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뭉뭉 [965439]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04-30 04:53:41
조회수 7,885

인생에 대해 적은 글, 앞으로 5년뒤 저는 웃고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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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오고 축축한 새벽에 5년 전 과제로 낸 2016년까지의 삶을 보는데 그냥 5년뒤 저는 어떤 모습일까요?


여러분들은 웃고계실거에요


저도 그래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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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 · 1017337 · 21/04/30 04:54 · MS 2020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압박감은 심하고 도피성으로 자꾸 커뮤하는거같은데 내신은 떡락하고 열등감은 심해지고 뭐하고잇는건질 모르겟네요 전..

  • 이뭉뭉 · 965439 · 21/04/30 04:57 · MS 2020

    5년전 저는 울기만했어요

    그래도 지금은 좀 괜찮아요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 #41 · 1017337 · 21/04/30 04:59 · MS 2020

    참 응어리가 많은데 어디다 풀어야댈지 모르겟어요 고민이에요 요즘은 친구는 안대고 부모님은 제 응어리를 만드시는 분이고 하셔서

  • 이뭉뭉 · 965439 · 21/04/30 05:00 · MS 2020

    무슨일 있어요? ㅠ 몇살인데요?

  • #41 · 1017337 · 21/04/30 05:02 · MS 2020 (수정됨)

    열여덥인데요 가정사정이 좀 저한테 부담으로 오기도 하고 제 인간 자체가 멘탈이 좋지 않은 편이라..요새 너무 심하고 오르비에선 글 밝게쓰다가도 펜잡고 문제풀다 안풀리면 쳐울고 난리나네요 여러개를 다 말하기도 그렇고요,,

  • 이뭉뭉 · 965439 · 21/04/30 05:06 · MS 2020 (수정됨)

    그냥 저도 17살 쯔음 돼서 가정에 우환이 매우 심해졌어요.. 제가 선택한건 고2 말까지 걍 한강가서 애들이랑 오토바이타고 그런 짓거리였고,. 그 집안이란 곳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도피성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거기에 쩌들다보니 우울증이 심해졌어요 ㅎ 그래서 괜시리 학생 글에 눈물이 나네요 다 지나갈거에요.. 저보다 철들어서 연필잡고있는 것도 장해요.. 그나이에 전 꼴통이었으니까..

  • 페넥fox · 1057907 · 21/04/30 04:55 · MS 2021

    군대가 다가온다..
  • 인성빻은 뗑컨이 · 1044357 · 21/04/30 04:57 · MS 2021

    뭉뭉님은 지금은 행복하신가요?

  • 이뭉뭉 · 965439 · 21/04/30 04:59 · MS 2020

    저 시기보단 행복한 것 같아요.

    적어도 스스로 생사를 결정하려는 생각은 안하니까요

    친구관계는 매우 좁아졌지만

    혼자서도 외롭지 않아질 수 있게 무뎌졌네요

  • 오르비 댓글 천사 · 834955 · 21/04/30 06:34 · MS 2018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KAN · 973314 · 21/04/30 06:48 · MS 2020 (수정됨)

    ㅋㅋㅋ..전 고1때 여태 트라우마 있을 정도로 가정폭력 당했어서 미친듯이 방황하고 공부압박은 있으면서 공부는 손에 안잡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극복하고 뭐라도 하고있네요 비슷한 글 보면서 저도 성공하고싶다고 느끼게 됩니다...그리고 혹시 바쁘시지않다면
    쪽지 한 번만 확인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팔로우하고 매번 생각하게되는 글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이뭉뭉 · 965439 · 21/04/30 07:16 · MS 2020

    확인 고

  • 미루나무 그늘 아래 · 1047449 · 21/04/30 08:21 · MS 2021

    글 엄청 잘 쓰시네요...
    못하는게 도데체 무었입니니까 선생님. 'ㅠ'
  • 이뭉뭉 · 965439 · 21/04/30 08:33 · MS 2020

    엥? 저거 민법 과제라서 당일 아침 지하철로 가면서... 핸드폰으로 썼..음

  • 3월10일 · 942185 · 21/04/30 11:38 · MS 2019

    저거 과제죠

  • 이뭉뭉 · 965439 · 21/04/30 12:24 · MS 2020

    예 과제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인생을 논하는게 가장 큰 논제였네요 ㅎ

  • 도희 · 495790 · 21/04/30 11:47 · MS 2014

    뭉뭉님 같은 분들이 정신과 의사가 되어주시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 이뭉뭉 · 965439 · 21/04/30 12:11 · MS 2020

    95% 이상의 주변 사람들이 결국 그냥 돈이나 안정때문에 온걸 보면 전 회의감에 사로잡혀요 ,, 감사합니다 선생님

  • 부 활 · 962501 · 21/04/30 13:18 · MS 2020

    맞아요 저도 정신과 갔었는데 의사가 너무 성의없어서 상처만 받고 돌아갔던 기억이 나네요..

  • Parabellum · 919386 · 21/04/30 12:49 · MS 2019

    언제나 행복하세요
  • 매화 · 983062 · 21/04/30 13:42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쩝쩔이 · 1020553 · 21/04/30 16:16 · MS 2020

    태클은 아닌데

    자의식 과잉 아니냐?

  • 루아녹스 · 1003292 · 21/04/30 17:18 · MS 2020

    울었다

  • raylee · 1053087 · 21/04/30 17:39 · MS 2021

    저랑 살아 온 과정이 비슷해서 놀랐네요, 혹시 도움이 됐던 철학책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 raylee · 1053087 · 21/04/30 17:43 · MS 2021

    글 써오셨던 내용을 읽어보고 있는데, 나이도 저랑 동갑이신데 생각이 깊고 제가 해왔던 인생의 많은 고민들을 어느정도는 해결하고 살아가시는 것 같네요.

  • Www9 · 1043319 · 21/05/01 10:09 · MS 2021

    나도 이 사람처럼 금머리로 태어났더라면..