타 과목도 안정적인 등급이 없다면 확통을 하는것이 나은 선택인가요?
안녕하세요.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수능을 준비하는 삼반수생입니다. 작년까지 이과 수능을 쳤고 올해 확통과 사탐을 계획 중이며 현역 재수 모두 수학에서 4를 만났습니다... 지금은 대학 학기 중이기도 해서 새로 시작하는 사탐 개념 기초 공사를 하는 중이고 아쉽게도 예비시행 및 3, 4월 모의고사는 아직 풀어보지 못했습니다. 5월 셋째 주에 모의고사들을 풀어서 실력을 가늠해볼 예정이고 수특 역시 맞춰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미적 및 기하 표점이 확통보다 유리하다고들 하는데 수학 실력을 고려하면 작년과 같이 처참한 점수를 얻게 될까 싶어 고민이 많습니다. 또 확통은 본문에서 말씀하셨다시피 풀어 놓고 스스로를 믿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생길 테고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입시를 보내고 싶은데 시간적 여건 때문에 조급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혹시 선택 과목 문제나 학습법 관련하여 조언을 여쭤볼 수 있을까요?
일단 이전 댓글 내용.
재작년까지 4~5를 경험했다면, 미적/기하/확통 모두에서 약점이 있는거고 전반적으로 이해의 깊이가 낮을 것 같네요. 문제를 풀줄만 알고 정확히 설명할 정도로 개념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겠죠. 예를 들면, 방정식이 무엇인지, 함수가 무엇인지, 미분이 무엇인지, 이런 기본적인 것들조차 애매하게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확통이나 기하로 바꾼다고 해서 유리할 것이 없습니다. 작년까지 문제풀이 할만큼 했을테니 지금부터는 오히려 시간이 당신 편입니다. 정말 여유있게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내년에 대학가면 과외할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개념 공부 제대로 하세요. 문제 안풀어도 됩니다.
문과 전공으로 바꾸기로 마음먹고 사탐까지 시작했다면 굳이 미적분에 미련을 갖지 않는게 좋아보이네요. 확통을 이미 여러번 했으니 개념은 알고 있을테고 몇가지 사소한 디테일들을 챙기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풀이하는 습관만 만들어도 틀리지 않게 만들 수 있을겁니다. 조급해할
필요없어요. 작년 이과4등급이면 이미 충분한 준비는 된거니까요. 수1-2를 주제별로 나눠서 약한 부분을 하나씩 확실하게 잡으면서 가세요. 안잡히면 넘어가지 마시고.
표점이 유리하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사실이 아닙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수학 잘하는 순서대로 등급이 나올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갈팡질팡하고 생각이 많았는데 마지막까지 스스로를 믿고 수학 다시 붙잡아 보겠습니다.
그래요. 가장 중요한 한마디. 스스로를 믿고!
가능충이다!!!!
가능충도 있군요 ㅎㅎ
작수 나형 96점 이상인 학생들도 올해 1등급 받기 어려운가요?
제가 가르친 경험으로는 나형 선택자 중에 가형해도 문제 없겠다 싶은 학생들도 있었어요. 비율은 낮지만. 고정 96이상이 나왔다면 이번에도 확통 선택하면 크게 문제는 없을거에요.
ㄹㅇ 확통은 마지막 3점이 역배점인가 싶을 정도로 어그로가 많이 끌리는거 같네요...
확통은 일정 난이도를 넘어가면 번호대가 큰 의미가 없기도 하죠... 누구에게는 엄청 쉬운데 누구에게는 엄청 어렵기도 하고
선생님 확통 특강 지금 신청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