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의 목적
제가 이번에 수업 듣다가 교수님에게 흥미로운 말을 들었어요.
"수시의 목적이 정량적인 스팩이 우수한 학생이 아니다. 학교의 인재상에 부합하고 주관적인 기준에서 성장가능성이 높고 학교가 원하는 방향성의 활동을 선호하는게 원래 수시의 목적이다. 애초의 전형이 목적이 이것인데 그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낮고 다른 수험생이 보기에 정량적인 부분이 떨어진다해서 그 학생이 뽑힌걸 무조건적으로 비판할 수 있을까?"
대강 이런 내용이었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교수님이 이런 생각을 옹호한게 아니라 학생들에게 교육제도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얘기해주시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에요! 저도 수시로 뽑혔고(종합) 교육 전공자라 많은 생각을 하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교의 입시 재량권의 범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질문이라서 함께 얘기해보고 싶어요!
여기는 수시에 비판적인 분들이 많아 보여서 이런 관점에 대해 많은 비판이 나올 것으로 예상은 합니다만 그래도 자유로운 토의(?)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올립니다.
※수시와 정시를 싸우고 이간질시키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입시제도와 학교의 입시 재량권(특히 사립)에 대해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여쭤보는겁니다.
무분별한 수시 비하를 의도한 글이 아니니 양해부탁드립니다.
혹시 부적절한 글이고 싸움을 유도하는 글이 된다면 바로 글 삭제 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 physiology vs psychology 생리학 vs 심리학 2....
-
-오늘은 또 왜 공부를 안하는가? -그것은 판단의 주체한테 물어봐라
-
작수부터 이렇게 심해진거임? 23수능이랑 22수능은 등급컷 차가 해봐야 4점인 거...
-
기사 ㅏㅏㅏ상 0
-
이제 알았어~
-
국어 : “이거 아닌가?” -> 다른 선지 보면 확신의 “이거구나” 가 존재함 수학...
-
(기상소리)
-
아니었군.. 나처럼 모기한테 당하신건가
-
1. 안긴문장의 안긴문장까지 고려해라 인기가 많은 철수는 유명한 모델이 되었다....
-
전남친 새끼 때문에 이게 뭐냐 에휴
-
여기, 식어 버린 오르비를 되살릴 단 하나의 비책이 있다. 0
그것은 바로 '9모'.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되자마자 너희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
암구의살갗 0
개멋있네
-
생1 2학기 내신준비 시작하려는데 문제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우선 한종철 철두철미 개념완성이랑 자분기 구매했고요 자분기는 개념 어느정도 나가면...
-
얼버잠 0
잘자요
-
손.
-
객관적으로 드릴5 수2 난이도. (1등급 이상만 답변 부탁)
-
유출벌레들이 제실력으로 받으니까 무보정컷이 좀 숨통이 트이는듯
-
글삭 욘나귀찮내 2
ㄹㅇ
-
슬슬 1
흠..아니다
-
다들 갓생살러 간거구나 조..좋은거야
-
시대인재 김강민 화학 단과는 왜 자리가 많은거예요? 1
엄천 잘 가르친다고 하던데 단과는 왜 자리가 많은건가요 너뮤 어려워서그런가..??
-
서바시작하면서 강기원t 등록했는데 첫수업 듣고 앞으로의 주제들에서 강기원쌤의 풀이를...
-
생존자있나요
-
고딩 때 성대가 설명회왔을 때 나눠줬던거에요......
-
잔다 0
-
할 생각중인데……… 물론 미친놈마냥 두개 다하려다가 망하지않을거고 그냥 개념이...
-
부지런행
-
이 개같은짓 1년더 못해…. 지금 너무 힘듬
-
무려 문학이 24 6모 독서 + 25 6모 논리학 지문 3점보기 및 주제 적극반영...
-
캬
-
자고 일어났더니 뭔가 오르비기 활발해진 것 같은...
-
질문받습니다 22
저같은 퇴물에겐 궁금한게 없을거 알아요
-
죄송합니다 ? 8
넌 진심이 아냐.
-
그래도 나는 어떻게든 해낼거같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은 있다
-
같이 밤샐사람? 7
N수생만 ㅎㅎ
-
나는 수밍어 4
여러분의 친구
-
제발 압축수면
-
뭐 커리어만봐도 당연한얘기긴한데 총격 예정을 알고있었다 이런 찌라시는 제쳐두고도 그...
-
진짜 말도안되게 재밌네 분명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답지 안보고는 한문제도 못풀었는데 막 풀리네요
-
어제 처음 봤능데 머릿속에 팜응옥 얼굴이랑 멜로디가 게속 생각남 어떡함 잠ㅇㅣ안옴
-
밤에 손잡고 산책중이었는데 민서라고해야하는데 민지라고 해서 걍 썸 터지고 ㅈ 말음
-
전체 내신 1.55, 고대식 1.46 나왔습니다 학교는 그냥 동네 평반고...
-
안광 왜이래 0
사진에 눈 한쪽은 안광있고 한쪽은 없음
-
음~클났네~ 0
나는 감자 그것도 싹인 상태
-
냥파스~ 0
추억이다
-
아 졸립다 0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실제로 일반고에서 뭐 대단한 활동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암기식 내신으로 대학가는제도인데
그렇지요...!! 저도 소위 ㅈ반고라고 일컬어지는 일반고라 내신이 암기식이긴 했어요...! 하지만 활동은 저는 나름 의미 있는 활동을 많이 했어요... 문예창작동아리하면서 소설도 쓰고 시도 쓰고 소논문 기획도 해보고!! 멘토멘티도 했고 영미문학동아리도 재미있었던게 기억나네요... 일반에도 물론 좋은 고등학교 분들이 보기에는 별 볼일 없는 활동이지만 저는 나름 의미 있는 활동도 많다고 봐요! 활동에 대한 평가는 주관성을 띄는 요소 아닐까요?
그.. 저희때는 그런 비교과도 다 없어진다고 하네요
그러면 수시의 본 취지도 사라지는게 아닌지..
아 진짜로요? 자소서 없어지는건 알고 있었는데 비교과도 다 없애요...? 그렇다면 진짜로 종합전형은 있을 이유가 없어지는데... 수시의 취지가 많이 바래질거 같아요 ㅠㅠ 내신은 학교편차가 너무 커서 신뢰도가 좀 떨어지늦 것 같고...
정규동아리 세특 등 일부만 남고
자율동아리 독서 소논문 등등은 다 없어집니다
와우 진짜 그 정도면 종합전형은 폐지수순을 밞아야겠네요
그렇다면 학교의 입시 재량권 측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보장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가르칠 학생들이니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 사람들을 뽑아야죠
그렇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ㅇㅈ 취지는 좋은데 너무 악용됨
악용의 사례가 많은 것 같긴 해요...ㅠㅠ 저도 일반고 임에도 학교에서 제가 하지 않은 활동 몇 개를 생기부에 올리더라고요... 물론 내적갈등 끝에 제가 상담에서 다 빼달라고 해서 삭제하긴 했지만... 일반고도 이런데 다른 학교는 어떨까요... 취지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절대적인 사실만을 기술해야하는데...ㅠㅠ
빛좋은 개살구같음
하... 저는 수시(종합)의 가치와 가능성을 신뢰하던 사람인데 요새 생기는 여러 가지 일을 보니 점점 확신이 사라지네요... 전형에 학생이 아닌 교사와 학교의 생기부 역량이 너무 좌우하고 전형자체의 허점과 객관성을 넘어 사실성이 떨어지는 일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니... 근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아요 ㅠㅠ
솔직히 공대입장에선 지구과학1 만점보단 명문 자사고 출신 물투2등급이 낫지 근데 일반고 몰아주기는 선넘음
라고 작수 지학러가 말합니다
진짜 일반고 몰아주기는 문제가 있는 거 같습니다. 최소한 사실의 왜곡만큼은 절대 입시제도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거 제가 문과라 공대의 학생 선호도는 잘 모르지만 학교에서 원하는 학생들을 선발하는거에는 뭐라 태클걸 말이 없어보이긴 하네요. 자기가 더 추구하고 선호하는 학생 뽑고 싶은게 대학교이고 또한 수시의 근본 취지 중 하나일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